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으로 설명했다. 흔히 '코스톨라니의 달걀'로 불리는 이 이론은 순환사이클을 주식투자에 적용한 것이다.

그림에서 원형의 최저점을 보자. 이 상태는 주식시장이 이미 상당기간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기에는 오직 소신파 투자자들만이 싼 가격에 주식을 사 모은다. 이런 매집과정을 거치면서 상승운동의 수정국면(A1)으로 들어간다. 이 국면을 거치면서 주식시세는 적은 거래량 속에서도 꾸준히 올라간다.

거래량과 주식투자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동행국면(A2)으로 넘어간다. 이 시기에 주가는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지만 추세상 점진적으로 상승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과장국면(A3)으로 넘어간다. 이 시기는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하는 시기다.

소신파 투자자들의 주식이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에게 넘어가면 주식시장은 정점에서 하강운동을 시작한다. 수정국면(B1) 동행국면(B2) 과장국면(B3)을 다시 거치면서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은 파탄을 맞게 된다.

코스톨라니의 투자비법은 현재의 주식시장이 어느 국면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강세장의 수정국면(A1)과 약세장의 과장국면(B3)에서 주식을 사고 강세장의 과장국면(A3)과 약세장의 수정국면(B1)에서 주식을 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