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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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 휴대폰 요금이 비싸다구요?
원가까지 공개하라?‘통신비를 내려라’는 압력이 높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 인하에 앞장서고 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정기획위는 미래창조과학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의 핵심은 월 1만1000원인 통신 기본요금을 폐지하는 데 있다.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통신료 원가를 공개하라고 한다. 통신요금 인하는 역대 정부의 단골 공약이었다. 말하기 쉽고 압박하기 쉬운 게 통신비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3개월가량 논란을 일으키다 휴대폰 기본료를 1만2000원(표준요금제 기준)에서 1만1000원으로 1000원 인하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휴대폰 가입비가 단계적으로 폐지됐다. 논란의 핵심은 통신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자.주요도시 조사에서도 통신비 저렴위 그래프는 OECD의 ‘2015 디지털경제 전망’ 보고서에 게재된 회원국의 휴대폰 요금을 비교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2년에 한 번 나오는 보고서다. 2017년 보고서는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이 자료는 2014년치를 기준으로 했다.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는 각 나라의 요금을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5개 그룹별로 구분해 각국 물가수준을 감안한 구매력 평가(PPP) 환율로 환산했다. 각각의 항목은 30calls+100MB, 100calls+500MB, 300calls+1GB, 900calls+2GB, 100calls+2GB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음성 통화 100회(분)와 데이터 2GB를 사용하는 요금제는 100calls+2GB에 해당한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은 비싸다”는 대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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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여행객이 많이 찾는 도시는 방콕, 런던 순
■ 체크포인트2016년 한국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1320만 명이다. 이 중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1020만 명이었다. 지방을 찾는 관광객이 외국에 비해적은 편이다.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서울, 방문객 1000만 시대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도시는 어딜까? 위 그래프는 마스터카드가 매년 주요 도시에 하룻밤 이상 체재하는 방문객을 조사해 발표하는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지수(Global Destination Cities Index)’의 2016년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태국 방콕이 2147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 1위 자리를 내준 것(태국 쿠데타 발생)을 빼면 2012년 이후 줄곧 1위다.방콕은 매년 9%에 가까운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콕 다음으로 많이 찾는 도시는 런던이다. 런던 방문객 수는 1988만 명이다. 그 뒤로는 파리(1803만 명), 두바이(1527만 명), 뉴욕(1275만 명), 싱가포르(1211만 명), 쿠알라룸푸르(1202만 명), 이스탄불(1195만 명), 도쿄(1170만 명) 순이다. 서울은 10위로 102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작년 처음으로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도쿄 방문객 수는 2011년 18위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부터 서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도쿄의 작년 방문객 증가율은 12.2%. 세계 여러 나라 도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전체적으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10위권 도시 중 6개가 아시아 대륙에 속했다.방문객의 지출 수준은?여행객이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은 두바이로 313억달러였다. 2위는 런던(197억6000만달러), 3위 뉴욕(185억2000만달러), 4위 방콕(148억4000만달러), 5위 도쿄(134억8000만달러)였다. 서울은 8위로 방문객이 123억달러를 쓰고 갔다. 방문객 수와 지출액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해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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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전 세계 소 10억 마리…3분의 1은 인도
■ 체크포인트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브라질 2위·중국 3위전 세계 소는 몇 마리일까? 위 그래프는 미국 농무부(USDA)가 집계한 ‘2016년 기준 세계 소 사육 마릿수’ 상위 국가들을 나타낸 것이다. 전 세계 사육소는 9억9661만 마리로 집계 됐다. 이 중 소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다. 3억160만 마리를 키워 세계 소의 31%를 차지했다. 이렇게 소가 많은 이유는 인도 국민 중 80.5%가 힌두교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힌두교는 소를 비옥과 힘의 상징으로 신성시하기 때문에 소를 함부로 잡아먹는 것을 금지한다. 심지어 인도의 한 지방 정부는 소 도살과 소고기 운송에 최고 종신형을 내리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인도에 이어 2위는 브라질(2억1909만 마리, 22.6%), 3위는 중국(1억25만 마리, 10.3%)이 차지했다. 지구상의 소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이들 세 나라가 키우고 있는 셈이다.미국은 9198만 마리로 4위였다. 인구가 5억 명을 웃도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 사육 마릿수(8860만 마리)는 미국보다 적었다. 참고로 미국 인구는 3억2000만여 명 정도이고, EU 전체 인구는 5억1000만여 명이다. 아르헨티나나 호주의 경우 인구와 소 사육 마릿수가 거의 같거나 소 사육 마릿수가 약간 많은 정도였다.이와 달리 우루과이와 뉴질랜드는 인구보다 소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우루과이의 경우 인구가 330만 명이지만 소는 1206만 마리로 약 네 배에 달했고 뉴질랜드도 소(1028만 마리)가 사람(450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한국은 305만 마리로 일본(376만 마리), 우크라이나(355만 마리)에 이어 17번째였다.소에서 나오는 메탄가스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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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우리는 매일 글로벌한 밥상을 즐긴다
우리는 매일 글로벌한 밥상을 즐긴다. 처음 들어보는 나라에서 온 수산물과 많이 들어본 나라의 식재료들이 우리의 식탁을 장식한다.■ 체크포인트우리 집 밥상 위에 오른 식재료들의 국적을 알아보자. 우리가 늘 먹는 식재료들 가운데 상당수가 교역을 통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물론 수출되는 국내 수산물도 많다. 그만큼 우리 식탁도 세계화 돼 있다.오징어는 칠레·문어는 모리타니 1위우리가 많이 먹는 오징어는 남아메리카의 칠레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다. 총 수입량은 2만8282t으로 수입액은 2925만달러였다. 다음으로 중국과 페루가 각각 1290만달러, 1024만달러를 차지했다. 중남미 나라에서 오징어가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어장인 남서 대서양의 포클랜드 어장과 페루 어장이 있기 때문이다. 2015년의 수입액은 1위가 칠레, 2위가 페루였지만 2016년 들어서면서 중국으로부터 오징어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중국이 페루를 제쳤다는 게 이채롭다.쫀득한 맛이 일품인 문어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모리타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다. 총 3130t으로 2466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 모리타니는 거의 모래로 덮여 있는 나라지만 서쪽에 있는 700㎞에 달하는 해안은 세계적인 문어 어장으로 손꼽힌다. 한국은 1984년부터 이 나라와 어업협정을 맺고 있다.냉장 갈치는 일본·고등어 노르웨이 최다갈치는 냉장이냐 냉동이냐에 따라 수입 국가가 달랐다. 신선한 냉장은 대부분 가까운 일본에서 수입됐다. 2016년 총수입량은 1337t, 1433만달러어치였다. 이는 냉장 갈치 수입의 84%에 해당하는 양이다. 나머지 13%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왔다. 냉동 갈치의 경우 가장 많은 수입액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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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구촌 생활수준이 평평해지고 있다
세계은행에서 발 행한 보고서에는 완전 불평 등을 100으로 봤을 때 1990 년 69.7이던 지니 계수가 2013 년 62.5로 현저히 떨어졌다 고 분석했다. ■ 체크포인트양극화가 과연 확대되고 있는지 알아보자.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디턴 교수가 말한 ‘위대한 탈출 ’의 의미도 생각해보자.하루 소득 1.9달러 미만이면 절대빈곤층세상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어느 범위 안에서 양극화는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2030년 절대 빈곤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빈곤과 공동 번영 2016, 불평등 극복(Poverty and Shared Economy 2016, Taking on inequality)’을 발간했다. 우선 전 세계에 못 사는 사람이 늘었는가를 보려면 절대빈곤층의 숫자를 보면 된다. 세계은행의 보고서는 하루 1.9달러 미만의 소득을 갖는 사람들을 절대 빈곤층으로 보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지구촌에서 절대 빈곤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한다.절대 빈곤층은 1990년엔 18억5000만 명이나 됐지만 2014년에는 7억6700만 명으로 무려 11억 명이나 극빈층에서 탈피했다고 발표됐다. 2012년 8억81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1억1400만 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더구나 전 세계 인구에서 절대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에는 35%였지만 2013년에는 10.7%로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지니계수는 매년 좋아진다이 보고서에서는 소득의 양극화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소득의 양극화를 볼 때 보통 대표적으로 지니(Gini) 계수를 확인한다. 지니 계수는 빈부격차와 계층 간 소득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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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페이스북 위력…전세계 20억명이 빠져들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글로벌 SNS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월간이용자수(MAU) 2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3년 만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가짜뉴스, 혐오 동영상 유포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SNS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페북 월 이용자수 1년새 17% 급증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MAU는 19억400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6억5400만명)에 비해 17%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8000만명가량 늘어나면서 20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MAU는 monthly active users의 약자로, 한 달간 한 번이라도 서비스에 접속한 계정 수를 말한다. 페이스북은 한 사람이 계정 여러 개를 보유할 수 있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분기에는 페이스북 MAU가 2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MAU 20억명을 넘긴 SNS는 없다.페이스북은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3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 80억3000만달러(약 9조109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월가의 예상치인 7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급증했다. 순이익은 30억5900만달러로 같은 기간 73% 뛰었다.이 같은 호실적은 페이스북을 통한 모바일 광고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분기 페이스북에서 올린 디지털광고 매출은 78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앞으로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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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2017년 세계 시가총액 톱10, 모두 미국기업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위는 세계 몇 등일까? 위 그래프는 세계시가총액 톱10 기업의 지난 10년간 변화를 보여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집계한 수치다.시가총액은 주식가격×주식수로 산출시가총액은 그 회사의 발행주식 수와 주가를 곱한 것으로 그 회사 규모를 평가할 때 사용한다. 주가는 기업 실적과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시가총액은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가가 1만원이고 발행주식 수가 1000만주인 종목의 시가총액은 1000억원이다. 1000억원의 자금이 있으면 그 회사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세계 톱10 회사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속한 업종이 어땠는지에 대해 한눈에 볼 수 있다. 2007년은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해이다. 이 시기에 중국의 부상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2007년의 세계 기업 톱10 중 미국과 중국(홍콩 포함) 기업이 각각 네 곳이었다. 특히 2007년부터 석유가격이 급등해 2008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140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이런 고유가 덕에 페트로차이나(1위) 엑슨모빌(2위) 가스프롬(7위) 로열더치셸(8위) 시노펙(10위) 등 석유·가스기업이 5곳이 세계 시가총액 탑10 안에 포함됐다. 2010년엔 애플(3위)이 떠올랐고 중국 은행들과 자원기업 BHP빌리턴, 스위스 네슬레가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전자, 10년 새 74위에서 10위권으로2014년에는 다시 판도가 뒤집혀 상위 10곳 중 8곳이 미국 기업들로 채워졌다.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 구글, 존슨앤드존슨, 웰스파고, 월마트 등 업종도 다양했다. 급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