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을 위한 신문이라는구나.

생글생글이라는데 이름이 참 독특하네."

지난 6월 담임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신 생글생글과 우리들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처음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신문이 있는지 몰랐다"며 열독하는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매주 700부씩 전교생에게 배포되지만 금방 동이 난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이번 주 생글생글에서 ??기사 읽어 봤니?"라며 말을 건네실 정도가 됐다.

생글생글을 처음 신청한 사회과 최지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청하게 됐다"고 말씀하셨다.

생글생글을 집에서 별도로 구독하고 있다는 한 2학년 학생은 "생글생글이 더 이상 다른 고등학생들에게 배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만 알고 싶은 정보가 정말 많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경제 관련 기사들의 수준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생글생글을 읽기 시작한지 불과 2개월여지만 우리 명지외고는 생글생글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며 깨닫고 있다.

박상진 생글생글 학생기자

(경기 의왕 명지외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