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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어떤 상품의 미래가격을 지금 정해 사고 파는 것

    작년 여름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9월 배추값이 포기당 1만74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9년 같은 달(9월)의 5362원보다 2배나 오른 가격이었다고 한다. 배추의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배추가격이 하락하면 농민이 손해를 보고, 가격이 상승하면 배추를 주재료로 하는 김치 제조회사가 손실을 입는다. 이 같은 가격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농부와 김치회사 사장은 사전에 배추를 고정된 가격에 사고파는 계약을 해두는데...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명사 나열해 쓰면 글이 딱딱해져요

    최근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사건은 통칭 ‘아무개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으로 불린다. 약칭으로 ‘아무개 모해위증 사건’이다. 우리 관심은 사건의 내용이 아니라, 글쓰기 방식인 단어들의 선택과 구성에 있다. 이름 대신 인칭대명사 ‘아무개’를 쓴 까닭은 그 때문이다. ‘쉬운 단어’의 선택이 좋은 글쓰기의 출발 내용을 전...

  • 생글기자

    청소년이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금부터 30년 후 인류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확실한 것은 미래는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의 가치관, 생활패턴, 사고방식 등이 당장 10년 후에 통할지 불분명하다. 심지어 경제, 정치 체제가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대를 살기 위한 해결책은 단순하다. 세상을 잘 알면 된다. 그런데 세상을 잘 안다는 게 그리 쉬운가. 매체를 통해 살펴본다고 해서 사회에 잘 적응하란 법은 없다. 하지만 ...

  • 테샛 공부합시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해요

    우리는 머리를 정돈하기 위해 미용실을 간다.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의 단골이 존재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 담당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실력 등 각자의 기준과 상황에 따라 미용실을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선택된 미용실은 꾸준히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생각해보자. 우리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미용실은 헤어스타일을 꾸며주는 곳인데 어디에 가든 상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과연 그럴까? 모든 재화가 완전경쟁시장이라면? 모든 미용...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5일 (701)

    1. 기업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이 회사가 올린 이익의 일부를 나눠받는 것은? ①증자 ②감자 ③상장 ④배당 2.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열심히 일할 유인을 제공하는 장치로 활용되는 이것은? ①워크아웃 ②스톡옵션 ③양적완화 ④리쇼어링 3. 이 회사의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지난달 27일 별세했다. 국내 1위 라면업체로 신라면, 짜파게티 등으로 친숙한 이 회사는? ①농심 ②삼양...

  • 생글기자

    안보와 보훈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서해수호의 날'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6월의 제2연평해전과 2010년 3월의 천안함 피격, 11월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서해를 수호하다 산화하신 55명의 국군 전사자들을 기리는 날로, 가장 많은 희생이 따랐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우리 역사상 국난 중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귀한 생명을 내던졌던 호국 영령은 수없이 많았다. 그때 그분들의...

  • 테샛 공부합시다

    구축효과

    [문제]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를 가장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정부 지출 확대가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한다. ② 재정 확대와 총수요의 증가로 실업이 감소한다. ③ 재정지출 축소가 경제의 자유경쟁을 감소시킨다. ④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동시에 사용될 때 효과가 상쇄된다. ⑤ 재정지출 증가를 위한 자금조달이 이자율을 상승시켜 민간투자가 감소한다. [해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 발행으로 확대 재정정책을 펴...

  • 커버스토리

    환율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A국가와 B국가는 수박 한 통과 참외 10개를 맞교환합니다. 수박과 참외는 1대 10의 등가성(等價性)을 가집니다. A국가와 B국가가 서로 교역을 한다면, 모든 것이 교환 비율을 가질 겁니다. 교환 비율은 고정되어 있거나 변할 겁니다. 수박 농사가 잘 안됐거나, 참외밭이 가뭄으로 망한 경우, 수박과 참외 교환 비율은 달라지겠지요. A국가와 B국가의 화폐는 어떨까요? 그것에도 교환 비율은 존재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환율(exchange 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