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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대학은 나열식 활동보다 자기주도성을 높이 평가해요"

    4월에 접어들면, 대학별로 수시에 대해 어떤 문제를 어떤 과정으로, 고교선생님의 감수를 받으며 진행했는지 발표한다. 차분하게 자신이 지망하려는 대학교 및 학과의 구체적 정보를 수집해서 보기 쉽게 정리해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이번호도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대표적 질문들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관리/자기소개서에 대해 알아본다.1.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이 좋은 점수 받는다고려대는 “각 고등학교의 공통고교정보는 학생의 학습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자료로 활동하되, 직접 평가의 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는 고등학교마다 학생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및 활동지원이 다른 것을 인지한다는 점과 각 고등학교가 처한 환경 속에서 학생의 노력과 자질을 상대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으로 해석 가능하다. 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이 직접적으로 평가점수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학교환경이 낮지만, 학생 스스로 교내에서 선생님 또는 다른 학생과 팀을 이루어 문제상황을 해결해가는 활동을 했다면 자기주도성, 창의성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장점이다. 더 나아가 각 고등학교에서 남긴 학교소개정보가 평가지표까지 구체적으로 작성된다면 대학이 해당 고등학교 학생을 종합 평가할 때 더욱 도움이 되리라 본다. 예를 들면 대회의 경우 무슨 평가지표를 사용했고, 어느 정도로 우수할 때 상을 준 것인지 적는 것이다.2. 수상이나 봉사활동은 전공의 연관성이 중요하다많은 학생들이 학생부의 개별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의 양을 정량

  • 진학 길잡이 기타

    "학종은 대학 기준에 따른 정성평가로 신입생 선발하죠"

    2018년, 고3으로 올라와서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이 많다. 고려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Q&A를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살펴본다.1.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여러 활동항목이 있다.어떤 활동이 평가에 비중이 있는지 질문이 많았다.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의 모든 학목에 대해 종합적, 정성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면서 “학생부 항목별로 반영비율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명확히 했다. 또한 “특정항목 또는 활동에 비중을 두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논리화하였는지 등 정성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생의 불리함에 대해 대학교의 고민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일반고 학교에서 심층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는 소논문활동이나 보고서활동을 예로 들 수 있다.2. 많은 학생들이 학년이 바뀌면서 진로가 바뀐다학종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 질문이 많았다.고려대는 “고등학교 시기에 진로가 변경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하면서 특이성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부에 적혀 있는 학생의 특정 활동들을 이해함에 진로 희망이 변경되는 과정을 참고하여 각 시기에 어떤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는지, 어떤 활동에 주력했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더 나아가 고려대는 진로가 급격하게 변경되었는데 학생부 기재만으로 지원한 학과(모집단위)와 연관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자기소개서의 중요성도 언급하였다. &ldq

  • 진학 길잡이 기타

    입시전형 전년도와 유사, 지역균형선발 소폭 확대…학생부종합전형 핵심은 내신

    서울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대학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서울대가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는 입시계의 관심사다. 서울대는 지난 몇 년간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확대해왔다. 최근 일본 오사카대에 서울대 학종을 수출하기까지 한 ‘학종의 본산’이다. 안현기 서울대 입학본부장에게서 학종을 비롯한 서울대 입시제도와 서울대의 교육방향에 대해 묻고 들었다.▶서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비전은 무엇입니까.서울대의 비전은 ‘세계사적 소명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식공동체’입니다. 여기에 맞는 인재를 고른다는 게 서울대의 기본 방침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공동체적 가치를 구현하는 선한 인재’와 ‘학문적 역량을 갖춘 진취적 인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선한 인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냉철한 지성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되돌릴 줄 아는 인재를 뜻합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께선 올해 입학식 축사에서 “서울대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우라” “서울대라는 이름에 도취하면 오만과 특권의식이 생기기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할 줄 아는 겸손한 인재, 자신이 쌓은 지식을 사회를 위해 환원할 줄 아는 인재가 선한 인재입니다.▶어떤 사람이 서울대에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서울대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합니다. 학생부는 고등학교에서 학업 능력, 학업 태도, 학업 소양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자료입니다. 단순히 똑똑한 인재뿐 아니라 성실함과 도덕성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