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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앞엔 탁 트인 한강…혀 끝엔 400년 前 일본의 맛

    고급 일식 코스 요리를 가이세키(會席)라고 부른다. 1600~1800년대 일본 에도시대 때 식사와 함께 술을 즐기던 연회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의 한정식 격이다. 일본에서는 귀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거나 중요한 모임을 열 때 먹는 요리다. 서울 상수동의 ‘소라’는 “한국에 제대로 된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겠다”며 지난 6월 문을 연 신생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가이세키 요리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일...

  • 30일 날씨 : 전국 대체로 맑음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경기 북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구름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15~21도, 낮 최고 24~31도.

  • 커버스토리

    두려움을 용기로…'명량'에서 배우는 리더십

    시대가 바뀌면 많은 것이 변한다. 삶의 양식이 변하고, 생산의 방식도 변한다. 사유의 패턴인 철학도 모습이 달라진다. 중세의 생각과 21세기의 생각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 학문의 방향도 지향점이 바뀐다. 배움의 정점이 신(神)을 향한 시대가 있었고, 인간의 본질로 향한 시대도 있었다. 그러니 역사는 진행형이고, 언제나 진화 중이다. 리더십 역시 마찬가지다. 리더십은 조직이나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의 자질이다. 소통, 비전, 창의...

  • 경제 기타

    현재 중3 학생부터 수능영어 절대평가로…교육부, 도입 추진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응시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사업이 올해 끝나고 대학 구조조정 사업의 무게중심이 입학정원 감축에서 재정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쪽으로 옮겨간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큰 방향에서 잡고 있다”며 절대평가제 도입 계획을 ...

  • 경제 기타

    테샛 홈피 전면개편…모바일로 공부하세요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홈페이지가 전면 개편돼 지난달 2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테샛 원서를 제출하고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은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모바일 버전을 새롭게 구축, 테샛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들은 웹페이지 주소(www.tesat.or.kr)나 모바일 주소(m.tesat.o...

  • 경제 기타

    "바꿔줘~" "보상해줘~" 극성부리는 블랙컨슈머…폭군 소비자도 왕일까?

    ‘손님은 왕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기업들의 치열한 마케팅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어느 음식점 벽에 쓰여있는 ‘손님이 짜다면 짜다’는 소비자가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비위를 맞춰야 하는 ‘고객중심주의’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 맹점을 악용해 기업을 상대로 악의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거액 보상금을 요구하는 ‘블랙 컨슈...

  • 경제 기타

    "경제와 꿈에 대해 특별한 관심갖는 계기 마련"

    지난달 23일 새벽에 일어나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숭실대학교에 왔다. 이날 열린 ‘한경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주니어 테샛시험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캠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 참가하고 싶다고 말해 신청했었다. 주말에 일찍 일어나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거워 ‘그냥 가지 말까’라는 유혹 아닌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 커버스토리

    찬란한 문화의 나라 - 경제·국방 '빵점'…조선의 '두 얼굴'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살던 조선(1392~1910)은 어떤 나라였을까?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간단치 않다. 천지에 낮과 밤이 있듯이 조선에도 명암이 존재한다. 삼봉 정도전과 태조 이성계가 건국했던 조선. 충무공 이순신이 죽음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고, 율곡 이이와 서애 류성룡이 동분서주하며 재건하려 했던 조선. 전반전의 조선과 후반전의 조선은 달라도 너무도 달랐다. 율곡과 서애가 진단한 조선을 들여다보자. 이이 “조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