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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세계사, 외우기보다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에는 총 9개 과목이 있습니다. 그중 유독 응시자 수가 떨어지는 과목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응시자가 2만 명이 안 되는 세계사와 1만 명도 채 안 되는 경제가 있습니다. 저는 수능 때 세계사를 응시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달리 역사에 자신이 있어서 선택했고, 후회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 방법이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세계사를 공부했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세계사 범위 넓지만 출제되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아세계사의 특징으로는 매우 넓은 범위를 다룬다는 것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국,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까지 가르치기 때문에 그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학생들이 세계사를 응시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넓은 범위의 역사를 다루기 때문에 암기할 내용이 매우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렇지만 수능에서 출제되는 영역들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인도, 동아시아) 역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영역에서 한두 문제가 나오는 정도입니다. 중앙, 남아메리카는 대표 문명과 유적들만 알고 있으면 되고, 동남아시아도 왕조들 몇 개만 알면 됩니다. 오히려 어려운 문제들은 빈번하게 출제되는 영역에서 학생들이 놓친 부분(2020학년도 수능에서의 리디아 왕조)에서 출제됩니다. ‘비주류 지역’들은 기본적인 내용만 숙지하고 ‘주류 지역’들을 철저하게 공략하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공부 범위가 좁을 수도 있습니다. 사건의 인과관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날 할 일을 지금 머리속에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에 재학 중인 13기 생글기자 황민하라고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 날까지 유의해야 할 것들을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감기약 등 미리 먹어봐 몸 상태 확인해야지금은 다이어트 하지 말고 열심히 먹어야 해요. 살은 수능 마치고 빼면 됩니다. 체력 보충을 위해 참지 말고 드세요. 비타민, 철분제 등의 영양제도 꼭 챙겨 먹으세요. 계절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친구들은 수면유도 성분이 없는 감기약을 구비해두세요. 약국에 가서 “가장 안 졸리는 비염약 주세요” 하면 됩니다. 갑자기 비염 증상이 도져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 싶을 때 구비해둔 약을 먹고 공부하는 겁니다. 수능 날에도 혹시 모르니 약을 꼭 챙겨둬야 합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친구들은 청심환을 먹으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겁니다. 그거 먹었다가 긴장이 완전히 다 풀려서 멍 때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요하지 않은 사설 모의고사를 치를 때 미리 먹어보길 권합니다.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은 생리 주기를 계산해보고, 수능 날이 생리 날짜에 해당된다면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수능 3일 전부터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마세요. 긴장과 더불어 갑자기 탈이 날 수 있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꽤 있어요. 본인이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에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지 등의 몸 상태를 미리 파악해두세요. 수능 전날 잠을 못 잘까봐 수면유도제(수면제가 아니고 그보다 약한,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 복용을 생각하는 친구는 참으세요. 저 그거 꽤 먹어봤는데 다음 날까지 몸이 무겁습

  • 진학 길잡이 기타

    수능 D-10일…달라진 환경 맞춰 미리 컨디션 조절해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딱 10일 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달가량 수능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대입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거의 왔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한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마스크 착용·가림막 설치 미리 익숙해져야올해 수능 현장은 코로나19로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고, 시험 응시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평소에도 체질상 체온이 다소 높게 측정되는 학생은 미리 의사 소견서를 준비하도록 한다. 발열, 기침, 근육통, 두통 등 유증상 학생은 KF-80 등급 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런 상황에 미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당일 사용할 마스크를 평소에도 계속 착용하면서 최대한 적응하는 것이 좋다.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10일 동안은 일상생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보기를 권한다.수능 당일 설치될 가림막도 미리 사용해보면서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로학원 재원생 57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4.9%가 가림막 설치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했다. 책상 공간이 좁아지면서 A3 크기의 시험지를 접어서 봐야 하고, 시험지를 넘길 때 불편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특히 1교시 국어는 지문이 한 페이지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지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시험지를 접어볼 때 불편함이 유독 클 수 있다. 1교시 국어 시험은 수능 당일 하루 종일 컨디션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시간이다. 남은 기간 최소 2~3차례는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수능과 동일하게 실전 모의고사를 치러보기를 권한다. 이런

  • 대학 생글이 통신

    모르는 질문 나와도 다른 준비한 내용을 연관지어 답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생글생글 13기 학생기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 재학 중인 안선제입니다. 저는 2020학년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두 명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이 아니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 기반 면접만 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류에 적은 책은 저자의 다른 책도 함께 알아둬야제가 서울대 면접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독서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서울대가 독서 활동을 중시한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10분 동안 무려 네 권의 독서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처럼 인문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독서 활동은 정말 중요합니다.먼저 자기소개서에 쓴 책은 그 책만이 아니라, 그 저자의 다른 저서나 비슷한 분야의 책까지 모두 알아둬야 합니다. 저는 루쉰의 <아큐정전>을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 적었는데, 교수님께서 <아큐정전>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으시고 루쉰의 다른 작품인 <광인일기>를 읽었냐고 갑자기 물어보셨고, 읽었다고 답하자 <광인일기>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또한 자기소개서에는 안 적었지만 생활기록부에만 적은 책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전부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한 챕터 정도는 다시 읽고 책의 중심 내용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생활기록부에 있는 책이 유명할 경우 그 책은 질문이 나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저는 생활기록부에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 진학 길잡이 기타

    SKY 최종 정시 비중 30% 넘을듯…합격선 변동 감안한 전략 짜야

    각 대학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직전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뽑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안이다.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공고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을 포함하지 않은 일종의 가안인 셈이다. 수시이월 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도 학과별로 최대 30%대에 달해 최종 정시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수시이월만큼 최종 정시 선발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합격선에도 변화가 크다. 최근 2개년 SKY 수시이월 평균 6.1%…금년 최종 정시 40%대까지 높아질 듯2021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은 평균 31.3%(1만9180명)다. 이는 전형계획안에서 밝히는 최초 선발계획으로, 실제로는 여기에 수시이월이 더해져 최종 선발 규모가 결정된다. 수시이월은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모집에서 추가로 뽑는 인원을 일컫는다. 올 각 대학의 수시이월을 고려한 최종 정시선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시 원서 접수 직전 대학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다만, 최근 추세를 통해 금년 최종 규모를 유추할 수는 있다.종로학원이 최근 2개년의 주요 21개 대학의 수시이월 규모를 분석해본 결과, 금년 최종 정시 선발 규모는 대학별로 최대 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의 수시이월 비율은 평균 6.1%에 이른다. 연세대의 최근 2개년 수시이월 비율 평균은 7.0%로, 이를 적용해 금년 최종 정시선발인원을 분석해보면 41.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의 최근 2개년 수시이월 비율은 5.8%, 고려대는 5.6%에 이른다. 그만큼 정시 선발 규모가 최초 계획에 비교해 늘어났다는 것이다.주요 21개 대학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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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학과의 인재상에 어울리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14기 생글기자 정지희입니다. 저는 2020학년도 숙명인재 II 전형으로 숙명여대 경영학부에 입학했습니다. 이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또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등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점을 부각하는 답변을 준비면접은 여러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다시 말해 교수님들께 서류로 확인할 수 없는 자신의 강점을 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강점, 이룬 성과에 대해 조리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전학을 한 번 했던 저는 면접에서 “전학 후에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성적을 올릴 수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저는 “제게 맞는 수학 공부법을 찾고, 그대로 공부를 해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특정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수학 멘토링 설명에 활용하며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교수님께서는 친구들 앞에서 언급한 공식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고, 적분에 대해 설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하나의 답변에 제가 공부한 방법, 발표한 내용, 이를 멘토로서 활용했다는 사실 등을 모두 말했습니다.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강점을 부각해야 하는 면접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특히 본인이 정말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다양한 질문과 연결해 답변하는 방법을

  • 대학 생글이 통신

    제시문 면접은 질문 잘 이해하고 차별화된 답변 해야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려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최준혁입니다. 2020학년도 수시 학교추천2 전형으로 고려대에 합격했습니다. 학교추천2 전형은 흔히 ‘학생부 종합’으로 불리는 전형입니다. 생활기록부 전반의 내용과 내신,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시 전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 학교추천2 전형의 면접은 다른 일반적인 면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4개 제시문 읽고 3개 질문에 답해야면접 시간은 총 30분으로, 상당히 길었습니다. 학생부와 자소서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 다수의 대학 입학 면접과 달리 고려대 학교추천2 전형의 면접은 제시문 면접이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논술 전형과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여러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시간 내에 제시문과 질문을 분석하여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면접에서는 면접자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더 많다는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제시문 면접은 20여 분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 뒤 10여 분 동안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시문은 총 4개로, 각각 400자 내외의 짧은 글이었습니다. 질문은 총 3개로, 4개의 제시문에 나온 내용과 자기 생각을 종합하여 답하는 논술형 질문들이었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여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두는 것을 2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분간의 면접 시간에서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을 가장 먼저 말했습니다. 답변을 끝내고 난 뒤에는 면접위

  • 테샛 공부합시다

    "경제실력 평가·대입 면접준비…테샛으로 두마리 토끼 잡았죠"

    “어린 시절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입학 때부터 진로를 상경계열로 정하고 공부했어요. 그러다 아버지의 권유로 테샛이라는 시험을 알게 됐어요. 평소 상경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경제실력을 평가해보고 싶었고, 이후 면접 등 대학 입시를 위해서도 준비된 제 자신이 필요했어요.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시험은 ‘테샛’뿐이었어요.”지난달 치러진 제61회 테샛 정기시험에서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센텀고등학교 2학년 문성요 학생(사진)은 고교 경제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문군은 테샛에 처음 도전해 당당히 S등급을 받아 고교 개인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문군은 테샛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뒤 시중 서점에서 판매하는 테샛 개념서 한 권을 구입해 노트에 정리했다. 시험일이 점점 다가오자 테샛 기출문제를 구매해 풀며 오답을 확인했다. 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이 틀린 경제이론이나 시사용어 등 관련 개념을 다시 숙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군은 무엇보다 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수단으로 중학생 시절부터 읽어온 ‘한국경제신문’을 추천했다. 한국경제신문을 읽으며, 각종 경제시사와 국제 뉴스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경제적 사고력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테샛을 공부하는 과정은 학업 이외의 시간을 쪼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하나씩 쌓아가는 기쁨이 더 컸어요. 특히, 테샛을 공부하는 동안 뉴스나 신문에서 제가 공부한 용어들이 나올 때는 뿌듯함을 느꼈고 공부하는 과정을 더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