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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나와의 약속이자, 미래와의 약속이죠"

    “처음에는 단순히 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 됐습니다. 평소 경제에 흥미도 있었고요. 하지만 처음 응시한 58회 테샛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 오기가 생겨 꾸준히 응시했습니다.”제60회 테샛 고교 개인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김홍민 학생(김천고 3년·사진)은 테샛에 흥미를 두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테샛 공부법을 묻자 김군은 처음 테샛을 시작할 때 문제 유형과 영역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고 한다. 일단 부딪혀 보자는 심정으로 58회 시험에 응시했고 목표치보다 낮은 점수에 실망도 했다고. 하지만 실망도 잠시, 테샛이 어떤 유형의 시험인지 알게 된 김군은 다음 시험에 좋은 성적을 받으리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시중에 판매하는 테샛 기출문제집과 영역별 문제집을 풀면서 유형을 익히고, 오답노트를 통해 취약한 부분의 이론과 개념을 계속해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테샛이라는 시험을 통해 경제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많은 선생님이 테샛이 필요하냐고 말했지만, 테샛은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것보다 저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것도, 고교 3학년 생활의 마지막 시험에서 이런 값진 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모두 테샛 덕분이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군은 경영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이후 학업에 열중해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 입사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싶다는 두 번째 목표를 밝혔다. 테샛 공부를 통해 통화정책

  • 경제 기타

    '포스트 코로나 승자' 베트남…올 2.7% 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본다는 경제 전망치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 선진국 평균은 -6.1%, 대부분 국가의 경제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거의 유일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의문이 있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는 공식적으로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없다며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고, 한국 언론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의 승자가 베트남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다.(1) 글로벌 공급망 대체지로 떠오른 베트남그러지 않아도 최근 몇 년간 벌어진 미·중 무역전쟁에서 베트남이 중국 공급망의 대체지로 부상했는데, 그 입지를 굳히는 느낌이다.베트남은 인구가 약 9600만 명에 달하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3.3배인 역동적인 신흥국이다. 베트남전쟁을 끝내고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 주목받는 국가이고, 대한민국과는 최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2019년 약 400만 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고, 특히 중부에 자리 잡은 다낭이라는 휴양도시에는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에 입국하는 베트남인도 크게 늘어나 2019년 5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은 16만 명에 이르러 중국 유학생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급격한 체제 변경으로 보트 난민 발생…현대사의 비극베트남은 전쟁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아세안(ASEAN)의 잘나가는 신흥국이 되었을까? 베트남전쟁은 공식적으로 1975년 4월 베트남의 남부도시 사이공(현재 호찌민) 함락으로 종식된다. 하지만 통일 이후에도

  • 테샛 공부합시다

    재산권·경쟁을 보장하는 시장경제 국가가… 정부가 통제하는 계획경제 나라보다 훨씬 잘 살죠

    석유 한 방울이 나지 않는 싱가포르와 석유 확인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 같은 언어, 같은 문화, 같은 역사를 가진 한국과 북한. 대항해 시대에 세계를 호령했던 스페인과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독립한 신생국 미국. 싱가포르와 한국, 미국은 왜 베네수엘라, 북한, 스페인보다 잘살까? 세계적인 석학들은 무엇이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만드는지 연구했다. 어떤 이는 지리적 장점이, 어떤 이는 종교적 근면성, 어떤 이는 국민성 차이가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른다고 봤다.최근 많은 연구자들이 잘사는 나라들을 분석한 결과, 잘사는 나라는 못사는 나라들보다 경제적 제도를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장경제 체제를 잘 갖춘 나라일수록 잘살더라는 것이다. 시장경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선 사유재산권 보장, 개인의 자유 보장, 경쟁과 개방의 확대, 작은 정부, 법치가 잘 뒷받침돼야 한다.싱가포르의 경제 자유도는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높다. 베네수엘라는 사회주의 중앙통제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경제정책을 편다. 반면 싱가포르 경제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에 따라 재화와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배분된다.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보다 중앙정부의 의견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면 희소성을 지닌 생산요소들은 비효율적으로 배분되고 결국 수요와 공급 메커니즘은 무너진다. 석유가 펑펑 쏟아지는 베네수엘라가 못사는 나라로 전락한 이유도 시장경제를 버리고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 한국과 북한이다. 한국과 북한은 분단 이후 다른 길을 갔다. 우리나라는 시장경제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