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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대학 38곳, 고3 불리하지 않게 2021 입학전형 변경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 38곳(중복 제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3 구제책’을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6일 코로나19 사태로 2021학년도 대입 전형방법 변경을 신청해 승인받은 학교가 20곳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1학기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수업이 이뤄지는 등 대입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재수생보다 불리해졌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서울대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균형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정시에서 출결·봉사 등 교과 외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대교협으로부터 변경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로 각종 시험이나 대회가 개최되지 않거나 연기되는 경우에 대비해 고려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충남대 등 14곳은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에서 어학능력 관련 기준을 변경했다.경기대, 계명대 등 2곳은 특기자 전형의 대회 실적 인정 기간을 변경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와 청주대 등 4곳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면접, 실기, 논술 등 전형 기간을 조정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의 혼란, 수험생 간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변경하는 안은 승인하지 않도록 했다”며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특기자 전형 등에서 수험생의 지원 자격 충족과 관련된 사항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대교협 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대학 자체적으로 내부 운영지침을 조정한 학교는 23곳이다. 서울대, 고려대(서울캠퍼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17곳은 학생부종합전형(

  • 진학 길잡이 기타

    교내 활동 통한 '성장'과 지원 학과에 어울리는 '잠재성' 보여줘야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인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이 준비할 수 있고, 준비 시간과 노력 정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와 관련해 지원동기와 성장 가능성 등 자신의 강점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관건이다.자소서 4번 문항 ‘지원동기’ 구체적 서술 필요자기소개서는 1~4번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1~3번 문항은 전국 대학 모두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질문이다. 1번은 학업에 들인 노력, 2번은 의미 있게 노력했던 교내활동, 3번 문항은 배려·나눔·갈등관리 등 인성 관련 질문이다. 4번 문항은 대학마다 다르다. 1~3번이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이 되는지를 보기 위한 기본 평가라면 4번은 ‘왜 이 대학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구체성이 요구되는 질문이다. 이 때문에 4번에서는 대학 및 학과의 지원동기를 묻는 경우가 많다. 주요 10개 대학 중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6개 대학이 해당 전공 지원동기와 이를 위한 노력의 과정에 대해 묻는다. 이화여대와 한국외국어대는 4번 개별문항이 없고, 한양대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서울대는 독특하게 4번에서 독서 관련 질문을 한다. 고등학교 재학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3권과 그 이유에 대해 묻는다. 특히, 단순 감상이나 요약을 지양하고 읽게 된 계기와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서울대가 독서를 성장의 한 요소로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학생부 검토에서 시작…전공 연관 소재 골라내야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노력의 과정 또는 성장의 결과와 잠재력 등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 진학 길잡이 기타

    서울대 지역균형,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내신합격선 상승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각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조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개학연기 및 온라인수업 등 장기간에 걸친 학습 결손에 따른 대학입시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서울대는 지역균형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고려대는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주요대의 전형이 바뀌면서 수험생 간 혼란이 우려된다.서울대 지역균형, 내신 충족 고교 숫자 166개교 증가 전망전형방법 변경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학교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큰 폭으로 완화했다. 기존엔 인문, 자연계열 기준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영역 중 3개 각각 2등급을 요구했다. 변경 후 수능 최저기준은 3개 영역 각각 3등급으로 큰 폭으로 완화됐다. 탐구 과목을 수능 최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탐구 2과목 모두 3등급 이내면 된다. 수능 최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실질 경쟁률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서류, 면접, 논술 등 주요 평가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지난해 서울대 지역균형은 732명 모집에 2397명이 지원해 3.27 대 1의 명목 경쟁률을 보였다. 꽤 많은 학생이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수능 최저가 완화되면서 실질 경쟁률은 올라가고, 내신과 비교과가 당락에 끼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종로학원이 수능최저 완화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서울대 지역균형 수능최저 충족 학생을 배출할 수 있는 학교 수는 일반고 기준으로 수능최저 변경 전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