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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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벗었다 썼다 번거로운 실내 마스크 규정
지난 1월 30일부터 대중교통과 병원 등 의료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10월 처음 시행된 지 2년3개월 만이다.이후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고 있다. 학원, 영화관, 미술관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은 오랜만에 답답함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으니 왠지 눈치가 보여 쓰기도 한다. 워낙 오랫동안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까지 마스크를 쓴 탓에 습관적으로 착용한다는 사람도 있다.원칙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대표적이다. 스쿨버스, 학원 버스 등 통학 차량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마트 내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졸업식, 입학식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그러다 보니 썼다 벗었다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마스크를 그냥 쓰고 다닌다는 사람도 많다.마스크를 벗는 날을 기다려왔지만 어느새 마스크 착용은 습관이 돼버렸다.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마스크를 쓴다. 우리는 아직 마스크에서 온전히 해방되지 않았다.진찬호 생글기자(금오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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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아직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이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조정 방안’에 따라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를 제외하고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그러나 실외에서도 아직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실내 마스크는 여전히 착용하도록 해 혼란을 주는 면이 있다. 실내외를 드나들 때마다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타고 내릴 때마다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기는 귀찮은 일이다. 건물 4면 중 2면 이상이 뚫려 있으면 실외로 간주한다는 방침도 혼란을 준다.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 역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정부는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선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손씻기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할지는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미국은 실내 노 마스크를 시행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자 일부 지역에선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탈리아도 실내 노 마스크를 계획했다가 확진자가 증가해 연기하기도 했다.진찬호 생글기자(금오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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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실외 '노마스크'가 싫다는 사람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이어 5월 첫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와 상관없이 실외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거리에 나가 보면 마스크를 벗은 사람보다 쓴 사람이 더 많다. 왜 그럴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두려워서일까. 그런 면도 있지만 사람들은 마스크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남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마스크는 표정을 숨겨주는 역할을 한다. 벌써 2년 넘게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사람들은 불쾌함, 두려움, 분노 등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감정을 가려주는 마스크의 편리함을 알아버렸다. 마스크가 본심을 숨기는 가면이 된 것이다.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에서도 표정이 드러나지만, 입매가 감춰지면 상대방의 진짜 감정을 알기 어렵다. 일본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는 입이 표정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헬로키티의 얼굴에는 입이 없다. 그래서 무표정해 보인다. 사람들은 헬로키티의 무표정을 본인의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하며 여기저기 활용한다. 덕분에 헬로키티는 여러 연령층에 걸친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마스크를 불편하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스크 속에 표정을 감출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느껴왔던 것은 아닐까. 어쩌면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더 어색하게 여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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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마스크 분해에 450년?! 코로나가 남긴 환경 문제
과천과학관과 함께 하는 과학 이야기 (10)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5월2일부로 종료된다. 우리 일상도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마스크를 벗고 다니게 되면 더 어색할지도 모르겠다.예전에 마스크는 주로 방한용으로 쓰였다. 추운 겨울 두툼한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려 차가운 공기가 몸속에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바깥의 찬 공기를 마스크 안쪽에 머금었다가 따뜻하게 한 뒤 우리 몸 곳곳으로 보냈다.마스크는 얼굴을 가려 신분을 감추려는 용도로도 쓰였다. 가끔 뉴스를 보면 자신을 감추려는 범죄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다. 영화 속 악당이나 히어로들도 마스크를 쓴다.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마스크를 쓰기도 했지만 뭐니뭐니해도 마스크 사용이 늘어난 결정적인 계기는 코로나19였다. 지난 2년여간 마스크는 우리의 필수품이었다. 우리 국민은 평균 2.3일에 1개, 1주일에 3개꼴로 마스크를 사용해 왔다고 한다. 하루 2000만 개, 1년에 73억 개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마스크가 외부의 바이러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려면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소재가 꼭 필요하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은 마스크 속 필터를 만드는 재료다. 폴리프로필렌을 고온에서 녹인 뒤 가느다란 실처럼 뽑아내 얇은 필터를 만들어 마스크 안에 넣는 것이다. 실 가닥이 매우 촘촘하고 불규칙하게 얽혀 있어 바이러스와 먼지처럼 미세한 입자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하지만 폴리프로필렌은 마스크가 버려지는 순간부터 골치 아픈 존재가 된다. 버려진 마스크를 땅에 묻을 경우 폴리프로필렌은 무려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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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8배 뛴 자가진단키트 가격통제 나선 정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한때 8배나 올랐다고 합니다. 3000원대였던 키트 한 개가 2만4000원대가 됐다는 거지요. 누가 봐도 정상적인 가격이 아닙니다. 정부가 나섰습니다. 한 개 가격을 6000원으로 고정했습니다. 판매 장소도 약국과 편의점으로 제한했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금지됐습니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개수도 5개로 한정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공중보건 위기대응법 제19조’에 따라 고발하겠다고 합니다.키트 가격과 판매 통제는 2년 전 코로나 마스크 대란 때와 비슷합니다. 평소에 쳐다 보지도 않던 마스크가 ‘금’ 대접을 받았습니다. 기억나세요? 이런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가격은 왜 오를까? 정부가 개입해 시장가격을 낮추고, 판매를 통제하는 게 좋은 방법일까? 아니면 시장에 맡겨두는 게 더 좋을까? 가격 매커니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작동합니다. A의 가격은 A와 관련된 수많은 생산요소의 가격 전부를 반영하기 때문이죠. ‘수많은’ 것은 또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 가격을 공부해 봅시다.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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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수능 D-10일…달라진 환경 맞춰 미리 컨디션 조절해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딱 10일 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달가량 수능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대입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거의 왔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마스크 착용·가림막 설치 미리 익숙해져야올해 수능 현장은 코로나19로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고, 시험 응시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평소에도 체질상 체온이 다소 높게 측정되는 학생은 미리 의사 소견서를 준비하도록 한다.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등 유증상 학생은 KF-80 등급 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런 상황에 미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당일 사용할 마스크를 평소에도 계속 착용하면서 최대한 적응하는 것이 좋다.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10일 동안은 일상생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보기를 권한다.수능 당일 설치될 가림막도 미리 사용해보면서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로학원 재원생 57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4.9%가 가림막 설치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했다. 책상 공간이 좁아지면서 A3 크기의 시험지를 접어서 봐야 하고, 시험지를 넘길 때 불편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1교시 국어는 지문이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지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시험지를 접어볼 때 불편함이 유독 클 수 있다. 1교시 국어 시험은 수능 당일 하루 종일 컨디션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시간이다. 남은 기간 최소 2~3차례는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수능과 동일하게 실전 모의고사를 치러보기를 권한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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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답답한 마스크…모두를 위해 착용해야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도 주춤해졌다. 하지만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전 국민이 한시라도 이 상황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종식 희망은 다시 무너졌다.경기와 인천, 광주, 부산 등 지자체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실내에서도 음식물 섭취 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제로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는 답답하다는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10월 13일부터 정식 적용된다고 밝혔다.그렇다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정말 감염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미국 치과협회(ADA)에 따르면, 감염자와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감염병의 전파 확률은 90%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했을 경우 감염률은 1.5%에 그친다.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전파 확률은 70%라는 높은 수치가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에 따라 감염 가능성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나 학생 등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게 되는 경우,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다. 제일 쉬운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내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라는 마인드로 다수의 사람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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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정부·국회의 마스크 규제는 정당한가
독점 기업과 독과점 기업의 폭리는 ‘바가지 가격(price gouging)’에 해당하는 엄연한 불공정 행위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사태의 ‘마스크 가격 인상’은 불공정 행위라 할 수 있을까? 수급 상태가 다소 나아졌지만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한때 마스크 사재기 현상까지 생기면서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3법’ 등을 통해 시장에 개입했다.마스크는 생산자와 유통회사가 많고 그 가격을 일부에서 인상시킨다 하여 그것을 폭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공급 비용과 유통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것을 국가가 개입해서 가격을 규제한다면 그 비용은 누가 충당해야 하는가. 결국 공급자가 생산에 뛰어들려 하는 움직임이 줄어 생산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또한 이 같은 규제는 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필요한 사람이 구매해야 그 마스크의 순기능이 작동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사재기를 발생시켜 비싼 값에 되파는 지하경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규제정책이 나온 이후 한 마스크 제조업체가 기존 거래처에 공급을 끊고 아들의 유통업체에 낮은 가격으로 마스크를 몰아주었고 그 유통업체는 인터넷 카페와 SNS 등을 통해 12~1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1980년대 후반 소련 경제가 무너지며 동유럽 국가들도 함께 무너졌다. 이에 정부는 생필품에 대한 가격을 규제했다. 하지만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결정했기 때문에 공급자보다 수요자의 비중이 크게 늘며 새벽부터 상점에서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은 가격규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여 암거래를 통해 거래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이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