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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치솟는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법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7% 올랐다. 연 5%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외식 물가 상승률이 높다. 지난달 서울 짜장면 가격은 평균 6300원으로 1년 전보다 13.8% 올랐다.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미국, 유럽에서도 고물가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타난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천연가스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겨울철 난방...

  • 대입전략

    수능 직후 정시 지원전략 점검 최우선…논술·면접 응시여부는 빠른 결정 필요

    올해도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치러져 수험생으로선 잠깐의 여유도 없는 실정이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정시 지원 전략을 점검하는 일이다. ‘수시 납치’를 피하려면 논술·면접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 학과보다 수준 높은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 과감하게 논술, 면접을 포기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올해 수능 당일과 시험 종료 직후...

  • 디지털 이코노미

    효율성 높은 반도체산업, 회복성 낮은 이유는?

    효율성과 회복성은 상충관계다. 효율성을 추구할수록 회복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상이 멈췄던 사건도 같은 맥락이다.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반복 및 중복으로 비효율적인 일이다.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떨어뜨리며, 순익을 갉아먹는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딘 회복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비단 카카오 사태만이 아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효율성과 회복성의 상충을 찾아볼 수 있다. 반도체 산업도 그중 하...

  • 테샛 공부합시다

    각국의 누적된 부채와 다가오는 민스키 모멘트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수험생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영역이 시사 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이슈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하면 유익하다.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평가해 선제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보통 정책금리 또는 기준금리의 향...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초호황기 102층 설계…대공황 여파로 '공실' 고통

    1920년대 미국 경제는 장밋빛이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시체제로 운영되던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내수 소비가 급증했다. 1920년대 미국 공업생산은 약 90% 증가했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내구 소비재 소비가 늘었다. 인구는 꾸준히 늘어난 반면 물가는 안정됐다. 1920년대에 사치품이었던 자동차는 범용제품이 됐다. 1914년 자동차 생산은 126만 대 수준이었지만 1929년이 되자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560만...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희생자'는 의미변화를 겪은 말이죠

    ‘10·29(이태원) 참사’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세상만사가 다 언어로 표현되기에 이번 참사에서도 주목해야 할 어휘들이 꽤 있다.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부 ‘언어 간 충돌’은 ‘다툼’으로 커지고, 자칫 소모적 진영논쟁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마저 크다. 우리 관심은 정치가 아니고 순수하게 말의 용법과 변화에 있을 뿐이다. 이를 통해 우리말 현주소의...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이태원 충격'…또 제기된 '국가 무한책임론', 타당한 것인가

    상상도 못한 ‘이태원 참사’로 많은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이런 초대형 사고나 큰 재난이 발생할 때면 불거지곤 하는 것이 ‘국가 책임론’이다. 국가의 ‘무한책임론’까지 나온다. 참사나 재앙적 사고에 대한 피해 수습과 더불어 나라가 경제적 보상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 배상론이다. 하지만 유무형의 배상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면 법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무엇이...

  • 숫자로 읽는 세상

    KDI의 경고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감소…한국, 구조개혁 안하면 2050년 성장 멈춘다"

    한국의 경제 성장이 28년 후 완전히 멈추거나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급속한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2050년 이후엔 경제가 뒷걸음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2050년, 성장 멈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KDI는 한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2011~2019년 수준인 0.7%로 유지될 경우 장기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