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대학 생글이 통신

    전공을 찾으려는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줬죠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그리고 생글기자단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려대 행정학과에 20학번으로 재학 중인 홍지영입니다. 합격 수기가 생글생글에 실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정답은 없는 정량평가이다 보니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거나 막막한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진로와 내신,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모두 불투명했기에 학종을 준비하는 생글생글 독자분들께 힘을 보태고자 이 글을 씁니다. 1학년 때부터 전공 정하지 않아도 불안해하지 마세요먼저, 진로가 확실하지 않다고 불안해하기보다 자신만의 흔적을 만들며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비교적 학과를 탐색했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학과를 정해서 1학년 때부터 준비해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불안했던 적도 있지만 제 페이스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끌리는 활동들로 범위를 좁혀나가면서 적성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그 과정이 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교과 수업 내에서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활동했기 때문에 저의 흔적을 드러내는 도구로 세부능력특기사항 칸과 동아리 칸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끝내 그 답은 제겐 행정학과였고, 진로를 굳힌 후에는 최대한 많이 읽고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쓰거나 발표를 하며 학과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읽는 권장도서보다는 쓰고 있는 보고서와 관련된 책, 행정학과 교수님이 집필한 책, 기본적인 행정윤리 책 등을 읽었습니다.또한, 학교와 선생님을 영리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 생글이 통신

    폭넓은 교내활동을 하면서 희망학과 선택의 폭을 좁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13기 생글기자,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20학번 박채빈입니다. 성균관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두 학과를 동시에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학과와 계열 전형 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학과별과 계열별로 각각 지원이 가능한 성균관대 학종다른 학교와 달리 성균관대는 학과 입학과 계열 입학, 그리고 전공 예약까지 총 세 가지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과 입학으로 글로벌경제학과, 계열 입학으로 인문과학계열에 합격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특성상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관리할 때 하나의 학과를 선정하여 3년간 꾸준히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직후부터 3년간 하나의 학과와 관련된 활동만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입학 당시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기에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고 활동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후 학과 선택의 폭을 줄여나가면서 2학년이 되어서는 ‘일본어’와 ‘경제’ 두 가지로 관심 분야를 선택할 수 있었고,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목과 교내외 활동을 선정했습니다. 희망학과에 적합한 분석능력 vs 계열에 어울리는 폭넓은 관심글로벌경제학과와 인문과학계열을 동시에 합격한 후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했는가입니다. 경제학과는 사회과학계열에 속한 학과인 만큼 봉사 혹은 갈등 관리와 관련된 3번 문항을 제외하고는 인문과학계

  • 대학 생글이 통신

    뭐든 배운 걸 토대로 추가적 활동을 하고 기록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 경영학과 20학번 강명인이라고 합니다. 활동우수전형으로 합격했고, 면접형도 1차를 통과했지만 면접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확장’과 ‘기록’입니다. 더 찾아보고 익히는 ‘확장’확장은 어떤 활동이나 배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적극성,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탐구 등 많은 능력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제 수업시간에 배제성과 경합성에 대해 배운 저는 마침 이 무렵 교내 화장지 제공 방식이 바뀌게 되어서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과 이를 연관 지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후 휴지 1개당 공유인원의 변화에 따른 영향 예측, 설문조사, 환경부장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배움을 배움으로만 끝내지 않고, 그것을 토대로 또 다른 것을 한 사례입니다.확장을 어렵게 느낄 친구들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수업·발표·특강 등의 주제 혹은 본인이 관심을 갖게 된 세부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후 △책 찾아 읽고 독후감 작성하기 △테드(TED), 세바시, K무크(K-MOOC) 등에서 강의 찾아 듣기 △신문 기사 스크랩하기 △공공기관 보고서나 논문을 찾아보고 보고서 쓰기 등의 확장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독서 활동을 할 때도 책의 주제를 보완·계승·확장하거나 의견이 다른 책을 함께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사소하더라도 의미 찾아서 ‘기록’고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기록을 강조

  • 대학 생글이 통신

    "소논문·코딩·독서·테샛 등 다양한 활동으로 경제학 적합성 높였어요"

    △사회=생글생글 학생기자를 마치고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 생글이’로부터 학습 방법과 명문대 합격 비결을 듣는 자리입니다.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죠. 출신 고교 유형과 내신도 알려주세요.△백나현=경기도 소재 일반고인데 과학중점학교입니다. 일반전형으로 지원해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글로벌경제) 서강대 경제학과 등에 합격했죠. 과학중점학교이다 보니 문과 전교 1등임에도 내신은 1등급 중반이었습니다.△김상우=서울국제고를 다녔고 연세대 언더우드국제학부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은 3등급 극초반입니다.△사회=국제고는 국내대학 진학반과 해외대학 진학반으로 나뉘어 있다는데 교육과정에 차이가 있나요.△김상우=영어능력으로 입학하고 영어 수학 과학 경제 등 수업의 많은 부분을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 진행합니다.△사회=학생부종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나요.△김상우=국제반은 비교과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소논문대회 창업대회 등에도 참가했고 경제동아리와 투자동아리 활동을 했죠. 봉사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경제를 알려주는 활동과 외부기관에서 법 관련 봉사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백나현=전공 적합성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과목을 경제 관점에서 보려고 했는데 예를 들어 세계지리 시간에 중동의 경제문화는 어떤 게 있을까, 다른 나라의 화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등을 연구해 보고서를 쓰고 수업시간에 발표하곤 했습니다. 테샛 자격증도 따고 소논문 코딩 독서 논술 등 교내 대회도 열심히 참가했어요.△사회=경제학과 지원을 일찌감치 정한 것 같네요.△백나현=중학교 때 경제학을 접했는데 신기하고 새롭고 내

  • 대학 생글이 통신

    서류면접, 고교 활동에서 느낀 점과 전공 선택에 미친 영향 정리를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인 14기 생글기자 김채현입니다. 새삼스레 한파가 느껴지는 요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찾아올 면접에 대한 걱정 역시 많을 것으로 압니다.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면접을 준비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과 준비하는 과정 등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면접에는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토론 면접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독서활동에 기록한 책은 세부 내용도 복기해둬야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하려면,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했던 수많은 활동을 모두 살펴보고 정리해야 합니다. 일단 자신의 특장점을 잘 드러내는 굵직굵직한 활동들을 먼저 정리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활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완전하게 복기해 메모해둡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입니다. 배우고 느낀 바가 향후 학업이나 대학에서의 활동, 자신의 삶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단계 단계 잘 생각해두면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에는 특정 활동에 대해 세세히 질문한 학교도 있고, ‘고등학교에서 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같은 형태로 질문한 학교도 있는데, 후자처럼 한 가지 활동을 골라보라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어떤 활동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 어떻게 간추려 이야기할 것인지도 생각해두면 좋겠습니다.그다음으로는 3년 동안 읽은 책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독서기록사항에 기입했던 책들, 여러 세부 특기 사항에 기록했던 책들의 핵심 내용을 복기하고,

  • 대학 생글이 통신

    제시문 면접은 질문 잘 이해하고 차별화된 답변 해야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려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최준혁입니다. 2020학년도 수시 학교추천2 전형으로 고려대에 합격했습니다. 학교추천2 전형은 흔히 ‘학생부 종합’으로 불리는 전형입니다. 생활기록부 전반의 내용과 내신,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시 전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 학교추천2 전형의 면접은 다른 일반적인 면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4개 제시문 읽고 3개 질문에 답해야면접 시간은 총 30분으로, 상당히 길었습니다. 학생부와 자소서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 다수의 대학 입학 면접과 달리 고려대 학교추천2 전형의 면접은 제시문 면접이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논술 전형과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여러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시간 내에 제시문과 질문을 분석하여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도출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면접에서는 면접자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더 많다는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제시문 면접은 20여 분간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 뒤 10여 분 동안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시문은 총 4개로, 각각 400자 내외의 짧은 글이었습니다. 질문은 총 3개로, 4개의 제시문에 나온 내용과 자기 생각을 종합하여 답하는 논술형 질문들이었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여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두는 것을 2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분간의 면접 시간에서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을 가장 먼저 말했습니다. 답변을 끝내고 난 뒤에는 면접위

  • 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 학과 빨리 선정해 맞춤형 교내 활동 했어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 대학 및 학과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경제학부가 목표였습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그에 맞추어 스펙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 생활기록부 독서 기록은 모두 경영 및 경제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상 기록은 경제 관련 수상으로 빼곡합니다. 동아리는 2년 내내 경제 관련 자율동아리를 운영하였으며, 테샛(TESAT)에서도 수상하여 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희망 학과에 맞춘 세부능력 특기사항중요한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전공 적합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은 세부능력 특기사항입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경제와 연관지어 수업 시간에 발표하고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렸습니다. 제 모교는 이렇게 학생이 어떤 과목에 맞추어 발표하면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려주었습니다. 저는 세계지리 과목과 경제를 엮어서 중동의 경제 문화에 대해서 발표했고, 영어와 경제를 엮어서 환율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 영어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생활기록부 자체가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제의 바다에 몸을 담근 학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여 생활기록부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매일 학습 내용을 돌아보고 개선점 찾아저는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할 때 학원을 병행하는 학습 방법을 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같이 놀았던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시험 기간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며

  • 대학 생글이 통신

    학년이 올라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자소서에 담았죠

    안녕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저는 고려대 경영학과 19학번 최현정이라고 합니다. 내신 1.25였고 3년간 경영학과를 쭉 희망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경영학과와 서울대 소비자학과를 지원했고,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교추천1(토론)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잘 구성하는가와 면접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입니다. 교내 활동들을 자소서 각 문항에 맞게 배치해 스토리 만들어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3년 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서술하는 부분입니다. 온통 ‘나’에 관한 물음이기 때문에 3년간 했던 활동을 나열해보고, 소재를 골라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자소서를 쓰기에 앞서 ‘키워드 정리’라는 이름의 한글 파일을 만들어 △나의 대표활동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 △자소서 초본이라는 항목으로 대학에 보여줄 제 활동을 정리했습니다.나의 대표 활동들은 자율동아리 부장 활동, 교내대회 개설, 각종 대회 출전, 경영학 관련 독서 등 9개의 소재로 구성했습니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에서는 앞서 나열한 대표 활동 여러 개를 조합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이해도, 흥미도가 심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짰습니다. 자소서 각 문항에 적합한 활동들을 끼워 맞춘다는 느낌으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면 되고, 끼워 맞출 때 윤활제 역할로서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교과별 세특 내용을 넣어주면 됩니다. 어떤 문항에 무슨 스토리라인을 배치할지 모르겠을 때는 500자 정도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