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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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보험, 위험에 대비하다
주니어 생글생글 56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보험’입니다. 갑자기 닥치는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의 원리, 그 기원과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보험의 필요성을 짚으며 생각보다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는 금융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가전업계 혁신을 일으킨 모리타 아키오 소니 창업자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경제 속 수학에선 비행기 티켓 가격을 통해 합리적 선택과 기회비용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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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연령·재산 등 부적절하면 금융상품 가입 제한돼요
우리는 금융회사를 통해 저축, 주식,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이때 금융회사는 금융상품 가입자의 나이, 소득, 재산 등을 고려해 금융상품을 권유하고 금융상품의 핵심 정보를 금융소비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만 내세워 투자를 권유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됐다. 오늘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란 기존의 은행법, 자본시장법, 보험업법 등 개별 금융업 법령에 포함돼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규제를 통합한 법률이며, 법 시행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금융회사의 책임이 한층 강화됐다. 금소법 시행으로 금융회사는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전 금융소비자의 재산 상황, 금융상품 취득·처분 경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는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의무 등 ‘6대 판매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금융상품을 판매한 뒤에는 금융소비자가 계약을 취소하거나 사후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마련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금소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금소법상 주요 개념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금융상품·서비스에 금소법 적용금소법은 금융소비자 보호 대상인 금융상품을 일부 종류에서 거의 모든 종류로 확장하기 위해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를 ‘예금성·투자성·보장성·대출성 상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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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텔러·애널리스트·보험계리사…금융 관련 직업 2373개
우리는 신문 방송 등에서 금융회사, 금융상품과 같은 단어들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누군가 '금융의 정의'에 대해 물어본다면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다. '금융(金融)'이란 한자 그대로를 풀이해보면 '금전을 융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금융수요자)과 돈에 여유가 있어 빌려줄 수 있는 사람(금융공급자) 간 돈의 흐름을 말한다. 다만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금융수요자와 금융공급자가 서로 직접 만나거나 정보를 교환하기란 어렵다이 같은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등장했고, 금융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은 금융회사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금융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금융회사의 종류와 기능여러 금융회사 중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은행’은 돈을 저축하는 예금업무(수신)와 돈을 빌리는 대출(여신) 이외에도 외국환업무(환전, 해외송금)와 보험, 펀드 같은 금융상품 판매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은행에서 세금,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며 중요한 물건을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역할도 하고 있다.‘증권회사’는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 및 채권을 개인 또는 기관이 사고팔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보험회사’는 비슷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로부터 자금(보험료)을 모아 사고가 발생한 사람에게 약속한 금액(보험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회사’는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을 위해 물건값을 대신 지급해주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보통 한 달 뒤 카드 결제일) 물건 구입자로부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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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위험을 분산하세요
여행 가는 날에 비가 올 위험, 교통사고를 당해 다칠 위험 등 우리 일상에는 늘 '위험'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험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을 예측하며 피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늘은 우리 삶 속에 있는 위험의 종류와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위험은 크게 주관적 위험과 객관적 위험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을 주관적 위험이라고 하며, 개인 특성에 따른 차이가 없고 확률 등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위험을 객관적 위험이라고 한다. 위험 관리에서 주관적인 위험도 중요하지만, 금융에서는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위험이 주요 관리의 대상이 된다.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투기적 위험객관적 위험은 다시 ‘손실의 기회와 이득의 기회’를 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순수 위험(pure risk)과 투기적 위험(speculative risk)으로 나눌 수 있다. 순수 위험은 손실의 기회만 존재하고 이득의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 위험을 말한다. 화재,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이 이에 해당된다. 투기적 위험은 손실의 기회와 이득의 기회가 모두 존재하는 위험을 말하며 주식 투자, 복권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참고로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순수 위험으로 투기적 위험에는 보험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홍수, 화재 등의 예상치 못한 위험은 보험이 보장해주지만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의 경우 투자를 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충분히 회피할 수 있는 이런 위험까지 보험회사가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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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돈 벌수 있다는 꼬임 주의하세요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정보를 가진 쪽과 가지지 못한 쪽의 불균형을 의미하는데, 이 같은 정보격차로 인해 정보가 부족한 사람이 손해를 보기도 한다. 보험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문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이다. 보험회사는 고객이 병에 걸릴 위험에 대한 정보가 고객보다 부족하지만 고객은 자기 가족의 병력, 건강 상태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 정보를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이상 보험회사와 고객 간에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보험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보격차를 악용한 보험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보험사기라고 부르며 오늘은 보험사기의 종류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보험금 과다 청구는 다른 가입자에게 피해 줘보험사기란 보험사고의 발생·원인·내용 등을 속여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하거나 실제보다 과다하게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과잉 진료 등을 하고 보험금을 과다 청구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거짓으로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위장해 차량이 파손됐다고 하면서 보험금을 받아 챙기고, 지병을 숨기고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등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취하거나 보험료를 덜 내는 행위 모두가 보험사기에 해당한다.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4526억원, 적발 인원은 4만7417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전년 동기(4132억원) 대비 9.5% 늘었다. 특히 보험설계사나 의료인 등 전문종사자의 보험사기는 감소한 반면 무직·일용직·요식업 종사자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담하는 생계형 보험사기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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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르네상스와 동의어가 된 메디치 가문
중세에 위축됐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후원은 14~15세기에 되살아나며 르네상스를 열었다. 르네상스는 문자 그대로 ‘재생·부활’을 뜻한다. 르네상스가 번성한 그 중심에 이탈리아 도시국가 피렌체공화국의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메디치 가문은 1400년께만 해도 두드러진 집안이 아니었다. 가문의 창시자 격인 조반니 데 메디치는 삼촌인 비에리 메디치가 교황청 환전 업무를 하던 메디치은행을 인수했다. 그리고 2년 뒤 상업이 번성한 피렌체로 옮겨왔다. 당시 피렌체에는 은행이 70개가 넘었다. 이때 은행은 지금처럼 거대 금융회사가 아니라 대부업자를 가리켰다. 조반니는 나폴리 귀족과 8년간 거래했는데, 이 귀족이 추기경을 거쳐 1410년 로마 교황 요한 23세가 됐다. 요한 23세는 메디치은행에 교황청의 막대한 자금을 관리하는 주거래은행의 특권을 주었다. 그러자 메디치은행은 16개 도시에 지점을 둔 최대 은행으로 부상했다. 모험대차로 ‘피렌체의 국부’ 칭호 얻어1415년 요한 23세는 콘스탄츠공의회에서 폐위돼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했다. 조반니는 떼일 각오를 하고 그에게 벌금 낼 돈을 빌려주었다. 이 대출은 고스란히 손해가 됐지만, 조반니는 고객과의 신뢰를 끝까지 지킨 금융업자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 덕에 후임 교황도 교황청 자금을 다시 메디치은행에 맡겼다. 이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성공 과정과 비슷하다.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신뢰와 신용을 지킨 것이 성공의 요체인 셈이다.메디치 가문이 급성장하자 이를 견제하려는 피렌체 권력자들과의 마찰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교황청 자금 거래가 끊기며 위기를 맞았다. 1429년 조반니가 사망한 뒤 장남 코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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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보험, 중세 해상무역 '모험대차'에서 진화
영국 옥스퍼드대 앞에 처음 들어선 커피하우스가 17세기 후반 영국에서 대유행을 했다. 이 가운데 금융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템스강변에 들어선 로이즈 커피하우스다. 런던에는 왕립거래소가 있었지만 허가받은 소수의 중개인만 출입이 가능했다. 그렇지 못한 중개인은 왕립거래소 주변에 들어선 커피하우스로 모여들었다. 커피하우스가 보험, 증권거래의 중심이 된 배경이다. 로이즈 커피하우스는 선착장 근처여서 선주, 선원, 무역상, 보험업자, 조선업자 등이 모이기 쉬웠다. 정부기관도 부근에 즐비했다. 자연스레 무역과 항로, 선박과 유럽의 정치 상황 등 온갖 정보가 이곳으로 쏟아져 들어왔다.큰 수익을 거둔 로이즈 커피하우스의 주인 에드워드 로이드는 중심가인 롬바르드가의 훨씬 넓은 건물로 가게를 옮겼다. 그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했다. 벽면 게시판에 선박의 출항·도착 시간, 화물 정보 등을 게시한 것이다. 로이드는 1696년부터 아예 로이즈 뉴스를 발행해 종합 정보를 제공했다. 이것이 173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로이즈 리스트’의 전신이다. 보험과 유사한 중세 모험대차 거래해상무역 발달과 궤를 같이하는 해상보험은 로이즈 커피하우스보다 훨씬 전부터 존재했다. 바다는 예측 불허다. 폭풍으로 배가 난파하고 역풍을 만나 표류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선주와 화주(화물 주인)는 전 재산을 날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궁리할 수밖에 없었다. 지중해 교역이 활발했던 고대 그리스에서 해상무역의 위험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모험대차’가 생겨났다. 모험대차란 선주와 화주가 항해에 앞서 배나 화물을 담보로 일정 기간 돈을 빌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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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신용등급·가산금리·변동금리·1금융권…대출 받으려면 이 정도는 알아 두셔야죠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89조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00조원이 늘었다고 한다. 2019년 증가액이 60조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출'이라고 하면 아직은 멀게 느껴지겠지만, 여러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면 학자금이나 생활비 등으로 자신의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 대출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대출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에 대출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과 상환 능력에 맞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대출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내게 맞는 대출은 무엇일까우리는 어디서 어떤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대출받기 위해서는 먼저 대출기관을 선택해야 하는데, 대출기관은 제1금융권, 제2금융권 그리고 제3금융권으로 나뉘어진다. 제1금융권은 은행으로, 대출기관 중 금리가 가장 싸지만 대출심사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제2금융권은 저축은행, 카드회사, 캐피털, 보험사 등으로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나 심사는 덜 까다로워 신용이 다소 낮은 사람이 이용한다. 제3금융권은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주로 대부업자 등을 지칭한다. 연체가 있거나 신용이 낮아 1, 2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사람이 많이 이용하며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큰 만큼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이자제한법’ ‘대부업법’에 따라 최고 금리가 연 24%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불법에 해당한다.대출 금융회사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대출 조건을 따져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