'논술 실력,한 번 겨뤄볼까.'

전국의 고교생들이 참여해 논술 실력을 평가받는 '제1회 한경 고교 논술경시대회'가 오는 5월21일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에듀한경과 초암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논술경시대회는 고교생들의 논술 실력을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다.

입시 논술에 정통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과 유수 대학의 교수진,고등학교 논술 교사단으로 구성된 권위 있는 출제 평가단이 논제를 출제하고 감수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논술경시대회 최초로 3단계 첨삭평가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학생 개개인이 작성한 논술문에 대해 전문 첨삭지도단이 세 단계에 걸친 첨삭과 채점을 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개별 논술문에 대해 첨삭진이 평가 항목별로 총평을 하는 동시에 글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2단계는 첨삭지도한 내용이 부실할 경우 재 첨삭을 통해 보완하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1,2단계 채점한 결과를 취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 차가 벌어진 첨삭지를 정밀 검토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이러한 3단계 과정을 거치게 되면 첨삭과 채점에서 자의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성적표와 함께 별도의 첨삭 결과가 제공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논술 실력이 학년별,계열별로 전국에서 어느 정도의 석차인지,그리고 문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평가 항목별 진단을 통해 자신의 취약한 부분과 개선 방향을 점검받게 된다.

'생글생글i'에서는 출제 강사의 출제 의도와 해설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초암아카데미의 이윤호 대표는 "논술 실력 향상의 첫걸음은 자신의 논술 수준이 어느 단계에 와 있고 어느 부분이 취약한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논술경시대회는 학생들의 논술 실력을 점검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논술을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논술 문제는 언어논술과 수리논술로 나눠 출제된다.

또 학년별로도 1,2학년과 3학년을 구분해 서로 다른 논술문제가 주어진다.

참가 학생 중 최우수작인 대상을 받는 1명에게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모두 7명에게 상패와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작을 배출한 우수 지도교사들에게는 해외연수 특전과 함께 연구비가 지급된다.

또 참가자 모두에게 '생글생글i' 기자 논술강좌 수강권을 제공한다.

대회 응시비는 3만원이며 접수는 4월3일부터 5월7일까지 '생글생글i' 홈페이지(www.sgsgi.com)를 통해 받는다.

수상자는 6월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논술 시험을 치를 고사장은 신청 마감이 끝난 후 '생글생글i'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학교나 사설 논술학원에서 5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할 경우 해당 학교와 학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혜수 한국경제신문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