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포럼 2006'은 임시방편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혁신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 각층에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혁신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완성시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려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 나라 전체가 변화를 추구할 때 겪어야 할 어려움은 일개 조직이나 회사에서 겪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수십 개의 복잡한 과정들이 국민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사무적,수직적 처리환경은 효율을 떨어뜨린다.

혁신포럼은 시민사회 문화예술 경제 과학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제시된 세부적이고도 거시적인 혁신방안들과 그 모든 과정들이 진행되는 기본 구조 자체의 혁신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의 장을 제시했다.

포럼은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와 혁신을 위한 격려로 시작돼 로널드 조내시(모니터그룹 IMI 대표)를 비롯한 각계 각층 유명인사들의 발표,토론을 통해 진행됐다. 시간관계상 프로그램에서 제시되었던 국가혁신 대토론회가 끝까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여러 분야의 혁신 제시방향을 통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가장 효율적인 방향을 재조명하고,그 의견을 한데 모아 통합적인 방안을 모색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시민의 참여정신,기업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정부의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원조가 합쳐진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는 것도 마냥 꿈만은 아닐 것이다.

전지영 생글생글 학생기자(서울 한영외고 2년) cybil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