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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출제빈도 높은 '의무론·공리주의' 눈여겨봐야

    여러 학문을 이론 학문과 실천 학문으로 구분한 최초의 학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실천 학문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윤리학입니다. 윤리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에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논쟁하며 바람직한 준칙을 세우려고 노력해왔어요. 이는 교육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해 중고등학교에서도 도덕, 윤리 등으로 심화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논술에서도 윤리 영역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 주제입니다. 윤리학은 다시 여러 분파로 나뉩니다. 그중에서 규범을 말하는 이론 윤리학과 실천 윤리학은 논술의 주요 출제 주제 중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이번에 다룰 주제는 최근에도 여러 차례 출제되고 있는 의무론과 공리주의의 이론 윤리학입니다. 잘 알려진 공리주의뿐 아니라 의무론도 논술고사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출제되고, 윤리적 주제가 아닐 때도 칸트나 벤담 같은 사상가들에 대한 설명이 출제되므로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의무론은 행동의 결과보다 규칙과 의무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입니다. 반면 공리주의는 행동의 원인이나 과정보다 결과를 중심으로 판단해 사회 전체가 행복해지면 어떤 행위도 옳다고 주장하는 도덕입니다. 양자의 특징만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예를 들어 윤리학 사고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트롤리 딜레마(광차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면 위 두 윤리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의 기관사이고, 열차가 향하는 선로의 직진 방향 앞에 5명, 회전 방향 앞에 1명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지요. 여러분은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주요 상위권대, '중복조합' 출제 빈도 계속 늘어

    확률과 통계는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교과 과정을 준수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인 만큼 출제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그러면서 이전에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유형들도 자주 출제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복조합이다. 중복조합은 경우의 수, 순열, 조합의 개념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유형이므로 올해도 출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확률과 통계 대비 포인트 ◀1. 고1 수학의 <경우의 수> 단원을 확실하게 복습할 것.2. 확통 교과서 또는 EBS 교재(확통 특강 - Level 1,2 위주) 등을 활용하여 개념 학습3. 위 출제문항 분석표의 확통 기출문항을 예시답안을 참조하여 반복 풀이할 것.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공학계열광역 신설해 108명 선발…내년엔 의·치의예도

    단국대는 처음에 발표한 202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2023년 8월)을 일부 수정하면서 2025학년도 신입학 가이드(2024년 5월) 기준으로 공학계열광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논술 단일 모집 단위로는 가천대(IT대학 11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8명을 선발한다. 올해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학 중 하나다.단국대 수리논술은 미적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도 적절한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 선택과목 이수에 대한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특히 미적분 문제 해결력이 무엇보다 합격을 결정짓는 요소다. 수능 공부와 연계해 미적분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국대 논술 기출문항을 반복해 풀어볼 것을 적극 권장한다.▶단국대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미적분 문제해결력이 단국대 논술합격의 관건- 미적분 문항의 기초를 이루는 수Ⅰ,수Ⅱ의 기초개념 학습 철저히- 수능 미적분 문항과 연계학습을 통한 논술 문제해결력 향상2. 합격의 마지막 키는 기출문항 !!- 5문제 중 3~4문제를 맞추면 합격선에 근접 (추가 부분점수로 당락결정)- 최근 기출 및 모의논술 문항을 풀이가 외워질정도로 반복해서 풀이할 것.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올해 논술선발 1007명…내년에는 의예과도 40명 예정

    가천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내년에는 의예과에서 논술로만 40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학이다. 가천대는 올해부터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도 일부 상위학과를 제외하면 1개 3등급을 충족하면 되므로 내신과 수능 성적이 불리하더라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시험 유형은 국어와 수학을 모두 치르며 수학 문항의 변별력이 큰 만큼 수학 학습에 보다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문항은 대체로 수학 3~4등급대의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나 확실한 킬러 문항이 1~2문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 여부가 상위 학과에서는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가천대 관련 이전 기사는 생글생글 731호, 777호 참고). ▶가천대학교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순환진도학습에 의한 가천대 논술 합격전략- 수학 4-5 등급대 학생은 연습량이 부족할 뿐 이해도는 2-3 등급대 학생과 큰 차이 없어- 순환진도에 의한 반복의 힘으로 갭을 메꿔야 가천대 합격 가능2. 시기별 약술형 수리논술 대비전략 세워야- 5~7월 : 단원별 약술형 논술 기초 및 핵심개념 완성- 8월~9월 : 약술형 논술 심화문항 집중대비 (킬러문항 대비)- 10~11월 : 실제 구성과 동일한 모의고사로 실전력 극대화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수능 전 논술로 경쟁률 유리…조건 충족시 합격가능성 높아

    홍익대학교는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비교적 논술 경쟁률이 낮아 그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학교 중 하나다. 다만, 출제 범위가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고, 실제로도 출제 범위에서 고르게 출제되므로 자신의 선택과목 이수 여부와 학습 계획을 고려해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23학년도 이후로 1번 문항은 주로 기하에서 출제되고, 2번 문항은 확률과통계를 다루며, 3번 문항은 미적분에서 출제하는 등 출제 유형이 고정되어(문항 번호는 바뀔 수 있음) 이에 맞춰서 학습 계획을 세워 대비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홍익대학교 수리논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홍익대학교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시기별 학습 전략 세워 대비해야- 이수한 선택과목(기하/확률과통계)의 개념을 상반기 중에 복습- 수능전 고사를 치르므로 8-9월에 집중 대비해야2. 문항별 학습 전략 세워 대비해야 … 문항별 출제 유형 고정- 23‘ 이후 문항별 출제범위가 정해짐- 1번 문항-기하, 2번 문항-확률과통계, 3번 문항-미적분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합격선 80~90점…꼼꼼한 답안 작성이 당락 결정

    건국대는 2024학년도에 문항 수가 4문제로 줄어들면서 꼼꼼한 답안 작성 능력이 무엇보다 합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올바른 답안 작성을 위해서는 문제를 잘 이해하고 주어진 조건을 파악해 문제해결 방향을 수립해야 하며, 계산력을 바탕으로 채점자 관점에서 풀이 과정의 논리적 비약이나 생략 없이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즉 논술에서 요구되는 소양인 문제 이해력, 논제 분석력, 문제해결의 창의력, 표현력이 답안에 집약되어야 한다. 따라서 건국대를 응시하는 수험생은 이 학교의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 문제를 풀어보고, 대학 측의 채점 기준을 참고해 스스로 답안을 점검·첨삭하는 과정을 꾸준히 훈련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건국대학교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최종 합격자 평균점수 80~90점대…꼼꼼한 답안작성 훈련 필요- 풀이과정과 답안을 상세히 작성하는 연습 필요- 답안작성시 정확한 표현 사용 및 논리적 비약이나 생략 없도록 해야2. 최근 논술문항 출제경향 분석 필요 (위의 표 참조)- 최근 2년간 중복조합 개념을 반복하여 출제함- 올해는 기하 출제 가능성도 있으므로 해당 내용도 학습해야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미적분 위주로 출제…올해도 경쟁률 높아질 전망

    이화여자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논술 100% 선발 및 약학대학 논술전형 신설로 인해 논술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25학년도에는 약학부 수능 최저조건이 완화되면서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그간 양질의 논술 문항을 개발해 논술 전형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논술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기출문제를 풀어볼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출제 범위는 기하, 확률과통계를 포함한 교과과정 전 범위이지만 최근에는 미적분 위주로 출제하고 있다.또 문항 구성에서도 제시문과 발문을 보다 간결하게 줄여 수능 연계성을 높이고 소문항 간 단계적 해결 과정을 유도함으로써 논술 변별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기출 문항을 반복해서 풀어본다면 단기간에 논술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화여대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수능공통범위(수학,수학Ⅰ,수학Ⅱ)와 미적분에 집중해야- 최근 모의/기출에서 기하 및 확률과 통계 출제하지 않아- 올해도 미적분 위주의 출제가능성 높아2. 난이도는 중상 이상 … 점층적인 문제 해결 과정 연습해야- 소문항 간의 단계적인 문제 해결을 유도하여 변별력 확보- 수학적귀납법/귀류법 증명 문제 연습필요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수리문제, 논술 평가의 결정적 요소 아니다

    지난호(2024년 3월 18일 자)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연세대 신유형의 자료 해석과 수리논술 유형을 2023학년도 2번 세트를 중심으로 다뤄보겠습니다.연세대학교의 신유형은 2020학년도부터 출제된 유형을 뜻합니다. 2019학년도까지는 소문항으로 나누기보다 1·2번 문항을 보통 1000자 내외로 출제했고, 수리논술과 관련된 문항이나 영어 제시문의 출제가 없었습니다.그러나 2020학년도부터는 수리논술과 영어 제시문을 전 계열 공통으로 출제하고 있고, 그에 따라 수리적 역량과 영어 제시문의 논지 이해력 등에 균형적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게 변화했습니다. 또 문항도 각 1·2번이 소문항 2개씩으로 분할되어 있는데, 이번 호와 다음 호에 이어서 다룰 2번 세트는 대체적으로 자료 해석과 수리논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1번 세트는 일반적인 한글 및 영어 지문으로 비교, 평가, 분석 등의 유형).연세대 수리논술 역대 기출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0학년도(시험 2019년) 모의논술은 실질적으로 수리논술이 없었으나, 2020학년도 실제 시험에서는 2개 교시에서 조건부확률과 확률밀도함수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2021학년도 수시 문제부터는 출제 범위가 확률과통계에서 수학2로 이동했습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가 아니라 공통과목인 수1·2에서 출제해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고자 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문제의 난이도 관점에서는 21학년도가 가장 어려웠고, 이후 매년 쉬워지는 추세였습니다.기본적으로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평가하는 논리적 사고 전개 능력을 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학 고난도 문제풀이의 해결력은 합격을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