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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엔 뜬구름 잡는 표현·미사여구는 피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12기 생글기자,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18학번 김병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데 필요한 것 중 한 가지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어려운 점 중 한 가지는 ‘내가 잘 쓰고 있는 것인가?’를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겨우 완성한 자기소개서의 초안이 심히 어설프다는 것은 알겠는데, 정확히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는 잘 파악되지 않아 혼란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자기소개서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면접관이 신뢰할 만한 구체적 내용첫째, 구체성입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쓰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쓰기에 내신 및 생활기록부로는 평가되지 않는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죠.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를 거짓으로 지어낼 수 있다는 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면접관은 학생이 적은 이야기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 때문에 개연성이 없거나 구체적이지 않은 이야기는 면접관에게 거짓된 이야기라는 의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토론 동아리의 활동에 대해 설명할 때, “토론을 준비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인상 깊어 친구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라고 적는 것보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민간 우주선을 통해 사람을 우주에 보내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대해 조사했고, 이를 근거로 미래에 우주여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라

  • 진학 길잡이 기타

    내신 낮아도 도전할 만한 논술전형…41개대 1만1068명 선발

    고교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내신의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아 내신이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다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수능최저의 수준이 높아 수능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상 논술전형은 ‘논술+수능’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2022학년도 논술전형에 대해 알아보고,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글에선 논술 선발 규모 및 특징에 대해 분석한다. 다음 글에선 각 대학별 출제 경향과 대비전략을 소개한다. 모집인원 소폭 줄었지만 실시 대학은 4곳 늘어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은 41개 대학에서 총 1만1068명을 모집한다. 올해 수시모집 전체에서 3.7%에 불과한 선발 규모지만 논술 실시 대학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논술 실시 41개 대학 중 35개 대학이 수도권에 있다. 서울권 대학은 22곳에서 5687명을, 경기·인천 소재 13개 대학에서 3609명을 모집한다. 주요 15개 대 중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이 모두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주요대 및 수도권 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겐 기회가 꽤 넓다고 할 수 있다. 지방권은 연세대(미래)·고려대(세종)·부산대·경북대·울산대·한국기술교대 등 6곳에서 1772명을 선발한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논술 전체 선발인원은 소폭 줄었지만 실시 대학 수는 늘었다. 올해 고려대(세종), 가천대(글로벌·메디컬), 수원대 등 4곳이 추가되면서 전년 37개 대학에서 금년 41개 대학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된 4개 대학은 모두 올해부터 적성전형이 폐지되면서 논술전형을 신설한 경우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글로벌)가 712명으로

  • 대학 생글이 통신

    자기소개서 작성, 예비 고3 겨울방학부터 시작해야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12기 생글기자,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18학번 김병윤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자기소개서 작성 시기와 작성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자소서 작성 시작해야수시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데 필요한 것 중 한 가지는 자기소개서입니다. 내신이 낮거나, 생활기록부에 드러나지 않는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죠. 저는 내신이 저보다 더 좋은 학교 친구와 똑같은 대학, 똑같은 학과, 똑같은 전형을 같이 지원했는데, 저만 서류에 붙었어요.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합니다.그렇다면 낮은 내신을 커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는 언제 쓰기 시작해야 할까요? 가장 시작하기 좋은 시기는 고2에서 고3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입니다만, 실제로는 많은 학생이 고3 여름방학에 쓰기 시작해 원서 지원 마감 직전까지 붙잡고 있다가 제출하곤 합니다. 저는 아래 두 가지 이유로 고3 여름방학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첫 번째 이유는 기억이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점은 본인이 했던 활동과 그 활동으로부터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활동한 시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이 희미해지므로 본인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는 게 힘들어집니다. 배우고 느낀 점도 내가 진심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하고 진부한 말로 바뀌게 되고, 이는 결국 나쁜 자기소개서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활동한 기억이 또렷한 지금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여름방학의 가치입니다. 고3 여름

  • 진학 길잡이 기타

    인문계 상위권은 가군 서울대·경희대, 나군 연·고대, 다군 중앙대 선호

    오는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표되면 정시 가·나·다 군별 지원전략을 확정지어야 한다. 2021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한다. 주요 21개 대학은 군별 모집 규모가 전년(2020학년도)과 비슷하다. 가·나·다 군별 지원 경향에서 비슷한 경향을 띨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전년 지원 경향을 참고하면 올해 지원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전년도 주요 대학 5만5875건의 모의지원 표본을 분석해봤다. 인문계, ‘서울대 소신·상향과 연·고대 적정’ 혹은 ’연·고대 소신·상향과 경희대 적정‘ 경향 뚜렷수능 국수탐(2) 백분위 합 300점 만점 기준으로 290점 이상 인문계 학생 사이에서는 가군 서울대와 나군 연·고대 지원 경향이 뚜렷하다. 지난해 모의지원 표본을 분석해보면, 백분위 합 295점 이상에서 가군은 서울대 선택비율이 62.0%에 달했고 나군에선 연세대가 46.5%, 고려대가 34.3%의 비율을 보였다. 290~294점 학생 중 가군에서 서울대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42.1%였고 나군에서는 고려대에 46.8%, 연세대에 29.0%의 분포를 나타냈다. 가군에서 서울대에 소신 또는 상향지원한 학생들이 나군에서 연세대 또는 고려대를 적정·안전 지원권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70~280점대 구간에서는 가군에서 경희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85~289점 구간에서 경희대가 지원 선호 2위(14.3%)로 올라서고, 280~284점 구간에서는 경희대가 18.2%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점수대의 학생들이 나군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나군에서 연세대 또는 고려대에 소신 또는 상향지원을 고려한 학생들은 가군에서 경희대를 적정 또는 안정지원

  • SKY대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인문 96~97점대, 자연은 94~95점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대입 레이스의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본격적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성적표가 발표된 후 곧바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1차적으로 목표 대학 그룹을 선별한 뒤 상향, 적정, 안전 지원 여부 등의 판단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내용은 최근 대학 발표 입시 결과다. 본인의 수능 가채점 점수로 어느 수준의 대학까지 지원 가능한지 분석이 먼저다. 주요 21개 대학의 전년도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고, 금년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 알아본다.  수능 직후 목표대학 5~6개 압축이 우선…국수탐 예상 백분위 구해야정시 지원전략 수립에서 첫 단추는 목표 대학을 5~6개 내로 압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백분위로 환산해야 한다. 백분위는 본인의 점수 아래에 전체 응시집단 중 몇%가 위치하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예컨대 백분위 95라고 한다면 본인 성적보다 하위에 95%의 학생이 있고, 본인은 상위 5%를 뜻한다. 수능 직후 입시기관별로 원점수 기준 예상 백분위를 발표한다. 최소 2~3곳 이상의 입시기관 예측값을 참고해 국수탐 백분위 값을 구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백분위 추정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의 백분위를 이용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판별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어디가’ 백분위는 단순평균 … 과목별 가중치 고려해야국수탐 백분위 값이 추정되면 대략 어느 대학 수준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수 있다. 주요 21개 대학 내에서 지원 가능

  • 진학 길잡이 기타

    SKY 최종 정시 비중 30% 넘을듯…합격선 변동 감안한 전략 짜야

    각 대학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직전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뽑는 인원을 포함한 최종안이다.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공고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을 포함하지 않은 일종의 가안인 셈이다. 수시이월 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도 학과별로 최대 30%대에 달해 최종 정시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다. 수시이월만큼 최종 정시 선발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합격선에도 변화가 크다. 최근 2개년 SKY 수시이월 평균 6.1%…금년 최종 정시 40%대까지 높아질 듯2021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은 평균 31.3%(1만9180명)다. 이는 전형계획안에서 밝히는 최초 선발계획으로, 실제로는 여기에 수시이월이 더해져 최종 선발 규모가 결정된다. 수시이월은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모집에서 추가로 뽑는 인원을 일컫는다. 올 각 대학의 수시이월을 고려한 최종 정시선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시 원서 접수 직전 대학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다만, 최근 추세를 통해 금년 최종 규모를 유추할 수는 있다.종로학원이 최근 2개년의 주요 21개 대학의 수시이월 규모를 분석해본 결과, 금년 최종 정시 선발 규모는 대학별로 최대 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의 수시이월 비율은 평균 6.1%에 이른다. 연세대의 최근 2개년 수시이월 비율 평균은 7.0%로, 이를 적용해 금년 최종 정시선발인원을 분석해보면 41.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의 최근 2개년 수시이월 비율은 5.8%, 고려대는 5.6%에 이른다. 그만큼 정시 선발 규모가 최초 계획에 비교해 늘어났다는 것이다.주요 21개 대학의 최

  • 진학 길잡이 기타

    서울대·성균관대, 수학 반영비율 40% … 연세대·경희대, 영어 등급 간 격차 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시는 대학마다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목표 대학에 따라 전략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숙명여대 연세대 경희대 등 영어 2등급 이하면 국어, 수학에서 부담 커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수능 위주 정시에서 감점, 가산, 비율반영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반영된다. 감점 또는 가산은 국어, 수학, 탐구 성적이 100%를 이루고, 여기에 영어 등급에 따라 감점 또는 가산하는 방법이다. 감점 방식은 영어 2등급 이하에서 ‘-0.5점’과 같은 식으로 등급에 따라 총점에서 감점하고, 가산은 거꾸로 1등급은 ‘+100점’ 식으로 점수를 더하는 방법이다.비율반영은 영어가 ‘20%’와 같은 식으로 일정 비율이 반영되는데, 해당 비율만큼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른 등급별 환산점수가 반영된다. 예컨대, 연세대 인문계열은 영어 과목을 16.7%(총점 1010점) 반영하는데, 1등급은 166.7점, 2등급은 158.3점, 3등급은 145.8점 등 자체적으로 만든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하는 식이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와 고려대는 감점 방식을,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는 가산 방식을, 나머지 대학은 10~25%까지 일정 비율을 반영한다.이렇듯 영어는 대학별로 반영 방법이 틀린 데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국어, 수학에 비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어를 소홀히 했을 때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영어가 2등급 이하일 때 지원 대학 수준이 달라질 정도로 영어가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올해 주요 15개대에서 특히 숙명여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은 등급에 따른 점

  • 진학 길잡이 기타

    영어는 기본…문과는 수학·이과는 국어 선택이 많아

    수시모집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중요한 전형요소다. 논술전형 등 상당수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한다. 단기간에 목표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능 4개 과목 중 자신 있는 2~3개 과목에만 집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도 있다. 어떤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까. 문과는 ‘수학+영어’, 이과는 ‘국어+영어’ 조합이 우세종로학원 재원생 성적 등을 토대로 주요 대학에서 요구하는 평균적인 수준인 ‘수능 4개 영역 중 2개 등급 합 4’를 기준 삼아 가장 효율적인 조합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분석 결과 탐구를 2과목 평균으로 적용할 때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영어’ 조합으로 2개 등급 합 4 이내를 충족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영어가 절대평가인 점을 감안해 영어 1등급 비율을 각각 15.6%, 9.0%, 7.8% 등 세 가지 경우로 나눠 분석했을 때 모두 ‘수학+영어’ 조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영어 1등급을 15.6%로 상정했을 때 ‘수학+영어’ 조합이 3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어+영어’ 조합이 23.2%, ‘영어+탐구(2)’ 조합이 16.1%를 차지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이 9.0%일 때에는 ‘수학+영어’가 26.1%로 가장 높았고, ‘국어+영어’ 조합이 22.3%, ‘영어+탐구(2)’ 조합이 19.2%로 분석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이 7.8%일 때도 결과는 비슷했다.반면, 자연계의 경우 ‘국어+영어’ 조합이 더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이 15.6%일 때 ‘국어+영어’ 조합이 36.2%로 가장 높게 나왔고, 9.0%의 상황에서도 31.9%로 가장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이 7.8%로 다소 떨어진 상황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