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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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내년 정부 예산 사상 처음 500조 넘는 '슈퍼예산' 될 듯
내년 정부가 쓰는 돈(예산)이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7년 400조원을 넘어선 지 3년 만에 100조원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세금이 잘 걷히면 정부 씀씀이가 늘어나도 큰 문제는 없다. 세금은 경기가 좋으면 많이 걷히고 좋지 않으면 그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 올해와 내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가 무턱대고 예산을 늘리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복지사업에 조 단위 세금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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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노동·소비 줄어 경제활력 떨어져
인구는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動力)이다. 중국과 인도가 강력한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두 나라의 인구가 많아서다. 인구수뿐만 아니라 질(質)도 중요하다. 한창 일할 나이의 인구를 뜻하는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비율이 높을수록 경제가 활력을 띤다. 한국은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가 줄고 노동의 질도 낮아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할 사람은 줄고 연금 수령자는 늘어난다. 생산을 해도 소비가 늘지 않고 경제 성장은 둔화된다. 납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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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폴 로머 교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빼앗아 갈 수 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로머 뉴욕대 교수(사진)가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 수요를 감소시켜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 지난달 서울 상의회관에서 연 ‘혁신성장, 한국 경제가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고용시장에서 실업자 수가 늘어났다면 (이 정책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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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우리나라 인구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든다는데…
한국의 인구가 기존 전망보다 더 빨리 줄어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지는 인구 ‘자연 감소’는 올해부터 시작된다. 국내에 사는 외국인까지 더한 총인구도 이르면 내년부터 줄어든다.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 결과다. 총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출생아와 사망자, 국제이동이다. 여기에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이동 수준이 낮을지, 중간 정도일지, 높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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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고구려는 평양 천도 후 지방에 중앙관료 파견…신라는 150년 늦은 6세기 이후 국가단계로 진입
427년 고구려는 평양으로 천도했다. 475년 고구려는 백제를 공격해 한성(지금의 서울)을 함락하고 백제왕을 참수했다. 멸망의 위기에 처한 백제는 웅진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후 백제는 왜병의 호위를 받으며 귀국한 동성왕(東城王)에 의해 재건됐다. 백제는 남조의 제(齊)에 빈번하게 사신을 파견했으며 양(梁)으로부터 불교·미술·서예·건축 방면의 선진 문물을 광범하게 수용했다. 5세기 후반 고령, 합천 등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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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은 치명적이고 운명적인 결함 지녔죠…그러나 스스로는 그결함을 알지 못해 길 못찾고 방황하죠"
유인원이었던 인간이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획득한 시기는 약 350만 년 전이다. 오늘날 동아프리카에 거주하던 일부 유인원이 네 발로 걷는 짐승에서 시작해 두 발로 걷는, 소위 ‘이족보행’하는 유인원으로 진화했다.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즉 ‘직립원인’이다. 호모 에렉투스는 네 발로 걷고 뛰는 짐승들과 비교해 힘이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진술(陳述)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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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민주주의 가장 큰 위험은 평등이 자유를 잠식하는 것이다"…'다수의 전능'이 전제정치와 포퓰리즘 부추길 가능성 경고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자유보다는 평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개인을 약하게, 국가를 극단적으로 강하게 만들 것이다. 평등의 원리가 인간으로 하여금 과거와 같은 예속상태로 나아가게 할지, 평등이 공급하는 새로운 이익(독립, 지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얻는 쪽으로 나아가게 할지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민주 정치의 문제는 다수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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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로봇이 진화할수록 윤리적 문제는 더 생겨요
젊은 경찰 간부 키니는 로봇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다. 로봇 경찰관 ED-209는 거듭 경고를 받고도 무기를 버리지 않는 범죄자들에게 발포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키니는 ED-209의 시연회에서 기꺼이 범죄자 역할을 맡았다. 총을 버리라는 무뚝뚝한 로봇 음성이 나오자 그는 총을 버렸다. 총을 버렸음에도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경고는 두 번 더 이어졌고, 이후 로봇은 지체없이 총을 난사한다. 1987년 영화 ‘로보캅’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