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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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내년부터 '대입역전현상'…구조조정 나서는 대학들
정부가 2021년부터 대학의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평가를 통해 등급에 따라 감축 인원을 권고하는 기존 방식 대신에 대학들이 자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몸집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정원 감축의 수단이 ‘강제’에서 ‘자율’로 바뀌지만 대학이 느끼는 부담은 더 커졌다. 평가 요소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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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치적 실권 없이 상징성만…日은 부계 승계·英은 여성도 계승
지난달 22일 일본에선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이 열렸다. 나루히토 일왕은 올 5월 즉위했지만 대내외에 즉위를 선언하는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일본 왕실은 8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왕위 계승과 별개로 대외적으로 즉위를 공식 선언하는 의식을 해왔다.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왕정(王政)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왕이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체제는 역사책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과거 제도로 보이지만 동양과 서양에선 일본과 영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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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노인 대국' 일본, 100세 이상 인구 7만명 넘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인구는 7만1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453명 증가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 통계는 1963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71년 이후 49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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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포퓰리즘으로 망한 아르헨티나…한국이 따라 가선 안돼
[사설] '불치 포퓰리즘' 중병 깊어가는 아르헨티나, 남의 일 아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페론주의’ 부활을 내세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이겼다. 4년 전 ‘좌파 포퓰리즘 심판’으로 집권했던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내지도, 좌편향된 국가 시스템을 개혁하지도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페론주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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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영화 〈영웅: 천하의 시작〉에서 주인공 무명(이연걸 분)은 이른바 ‘10보 암살’의 귀재다. 열 걸음 안에 있는 상대는 어떤 실수 없이 죽일 수 있다. 진시황은 그런 무림 자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신의 주변 100보 안에는 아무도 들이지 않는다. 무명은 천신만고 끝에 진시황의 10보 안으로 접근해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영화의 마지막 순간 암살을 포기하고 만다. 무명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중국 진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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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중앙화 방식 IoT와 분산화 방식 블록체인은 보완
2016년 10월, 미국 동부 지역에서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동부 지역의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을 뿐만 아니라 보안에 강한 넷플릭스, 페이팔, 트위터, 스포티파이, CNN 등과의 주요 서비스도 일제히 중단됐다. 전통 PC 제조사들은 그간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터라 당시의 공격을 둘러싸고 많은 논의가 이어졌다. 취약점은 IoT 기기였다. 보안전문가들은 ‘미라이 봇넷’으로 알려진 디도스 공격이 폐쇄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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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인구급증 따른 빈곤 불가피성 강조하며 미래 비관, 농업생산성 향상 간과…국가 개입주의 한계 지적도
영국 경제학자인 토머스 맬서스(1766~1834)는 1798년 《인구론》을 펴냈다. 산업혁명으로 농촌 사람들이 계속 도시로 몰려들던 때였다. 급팽창한 도시는 혼란스러웠지만, 당시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계몽주의 사상은 산업혁명과 과학 발달에 힘입어 사회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었다. 맬서스는 사회 주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인구론》을 대표하는 문장인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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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발생되다'는 잘못…'~일어났다', '~생겼다'가 더 좋죠
집 근처 족발집은 맛이 좋아 늘 손님이 붐빈다. 어느날 가게 앞에 안내문이 붙었다. 그 문구가 좀 이상하다. ‘품절현상이 자주 발생됩니다.’ 이런 문장은 우리말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이치에 맞게 쓴 게 아니다. 그저 한자어에 휩쓸려, 거기에 말을 맞춰 만든 어색한 표현일 뿐이다. ‘품절됐다’보다 ‘동났다’가 자연스러워 우리말을 비틀어 쓰는 사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