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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22. 왜 수박을 낱개가 아니라 쪼개서 포장해 팔까?

    거래비용과 측정비용 할인점·슈퍼마켓 등의 식품매장에선 수박이나 배추를 반으로 쪼개 비닐 랩으로 포장한 뒤 무게를 달아 판다. 왜 멀쩡한 채소나 과일을 낱개로 팔지 않고 쪼개서 팔까. 이렇게 팔면 무슨 이득이 있을까. 또한 출판사는 저자와 인세를 계약할 때 고정액이 아니라 일정 비율로 계약한다. 저자의 인지도나 책의 완성도에 따른 인세 차별은 극히 미미하다. 심지어 유명 화가의 그림은 예술성에 관계없이 '호(號≒엽서 크기)당 얼마'식으...

  • 학습 길잡이 기타

    (36) 언어가 결정한다. 뭘 말이야?

    ⊙ 수다쟁이 증후군 데니스는 14세 소녀다. 뇌수종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 척추기형으로 뇌의 성장이 억제되기에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심한 지진아다.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지진아인 데니스는 말을 매우 잘한다. "우리 엄마는 병동에서 일해요. 엄마는 "다시 이런 은행통지서가 오면 안돼"라고 했어요. 나는 말했죠,"이틀만에 두 번째예요." 그랬더니 엄마가 "내가 점심시간에 너 대신 은행에 갈까?" 하셨고,나는...

  • 학습 길잡이 기타

    '눈 오는 밤'과 밤눈

    어느 먼-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중략) 내 홀로 밤깊어 뜰에 나리면 먼-곳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 (김광균의 시 '설야' 중에서) 글쓰기의 요체 중 하나는 '내가 쓰는 글이 어떤 성격의 글인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과학의 언어로 글을 쓸 것인지,시적 언어가 어느 정도 허용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가령 '눈(雪)'을 과학의 언어로 말하면 '대기 중의 수증기가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땅 ...

  • 학습 길잡이 기타

    권호걸의 통합논술 뽀개기 ③

    좋은 답안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연세대 예시답안을 중심으로 1.들어가며 지난 시간에는 연세대 1차 모의논술 [문제 1]의 답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들이 선택한 예시 답안을 살펴보며 어떤 답안이 채점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답안인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물론 살펴본 답안이 가장 좋은 답안의 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교수들이 '이런 답안이 가장 좋다'라고 공개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볼 수 ...

  • 진학 길잡이 기타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특집 = 정시 대학별고사 ①

    논술고사 시행대학 대부분 수시 논술유형과 동일 정시 논술유형,답안분량,시험시간 반드시 확인해 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을 포함한 많은 중·상위권 대학에서 이달 초순부터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동일 대학이더라도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모집군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르니 자신이 지원한 모집군의 논술고사 시행 여부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대부분 수시 논술유형과 동일하게 출제되나 일부 대학에서는 시험 시간 및 답안 분량에 변화가 있으니 지원대학 ...

  • 학습 길잡이 기타

    15. 명연설 해석 -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연설①

    아시아는 세계를 위한 보다 큰 책임을 맡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2006년 10월,한국의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8대 UN 사무총장에 선임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된 반 사무총장은 탁월한 언어능력을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명연설 해석에서는 한국이 배출한 반기문 총장의 UN 취임 연설을 같이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역시 수려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좋은 텍스트이므로 여러 차례...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31)

    18세기 스위스의 천재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고안한 스도쿠(Sudoku)는 가로와 세로 9×9의 상자 안에 1부터 9까지 숫자를 수직·수평은 물론,작은 3×3 상자 안에서도 서로 겹치지 않게 써 넣는 퍼즐게임입니다. 어느 한 곳의 숫자가 틀리면 스도쿠는 실패하게 됩니다. 스도쿠는 푸는 재미는 물론,자신도 모르게 논리적·수학적 지능을 높이는 효과도 있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생글생글 독자들의 높은 수준을 감안해 다소 난이...

  •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52) 문장을 흐름에 맞게 배열해 보세요

    [문제] 순서가 흩어진 다음 문장을 흐름에 맞게 배열해 보세요. ①어떻게 보면 권력의 정당성이 미약한 때일수록 오히려 더 "역사의 심판","역사적인 업적" 운운하며 '역사'를 쉽게 거들먹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②이 때의 권력이란 것이 반드시 정권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어서 교회,노동계,소수 민족 등 그 어떤 집단도 다 해당된다. ③권력은 늘 역사를 필요로 한다. 역사라는 것이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겠지만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