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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교양 기타

    집값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주니어 생글생글 147호 커버 스토리의 주제는 주택과 아파트, 토지, 건물 등 다양한 부동산 물건이 사고 팔리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수요와 공급, 시중 금리, 정부 정책 등이 어떻게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삶을 소개합니다.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愛及屋烏 (애급옥오)

    ▶한자풀이 愛: 사랑 애    及: 미칠 급    屋: 집 옥    烏: 까마귀 오사랑이 집 위의 까마귀에까지 미친다누군가를 좋아하면 모든 것이 이뻐 보임 -<상서대전(尙書大傳)>고대 중국 상나라 말기 사치스럽고 방탕한 주(紂)임금이 정사를 돌보지 않자 서쪽의 희발(發)이 여러 제후와 부족을 규합해 상나라를 공격했다. 전쟁에 패한 주왕의 자살로 상나라는 멸망하고 희발이 무왕(武王)에 등극하면서 주(周)왕조가 시작되었다. 상나라의 유민과 주임금의 옛 신하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 무왕이 대신들을 불러 논의했다.“상나라의 수도였던 은(殷)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먼저 강태공(姜太公)이 말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 지붕 위의 까마귀까지 좋아하기 마련이고, 어떤 사람을 싫어하면 담벼락 모서리까지 미워지는 법입니다(愛人者兼其屋上之烏 不愛人者及其胥餘).” 무왕은 모두를 엄벌해야 한다는 강태공의 생각이 탐탁지 않았다. 소공(召公)이 말했다. “죄가 있는 사람은 죽이고 죄가 없는 사람은 살려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무왕은 이 또한 옳지 않다고 여겼다. 주공(周公)이 말했다. “그들이 예전부터 하던 생활을 그대로 이어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살던 집에서 그대로 살게 하고, 원래 하던 일을 그대로 하게 하면 됩니다.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어질고 덕 있는 사람을 많이 기용하면 나라를 평온히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무광은 주공의 말을 옳다고 여겨 주왕의 아들 무경을 은에 머무르게 하고 주왕의 이복형인 미자계에게 상나라 제사를 계승하도록 하는 등 상나라의 백성을

  • 영어 이야기

    박빙의 승부를 말할 땐 'dead heat'

    Coupang and Naver are in a dead heat in the race for South Korea’s e-commerce market lead.South Korea’s No. 1 e-commerce player Coupang is estimated to have posted 40 trillion won in sales in 2024, its highest-ever annual sales and a record high in the country’s retail market, including both offline and online stores.Its archrival, Korea’s largest search engine and internet portal Naver’s commerce business is also expected to report its largest gross merchandise value (GMV) of over 50 trillion won for 2024.Naver operates a commerce business that connects merchants with consumers without its own fulfillment centers and receives 4-5% commissions per purchase, which are recorded as its sales.Coupang, the Amazon of South Korea, generates over 90% of its sales from directly selling products stored in its logistics centers across the nation.쿠팡과 네이버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국내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쿠팡은 2024년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연간 최고 매출이자 온·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한 국내 소매시장 역대 최고치다.쿠팡의 경쟁자이자 한국 최대 검색엔진 및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또한 2024년에 50조원을 넘는 사상 최대 거래액(GMV)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이버는 자체 물류센터 없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며 구매당 4~5%의 수수료를 매출로 잡는다.‘한국의 아마존’으로 통하는 쿠팡은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에 보관된 제품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매출의 90% 이상을 창출한다. 해설국내 이커머스(e-commerce) 투톱인 쿠팡과 네이버가 모두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는 쇼핑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식 배달 등을 아우르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日 생체실험으로 괴력 생긴 소녀, 운명 이겨낼까

    일본은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욕에 불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점령국들을 악랄한 방법으로 괴롭혔다. 셀 수 없이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적인 행태는 사람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인간을 한낱 물건보다 못한 취급을 하며 갖가지 생체실험을 한 것이다.독일은 지난날의 과오를 자국민에게 알리고 인류 앞에 사죄했으며 기념 공간을 만들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있지만,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며 엄연한 사실을 덮고 거짓말하기에 급급하다.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국민을 ‘세계 속 바보’로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한정영 작가의 〈소녀 저격수〉는 일본의 생체실험이라는 드문 소재를 잘 녹여낸 역사 판타지물이다. 초등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의 저자인 한 작가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대학과 여러 강단에서 강의한 이론을 토대로 〈동화·청소년소설 쓰기의 모든 것〉을 펴내기도 했다.한 작가는 ‘지어낸 이야기’지만 “그만한 현실이 없었다면 판타지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일본군이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납치해 실험 대상으로 삼은 것도 사실이고, 그들과 맞서 싸운 것도 엄연한 역사의 한 부분이지요”라며 〈소녀 저격수〉가 현실을 소재로 삼았다는 걸 밝혔다. 그와 함께 ‘지나간 이야기’를 쓰려는 이유는 그 ‘기억’을 다지려는 것이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자꾸만 지난 역사를 닮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일본이 부인하며 지우려는 역사를 되살리는 방법은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다. 한정영 작

  • 과학과 놀자

    청소년기 운동, 기억·학습능력 향상의 '열쇠'

    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운동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기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지며 운동의 긍정적인 효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흔히 새해가 되면 꾸준히 운동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야심 차게 세운 계획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최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과거와 달리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홈트’ ‘러닝크루’ 등 다양한 운동 방식이 유행하고, SNS에 ‘오운완’ 인증 사진 업로드는 일상이 됐다.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자랑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그러나 청소년들이 운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다소 낮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10대의 규칙적인 체육 활동 참여 비율은 47.9%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20대는 57.6%, 30대 이상은 전부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건강증진활동 조사’에서 한국 청소년의 건강 활동은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당장은 문제없어 보일 수 있으나, 청소년기 운동은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시기 운동 부족은 신체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만이 발생할 경우, 청소년기에는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는 ‘지방세포 증식형 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지방세포는 성인기까지 지속된다. 지방세포 수가 늘어난 상태에서 체중 감량은 어려워지고, 만성 비만으로 이어진다. 청소년기 운동은 비만 예방뿐 아니라 건강한 성장과 성인기 체중 관

  • 경제 기타

    '비교우위' 따져 수출입하면 모든 나라에 이득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자급자족 사회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생산한 것만을 소비한다. 자원의 이용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생산량이 적으므로 소비도 쉽게 못 늘린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혼자서 모두 조달해야 했기에 특출난 재능이 있어도 살려나가기 힘들었다. 교환경제 사회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량이 늘고 교환의 대상 또한 많아졌다. 언제나 교환이 가능한 상설시장이 등장하면서 시장경제가 본격화됐다. 시장을 통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환이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다준 것처럼 국가와 국가 사이의 자유로운 교역 역시 참여하는 모든 국가에 이득을 가져다준다.무역의 이득국가와 국가 사이의 교역을 무역이라고 부른다. 무역을 하면 각 국가의 생산량이 증가해 국민이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난다. 이를 교역의 이득(gains from trade)이라고 한다. 무역을 한다고 해서 각국의 자원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각국이 동일한 자원을 가지고도 무역을 하게 되면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무역을 통해 교역의 이득이 발생하는 이유는 비교우위에 있다.비교우위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는 상대적으로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는 비교우위로 인해 교환이 발생하고, 이 원리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교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역을 각 나라가 비교우위를 가진 상품의 생산에 특화하는 국제적 분업체제라고 본 것이다. 이러한 분업체계는 자원 사용을 효율적으로 하게 만든다. 비교우위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절대우위(absolute advantage)가 있다. 이는 한 나라의 생산능력이 다른 나라에

  • 경제 기타

    학력보다 실력…'스킬 이코노미'가 뜬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앞으로는 직업을 구할 때 실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스킬 이코노미(Skill Economy)’입니다. 스킬 이코노미는 기업이 사람을 뽑을 때 전통적인 학위보다 실무 능력과 기술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새로운 노동시장 패러다임을 뜻해요.왜 패러다임이 달라졌을까요. “기술만 배워도 평생 먹고살 수 있다.” 한국 경제 고성장기를 겪은 기성세대 어른들이 주로 하는 말이죠. 요즘엔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기술 가치의 반감기’란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특정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단 얘기죠.예를 들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코볼(COBOL)이나 파스칼(Pascal)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사람들이 높은 연봉을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죠. 최근 몇 년 사이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해당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몸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엔 한번 익힌 기술이 20년을 갔다면 이젠 5년도 채 가지 못해요. 오늘의 인기 기술도 몇 년 후에는 일반적인 기술이 될 수 있고, 그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이젠 명문 대학 졸업장이 의미 없어지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 개발에 반드시 박사학위가 필요하진 않아. 고등학교만 졸업했어도 상관없어. 그래도 어려운 코딩 테스트는 통과해야 해”라고 말하기도 했죠.스킬 이코노미에서는 기술마다 가치가 달라요. 스킬 피라미드로 이를 분류합니다. 크게 코모디티(Commodity),

  • 대학 생글이 통신

    모의고사 성적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예비 고1 학생들은 이제 곧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예비 고2나 고3이라면 이미 익숙하겠지만, 아직은 모의고사가 낯설 학생들을 위해 모의고사 성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얘기해보겠습니다.먼저 원점수가 있습니다. 원점수는 만점 대비 몇 점을 맞았는지를 나타냅니다. 수능 국어와 수학, 영어는 100점 만점이고, 한국사와 탐구 영역은 50점이 만점입니다. 수학 원점수가 84점이라면 100점 만점에 84점을 맞은 것입니다. 원점수만으로는 내가 얼마나 좋은 성적을 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등급과 백분위를 봐야 합니다.이때 등급보다는 백분위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4등급이라도 높은 4등급과 낮은 4등급은 차이가 큽니다. 내 등급은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높은 등급보다 낮은 등급에 가깝다면 낮은 등급을 내 등급으로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합격선과 비교해 등급을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원점수도 보수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원점수 중에는 순전히 찍어서 맞힌 문제도 있을 것이고, 완전히 찍지는 않았더라도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으로 확실하지 않은 풀이 방법으로 정답을 구한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맞힌 문제는 점수에서 빼고 계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점수를 재구성하다 보면 처음 점수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오답 노트도 재구성한 점수를 기준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찍어서 맞힌 문제까지 합쳐서 틀린 문제들의 오답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풀이 방법을 확실히 알아두라는 얘기입니다. 어디서부터 풀이가 막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