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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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성경 선악과 이야기는 오히려 인간의 독립선언인 셈이죠…오이디푸스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 지려고 스스로 장님 됐어요
나는 자유로운가? ‘자유(自由)’는 타인의 임의적인 의지와는 상관없는, 독립적인 어떤 것이다. 자유는 타인을 통해 내 생각과 말, 행위가 영향을 받고 결정되는 ‘속박(束縛)’과 대조된다. 노예는 타인의 의지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자유인은 사회가 규정한 법을 어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 자신이 선택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영국 정치철학자 이사야 벌린(1906~1997)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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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도시 인구가 10% 늘면 그 나라 1인당 생산성은 30% 향상"…도시가 반환경·반인간적이란 비판은 편견일 뿐이라고 반박
“오랫동안 반(反)도시화 운동에 앞장섰던 마하트마 간디는 ‘진정한 인도는 몇몇 도시들이 아니라 70만 개의 마을 속에 세워져야 한다. 국가의 성장은 도시가 아니라 마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틀린 말이다. 인도의 성장은 도시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지 도시화와 번영 사이에는 완벽할 정도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평균적으로 볼 때 어떤 국가건 도시 인구의 비중이 10% 늘어날 때마다 그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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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고교생 시사문제 정답률 낮아…신문 읽기 필요
이가은 양(사진)이 학교 이름을 빛냈다. 서울국제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양은 제53회 테샛(TESAT) 정기시험에 응시해 고교 부문 1등 자리에 올랐다. 이양의 점수는 300점 만점에 285점이었다. 서울국제고는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한경 테샛에 꾸준히 도전하는 ‘테샛 명문고’다. 이양은 이번 대상 영예로 학교의 명성을 또 한번 빛낸 셈이 됐다. 2등은 정신여자고 3학년인 이정헌 양이 차지했다. 이양은 1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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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미래산업의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
최근 들어 신소재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서부개척 시대 캘리포니아에는 골드러시가 있었다면, 현재 21세기에서는 금보다 더 활용도가 높은 ‘검은 금’을 채굴하기 위한 열풍이 불고 있다. 당신은 과학자이다, 무장괴한에게 잡힌 당신은 어딘가 모를 연구실에 잡혀 들어갔다. 괴한은 당신에게 “철보다 200배 강하고,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며, 투명하고, 신축성이 좋으며, 규소보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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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예술의 영역까지 위협하는 AI
미국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오픈 인공지능(AI)’은 새로 개발한 글 쓰는 인공지능 시스템 ‘GPT-2’를 고심 끝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시스템상의 결함이나 기술의 한계에 부딪혀서가 아니라 ‘글을 너무 잘 써서’가 폐기 사유였다. ‘GPT-2’는 80만 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검색하고 15억 개의 단어를 학습했다. 따라서 특정 단어나 문장을 삽입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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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길잡이 기타
업무 과정에서 상황과 목적에 맞춰 적절한 문서를 만들 수 있어야 해요
앞서 우리는 NCS 직업기초능력의 한 영역인 의사소통능력이 5개의 하위 능력으로 구분돼 있음을 알았고, 그중 핵심이랄 수 있는 문서이해능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직장 내 의사소통은 결국 업무 관련 정보의 소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보 입력과 출력에 대응하는 의사소통능력의 하위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문서이해능력과 문서작성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문서이해능력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면 문서작성능력은 받아들인 정보를 소화해 정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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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통령에게 고언한 경제원로들, "소득주도성장 시급히 보완해야"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는 선을 긋고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나가야 한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뒷받침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전윤철 전 감사원장) “소득주도성장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인권정책이다.”(정운찬 전 국무총리) “생산성 향상 없는 임금인상은 기업부담만 가중시킨다.”(김중수 전 한은 총재) 청와대를 방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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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일이 몰릴 땐 더 일하되 주당 근로시간은 맞추는 거죠
아이스크림 공장과 에어컨 생산라인은 여름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겨울엔 일감이 확 줄어든다. 컴퓨터 보안업체 직원들은 서버 오류나 해킹 같은 돌발상황이 터지면 즉각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야 한다. 직원 300명이 넘는 큰 기업들에 적용되기 시작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조만간 모든 기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업종 특성이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업무량이 불규칙한 곳에선 근무시간을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