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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9월 모의평가 복기하면 수능까지 공부방법이 보일 거예요

    9월 모의평가의 빠른 복기,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 학원처럼 수시로 사설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는다면 6월 모평과 9월 모평 같은 실전 연습 기회는 정말 소중합니다. ‘이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옳았을까?’를 염두에 두고 복기하세요. 내가 국어 시간에 어떤 상태였고, 이 지문을 읽을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었는데 그것이 효율적이었는지 비효율적이었는지 복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았을지 그 대안도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사실 복기는 그날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는 한국사 문제 빨리 풀어놓고 시험지 뒷면에다 적으면서 국영수 파트만 먼저 복기를 했어요. 어차피 한국사는 알면 맞는 것이고 모르면 틀리는 과목이니까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빨리하면 기억이 금방금방 납니다. 꼭 필요해요. 국어는 문학 용어·수학은 실수 유형을 점검해야9월 모의평가에서 얻은 교훈은 수능 전까지의 공부 방향을 결정 짓습니다. 국어는 선지의 표현, 문법 개념, 문학 용어 등을 체크하세요. 모르거나 ‘조금이라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과감하게 빨간 펜 표시를 하세요. 수능 날은 내 삶에 가장 집중력이 떨어지는 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개념이나 표현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문제풀이의 순서, 비문학 지문의 근거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지를 체크합니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기본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겁니다. 지문을 읽을 때 원활하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왜 안 됐는지 끊임없이 고민하세요.수학은 공식, 실수

  • 대학 생글이 통신

    '하늘은 내 편'…수능까지 남은 시간 자신감 갖고 집중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인문대학 20학번인 생글기자 13기 안선제입니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시기입니다. 수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왜 이거밖에 한 게 없나 후회하며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을 것이고, 정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직 할 것은 많은데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는 수능에 불안할 겁니다. 저 역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하긴 했지만 정시도 수시만큼 주력해서 준비했기에, 작년 이맘때쯤 두 가지를 챙기느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었던 이 시기를 잘 버텨 제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시간과 멘탈 관리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잠을 줄이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9월 모평 이후부터는 수능을 위한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잠을 줄이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 대신 깨어 있는 시간에 혼신의 힘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이동할 때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는 것을 습관화하였는데, 심지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기진맥진해 집에 오는 와중에도 제2외국어 단어장을 들고 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자기 직전에는 휴대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탐구 인터넷강의를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또한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얼마

  • 진학 길잡이 기타

    함수의 연속성과 미분가능성

    함수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수식적 표현을 바탕으로 이를 도함수의 정의에 적용하는 형태의 논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이런 논제 해결을 위해서 함수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형태의 수식적 표현 방법을 숙지하고, 이를 논제에 올바르게 적용하는 반복적인 연습이 요구된다. ☞ 포인트수리논술의 본질은 ‘출제자와의 소통’이다. 출제자가 묻고 있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제자가 던져준 여러 도구 즉, 제시문과 조건 등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이런 소통을 더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접적인 도구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문항 배치의 순서에서 출제자가 의도한 맥락적 흐름을 파악할 수도 있다.

  • 진학 길잡이 기타

    블라인드 면접 규정 꼭 확인하고 팬데믹 등 사회 이슈 모의면접 해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면접이 영상 업로드 또는 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목표 대학의 대학별고사 일정 및 방법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해야 한다. 영상 업로드·화상 면접·현장 녹화 등으로 다양해져비대면 면접은 크게 영상 업로드와 화상 면접, 현장 녹화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업로드는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수험생이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해 지정된 웹페이지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연세대 면접형, 고려대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 전형이 영상 업로드 방식이다.화상 면접은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국외국어대 학생부종합(면접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Dream,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 등이다.현장 녹화는 면접장에서 공개된 제시문 및 질문에 수험생의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한다.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국제형(국내고)과 활동우수형 전형 등이 해당한다.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블라인드 면접 강화…0점 처리 규정 등 학교 안내 숙지해야대면 면접은 수험생이 긴장해 실수할 경우 면접관이 1~2분가량 여유를 주기도 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배려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대면 면접은 면접관의 적절한 현장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부정행위 논란을 막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동체·사회공헌 등 키워드로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인 생글 13기 황민하라고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제 입시 때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해요. 혹시 성균관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학생부종합전형, 흔히 말하는 ‘학종’으로 들어왔어요. 성균관대에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불리죠. 전공 예약 혹은 계열제로 뽑는데, 저는 애초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습니다. 성균관대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가지고 평가를 해요. 수능 최저기준도, 면접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간결(?)하고 부담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노력을 연관지어계열제는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학과를 희망하는 분도 계실 거고, 아직 과를 정하지 못한 분도 계실 테니까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전공이 확고했던 학생이어서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재상과 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이를 자소서에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4번 항목에 집중해서 썼어요. 자소서 공통 문항(1~3번)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자신만의 강점과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4번에 기술하는 거죠. 4번에서는 세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지원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선택했어요. 앞선 문항들에 미처 적지 못한 활동이 꽤 남아 있었는데, 이 항목이 나머지 활동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저를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문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저는 4번 문항에 제 나름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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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와 연계한 창의체험 활동으로 학생부 채웠죠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글 14기,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김채현입니다. 이제 2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은 수시 준비에 여념이 없고 1, 2학년 학생들도 진로와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갈 시기일 듯합니다. 제 경험과 조언이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3년 동안의 대학 입시를 겪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저는 이제 대학이 어떤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학종을 막막하고 어렵게 생각하지만, 3년 동안 이것만 이뤄낼 수 있다면 대학은 여러분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입니다. 다시 말해, 나를 특정한 콘셉트로 이미지화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학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발품 팔고 다양한 방법론에 익숙한 인재’로 어필저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면 환경이 마땅치 않아도 온 사방팔방 발품을 팔면서 독파해내고야 마는,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수학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방법론으로 연구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익숙한, 잠재력 넘치는 인재’로 저 자신을 어필했습니다. 물론 그 콘셉트를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학교에서 직접 해낸 활동들로 자신을 그런 모습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 활동들이 바로 아래에서 설명할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등입니다.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자신을 교과지식과 관련지어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모두가 함께한 교과 지식 습득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신이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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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와 정시의 갈림길

    ‘내가 수시파인지 정시파인지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 대학이 정하는 거야. 대학이 널 수시로 합격시켜 주면 너는 수시파이고 널 정시로 합격시켜 주면 정시파인 거야’라는 학교 선생님의 말씀은 제가 수험생활 동안 마음에 새겼던 문장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중 제가 어떤 전형에 더 유리할지 생각하게 됐고, 지방 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내신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이라는 대학 진학을 위한 또 다른 카드를 버리고 싶지 않았고,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4개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에만 지원했습니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서류 전형에 합격했지만 저는 수능에서 서울대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아 서울대학교 면접에만 참가했으나 떨어졌고, 정시로 합격해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재학 중입니다. 나만의 규칙 만들어 대입준비3학년 1학기 내신을 마무리한 후 맞은 여름방학은 저의 고등학교 생활 전체 중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마지막 생활기록부를 풍부하게 하려고 보고서 작성을 해야 했고, 3년 동안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보면서 내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어떤 점이 돋보이는지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아 수능 공부도 해야 했기에, 시험 기간에도 지켰던 6시간 수면을 이 시기에는 2~3시간 정도 자면서 버텼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결과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준비와 수능 공부를 모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만의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보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최준혁입니다. 2020학년도 수시 학교 추천2 전형으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많은 만큼 수능 시험만 잘 보면 점수에 따라 지원한 대학에 들어갑니다. 수시는 이와 다르게 고등학교 3년간 활동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제가 합격한 학교 추천2 전형은 흔히 ‘학생부 종합’으로 불리는 전형으로 생활기록부 전반의 내용과 내신, 자소서, 그리고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빠른 진로 선택이 학생부 작성에 도움고려대학교는 학년별 내신 반영 비율을 다르게 합니다. 3학년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1학년 성적을 가장 적게 반영합니다. 저는 내신이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 그 결과 전체 내신보다 반영 비율을 고려한 내신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이처럼 내신을 평가하기는 하지만 높은 내신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학생이 있고 낮은 내신이지만 합격하는 학생이 있는 것에서 내신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므로 낮은 내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생활기록부는 자기가 지원할 학과에 맞춰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상경계열을 생각했고 2학년에 올라가면서 희망 학과를 경제로 결정했습니다. 2학년 때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골라 배운 것이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이를 자소서와 면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미리 생각해두면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서 생활기록부가 작성돼 나중에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부분들을 찾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