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논술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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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평균값정리…복잡한 식을 해결하는 만능도구
평균값정리는 현재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 수학의 공통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수학Ⅱ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기본 개념 중 하나다. 미분 가능한 함수의 주어진 구간 양 끝점을 지나는 직선의 기울기와 같은 기울기를 갖는 접선이 구간 안에 반드시 존재한다는 내용의 정리로, 증명 과정도 교과서에 상세히 기술돼 있다. 평균값정리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것을 도구로 활용,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태의 식을 단순화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리논술에서 일반적인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평균값정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이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둘 필요가 있다. 포인트일반적인 증명이 막히면 귀류법을, 복잡한 형태의 식을 만나면 평균값정리를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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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새 유형의 예상문제 반복해서 풀어봐야
경희대 인문논술의 특징을 간추려 정리하면, 요약과 비판을 중심으로 한 글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표현력(정서체를 포함)이 중요한 채점 지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실질 배점의 4분의 1가량) 문장 표현이나 글씨체도 연습해야 합니다. 문법적 오류가 없고 명료한 문장력, 제시문의 의미를 풀어낼 수 있는 환문 능력, 반복된 표현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풀어낼 수 있는 어휘력이 필수적입니다. ‘펜’으로 답안을 작성하기 때문에 답안을 미리 설계하고 신중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시험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나뉘고, 사회계열에서는 수리논술을 추가 출제합니다.경희대는 2022학년도(작년)부터 전통적 유형에 더해 물음의 방식을 다소 비틀어 논리적 사고를 새로운 유형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형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몇 안 되는 기출문제에 더해 새 유형의 물음에 맞춰 출제될 수 있는 예상 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해야 합니다.교과의 실질반영률은 높은 편입니다. 5등급일 경우 1000점 만점 기준 약 20점 감점이 예상됩니다.1000점에 20점이면 별로 감점되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실제로는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단적으로 2022학년도 경희대 인문논술 합격자 가운데 교과 평균 5등급을 넘는 학생은 세 명밖에 없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발생하느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희대가 독특하게도 논술 기본점수에 60점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합격생과 지원생 간 논술점수 편차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이런 이유로 교과의 작은 점수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두 번째로는 당연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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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짝수 반대는 홀수, 그렇다면 남학교 반대말은 여학교?
정답은 여학교가 아니라 ‘적어도 한 명의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이다. 남학교의 반대말을 명제화해 생각하면 ‘우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모두 남학생이다’라는 명제에 대한 부정이며 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 즉 여학생이 적어도 한 명은 존재한다는 뜻이 된다.이처럼 명제의 조건이나 결론을 부정할 때 ‘임의성’과 ‘존재성’의 관계를 잘 파악해야 올바른 증명을 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수리논술에서 자주 출제되는 귀류법에 대한 증명 논제는 이런 관계를 명확히 기술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예시 논제를 통해 관련된 증명 구조를 파악해보자. 포인트수리논술에서 주로 출제되는 증명 방법에는 직접증명과 간접증명 그리고 수학적 귀납법이 있으며 귀류법은 이 중 간접증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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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인문계열과 경영경제계열 특성이 나뉘는 3번 문항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중앙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기존에 배부한 문제에 대한 답안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인문계열 문제 3]제시문 (자)의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제시문 (아)의 형식적 의미의 죄형 법정주의가 갖는 한계를 서술하고, 제시문 (아)의 실질적 의미의 죄형 법정주의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인 조건을 제시문 (사)를 토대로 서술하시오. [20점, 400-420자][답안](자)에 따르면 정보화로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일상생활이 편리해졌으나, 사이버 범죄와 같은 새로운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의 형식적 의미의 죄형 법정주의는 법률로 미리 규정한 내용만 범죄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기존 법률 규정을 적용할 경우 과도한 처벌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한편, 입법자 및 법관의 자의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는 실질적 의미의 죄형 법정주의는 전체 구성원이 옳고 그름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넘어 사회적 감정을 형성할 때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 법률 내용의 적정성에 대한 사회적 감정의 형성은 구성원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공감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간 본성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 원리가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중앙대는 기술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눠 채점하고 있습니다. 3번 문제의 20점 중에서 우선 기술적 측면은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1) 문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글자 수(400~420자)를 위반했을 경우 감점한다.2)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에 중대한 오류가 있을 경우: 최대 3점 감점3) 답안 작성 시 제시문을 한 문장 이상 그대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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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경우의 수를 세다 - 조합과 순열의 이해
수리논술에서 ‘확률과 통계’를 출제하는 대학은 20여 곳으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전체 대학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특히 중앙대는 출제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빠져 있지만 문제 1번에서 고1 과정의 ‘경우의 수 - 순열/조합’ 문제를 항상 내며, 미적분 위주로 출제하는 다른 대학에서도 ‘순열/조합’ 문제는 공통범위로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만 ‘확률과 통계’ 문항은 출제되더라도 변별력 위주로 나오는 ‘미적분’에 비해 기초적인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문항이 주로 출제되므로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실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도 세부적인 공식에 너무 매이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맞춰 경우의 수를 찬찬히 세어가는 것이 오히려 점수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포인트공식에만 의존하면 조합으로 나온 문제에서 순열 공식을 이용해 풀이하는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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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대학별 논술특성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지원해야
논술로 대학을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마지막 시험 요소는 대학별 논술 특징입니다. 상위 13개 주요 대학 논술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많은 학생 및 학부모님과 상담하면서 수시에 지원할 때 무엇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당장의 대학 합격이 큰 과제처럼 보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4~5년 뒤 사회로 진출할 때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탐색해보라는 조언을 합니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학과가 해당 학교에 없다면 입학 후 결국 시류에 휩쓸리고 고등학교 생활을 재현하는 정도에 그치다가 사회 진출의 높은 벽에 가로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논술전형에 지원할 때 원하는 학과를 우선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희망하는 학과의 경쟁률이 높거나 수리논술 등의 출제로 자신에게 불리하다면, 우회해서 지원한 뒤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의 방법을 택해 원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현명합니다.A학생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경영경제 계열로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이 학생은 상기된 얼굴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시험 등을 봐서 부모님과 같은 직업을 갖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학생 개인별로 성적 분석을 철저히 하는 편이어서 과거 성적 기록과 A학생의 변화 사항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었어요. 최저 자격을 맞출 수 있는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편이지만, 공부에 대한 의지를 늦게나마 갖고 성적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편이라 대학에 가면 충분히 원하는 전문직 시험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각 대학의 고시반이나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률을 대조하며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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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수식 기호의 정확한 사용은 합격답안의 첫 단추
논술 답안과 관련해 특히 변별이 높게 작용하는 수식 기호 중에는 시그마와 조합 기호가 있다. 이들 수식 기호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수학 역량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수리논술 전형에서도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했더라도 핵심적인 수식 기호를 다룰 때 실수를 반복하거나 수식 기호의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감점 누적으로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인트특히 수열과 조합은 수식 기호를 매개로 해 개념이 연결되므로 이들 기호의 활용을 잘 익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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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논술 일정과 실질 경쟁률, 합격률 좌우하는 중요 요소
논술 일정은 합격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이므로,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논술은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들의 경쟁률은 이후 대학보다 낮은 편입니다.연세대를 제외하면 수능 이전 시험의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30 대 1인 데 비해, 수능 이후 시험은 50 대 1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정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큽니다. 수능 이전에 시험을 준비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고, 또 수능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데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 기회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수능 이후에 치르는 논술고사는 점수에 따라 시험장에 가지 않아도 되기에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이 수능 이후의 시험으로 쏠리는 양상입니다.그렇다면 연세대 외에 나머지 4개 대학은 합격을 노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교과에 따른 감점, 논술 유형(예를 들면 경기대는 문학작품 출제 특성) 등을 살피고, 자신이 혹여나 ‘납치’(논술고사에 합격했으나 정시 점수가 합격 대학보다 높게 나온 경우)되지 않을지 수능 점수 예상치도 잘 따져보길 바랍니다.나아가 세부 일정도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마다 논술고사 시간이 다르고, 시작 전후로 입실 마감 시간과 종료 시간이 있어서 인접한 학교의 시험을 응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일정 충돌이 발생하는 건 수능 직후 주말입니다.일정표에서 보다시피 19일 토요일에는 오전 시간대에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등 다양한 학교 시험 일정이 겹쳐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희대(인문계열) 시험을 11시에 마치고 바로 성균관대로 이동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