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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푸틴의 길' 걷는 에르도안 경제 파탄 우려에 리라화 곤두박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재선으로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사실상의 종신집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포퓰리즘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달러화당 터키 리라화 환율은 20리라까지 치솟았다. 터키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더욱 복잡해졌다. 친...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리말 사각지대에서 건져올린 '알(R)'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기업 경영의 성패를 가를 필수적 개념으로 떠올랐다. CSR은 이윤 추구 활동을 넘어 기업이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공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윤리적 책임의식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마다 앞다퉈 CSR 경영을 펼치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보도도 늘어났다. 영문자 R을 ‘아르’로 적을 근거 없어 &ldquo...

  • 테샛 공부합시다

    합리적인 지출 관리로 나라 살림 살펴야

    직장인들은 소득세, 주민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을 제외하고 월급을 받습니다. 바로 세금과 4대 보험이죠. 세금은 국가에서 법으로 정해져 있어 납세 의무가 있습니다. 개인으로서는 당장 줄일 수 없는 고정 지출입니다. 국가로 범위를 넓히면, 나라 살림을 맡은 정부도 이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법으로 정한 정부의 지출 정부도 지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적자가 발생해 빚을 내거나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빚을 내는 건 국가 신용등급...

  • 생글기자

    일본 원전 오염수, '과학'과 '과학의 한계' 동시에 봐야

    일본 정부가 올해 예정대로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냉각수)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정화시설(ALPS)을 거치면 대부분의 방사능 물질이 걸러지며, 남아 있는 삼중수소도 바닷물에 희석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1000개에 달하는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이미 ALPS 처리 과정을 거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본 정부의 해양 방출 계획은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 ...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탄력성

    [문제]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 가격을 5% 올렸더니 그 제품의 판매량이 3% 감소했다고 하자. 이때 탄력성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1보다 크다. ②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1보다 작다. ③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1이다. ④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1보다 크다. 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1보다 작다. [해설] 자동차 회사가 가격을 올렸더니, 제품의 판매량 즉, 수요량이 감소했다면 이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風聲鶴唳 (풍성학려)

    ▶ 한자풀이 風: 바람 풍 聲: 소리 성 鶴: 학 학 唳: 울 려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라는 뜻으로 겁먹고 작은 일에도 매우 놀람을 비유 - <진서(晉書)> 진나라 기록을 담은 역사서 <진서(晉書)> 사현재기(謝玄載記)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동진 효무제(孝武帝) 때의 일이다. 전진(前秦)의 3대 임금인 부견이 100만 대군을 이끌고 동진을 공격해왔다. 동진에서는 재상 사안(謝安)이 동생 사석...

  • 교양 기타

    사람을 알아보는 두 개의 눈 '안목(眼目)'

    낡은 벼루 구양수 흙벽돌이나 기와가 하찮은 물건이지만 붓과 먹 함께 문구로도 쓰였다네. 물건에는 제각기 그 쓰임이 있나니 밉고 곱고를 따지지 않는다네. 금이 어찌 보물이 아니고 옥이 어찌 단단하지 않으랴만 먹을 가는 데에는 기와 조각만 못 하다네. 그러니 비록 천한 물건이라도 꼭 필요할 땐 그 값을 견주기 어려운 줄 알겠네. 어찌 기와 조각만 그렇겠는가. 사람 쓰는 일 옛날부터 어려웠더라네. * 구양수(歐陽脩, 1007~...

  • 나랏빚 폭탄 막는 '재정준칙'

    803호 생글생글은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 재정준칙 법안이 국회에서 2년 넘게 표류하는 상황에서 재정준칙 도입의 시급성을 살펴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과 재정준칙의 효과를 알아보고, 정부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민주주의의 속성을 따져 봤다. 시사 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캠페인으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대신 CFE(Carbo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