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흙은 부드럽게 대기를 숨쉬며 부풀어 오르고,이제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 식물들은 저마다의 뿌리를 흔들어 깨울 것입니다.

곧이어 찬란한 봄 햇살이 우리의 눈을 게으른 고양이 눈처럼 만들어가겠지요.

봄볕 햇살의 풍족함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여유야말로 우리 사회와 국가 안정의 자양분입니다. 부(富)가 어느 정도 축적되고 중산층이 자리잡은 사회에서 민주주의도 활짝 꽃을 피웁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곳에서 민주주의가 제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세계사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커버스토리로 '필리핀과 태국의 민주주의' 문제를 다룬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한때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살았던 이들 국가의 정치체제가 왜 이토록 불안해졌는지,이들 국가에서는 민주주의가 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3면 포커스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종 제재를 받고 있는 국내 전자업체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선진국에서조차 정부가 자국 기업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글로벌 이슈에서는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인도의 밀월관계,일본의 통화 긴축 정책변화 등에 대해 다뤘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