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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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플랫폼 기업, 파괴자인가 창조자인가
최근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인 ‘로톡’과 변호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사이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헌법소원으로까지 불거졌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퍼지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 사이의 갈등이 헌법적 가치에 대한 물음으로까지 옮아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지난달 31일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이 변호사의 직업 수행의 자유 등을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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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우리가 매일 쓰는 물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신다. 또 손을 씻고, 수세식 화장실도 사용한다. 우리가 매일 쓰는 물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물은 지구 시스템을 크게 순환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물의 일부를 활용하고 있다. 지구 시스템의 수권에 있는 물의 97%가량은 바닷물, 3% 정도가 육수(담수)다. 육수의 약 68.697%는 빙하로 존재하며, 30.061%는 지하수로 존재한다. 인류가 주로 사용하는 물은 강(0.006%)과 호수(0.26%)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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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는 지식보다 배우며 느낀 점을 적어야 해요
고3 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앞서 끝내야 할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기소개서죠. 인생에서 처음 써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번 글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때 자주 하게 되는 실수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지식 자랑보다 똑똑한 학생임을 부각해야 첫 번째는 ‘본인의 지식을 과하게 어필하는 것’입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당연히 똑똑한 학생을 뽑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얼마나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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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시대 저성장은 경제적 성공이 낳은 결과물
세상의 성장은 끝난 듯 보인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무렵만 해도 경제성장은 자연법칙처럼 들렸다. 농업이 주요 산업이던 1800년대 후반에도 전기가 발명되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있었던 1900~1950년에도 미국의 경우 평균 2%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경제성장률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이벤트 탓으로 돌리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자 저성장을 ‘뉴노멀’이라는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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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해석은 겉보기를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심층적 의미에 도달해보는 것"
오늘은 지난 시간에 다뤘던 비교와 비판 유형에 더해 해석하기까지 다룰 수 있는 문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비교는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분석하고, 그 이유를 고찰해보는 사유입니다. 비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이며, 해석은 현상의 이면에 담겨 있는 의미를 추론하면서 대상이 시사하는 바를 밝혀보는 작업입니다. 특히 ‘해석’은 겉보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심층적 의미에 도달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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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법률·의료·부동산중개까지…플랫폼 기업 '영역 확장'
플랫폼 사업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일로 돈을 버는 사업입니다. 유튜버가 동영상을 올리면 네티즌이 찾아보게 하는 유튜브, 판매자가 상품을 올리면 소비자가 검색해서 사도록 연결해 주는 쿠팡처럼 무대(플랫폼)를 만들어놓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알아서 맘껏 뛰놀게 해 줍니다. 쿠팡처럼 공급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나 유튜브처럼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로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untact)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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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제주행 9900원…돈 줄 마른 LCC, 출혈경쟁 격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국내선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금 확보가 급한 LCC들은 1만원(편도 기준)에도 못 미치는 초특가 항공권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은 평균 95%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7~8월은 시간 여유가 있어 현재 기준 예약률은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이달 말부터는 예약률이 크게 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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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눈에는 눈, 이에는 이…원초적 법 권력의 근원…함무라비 법전, 공적 응징과 계약의 기초 세웠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로니아의 6대 왕이었던 함무라비(기원전 1792~기원전 1750)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재통일한 군주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an eye for an eye, a tooth for a tooth·lex talionis)’란 문구로 널리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기원전 1772년께까지 작성 연대가 올라가는 이 법전은 당시의 사회상을 잘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