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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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면 저출산도 해결돼요
[사설] '대한민국=매력있는 나라'에 저출산 해법 있다 대한민국에서 저출산 문제만큼 좌우나 보수·진보 구별 없이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국가 사회적 과제도 드물 것이다. 계속 떨어져 온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5명으로 급락했다. 올해는 1.0명도 안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와 맞물려 우리 사회 인구구조에 대한 걱정과 경고도 이제 만성화돼 간다. 지난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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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3~4개 제시문으로 구성…인문·사회계열 기본 구성은 같아요
*연세대는 논술시험 문제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이는 고사시간과 문제의 차이일 뿐 기본 구성이나 출제의도, 평가기준 등이 같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번 기출해설에서는 ‘인문계열’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제시문 분석 연세대 논술문제는 3~4개 제시문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한 제시문이 도표 및 그림과 같은 텍스트 형식으로 출제되기도 합니다. 답안 작성의 핵심이 제시문의 논지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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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길잡이 기타
신용평가를 통해 부실자산을 줄여야 해요
신용평가란? 은행과 관련한 뉴스를 듣다보면 ‘신용평가’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창구사무, 카드영업 등을 설명할 때도 기초적인 지식으로 여러 번 언급했다. 신용평가는 기업의 재무적, 비재무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미래 채무상환 능력의 정도와 예상 부도율의 크기를 평가하고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은 이런 신용등급을 자체적인 신용등급 산출 모형과 외부기관의 정보를 참고하고 분석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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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저소득층에 월 100만원씩 퍼주겠다는 이탈리아 정부
이탈리아가 저소득층에 월 780유로(약 100만원)를 지급하는 ‘시민소득제’를 도입하는 등 대규모 재정적자를 수반하는 내년 예산안을 내놨다. 적자폭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국채와 주식을 내다 팔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세금 부담을 줄이고 연금 수령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재정 상태가 더욱 나빠질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선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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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모던뽀이'에서 'X세대'…진화하는 우리말
우리 사회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상전벽해와 같은 발전을 이뤄왔다. 말과 글도 이에 못지않은 변화를 겪었다. “근일에 와서는 조선에서도 ‘모던껄’이니 ‘모던뽀이’니 하는 말이 류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진정한 의미의 ‘모던’은 아즉 업다고 생각한다.” 동아일보는 1929년 5월 25일자에서 당시 새로 등장한 모던걸, 모던보이의 행태를 이렇게 전했다. 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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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유튜브 등장으로 영화·음악 등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
오랜 기간 언어는 문화 콘텐츠 수출의 걸림돌이었다. 영어 콘텐츠만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갈 수 있었고, 인기가 많은 일부 콘텐츠는 현지화되기도 했다. 중동지역에서 《샴슌가족 The Shamshoons》으로 각색된 《심슨 가족 The Simpsons》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201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동영상에 우리나라 가수 콘텐츠가 등장했다. 각색된 것도, 영어가사도 아닌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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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 패러다임이란 원래 사물의 현상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생각의 틀, 또는 사물을 보는 방식을 뜻하는 그리스어 ‘파라데이그마’라는 말에서 유래하였지만, 쿤의 영향으로 요즈음은 과학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정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특정 시대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가리킬 때도 이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쿤이 말하는 패러다임은 사물을 보는 방식 또는 문제의 인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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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한 시절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젊은 느티나무」의 첫 문장이다. 어떤 문학 작품은 하나의 문장만으로도 기억되며 생명력을 얻는다. 이는 독자에게 각인된 빼어난 문장에 대한 상찬일 수도 있고 문장이 주제 의식을 앞선다는 혹평일 수도 있다. 이 단편은 어느 쪽일까? ‘나’는 숙희라는 이름의 여고생. 시골 외할아버지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래전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