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숫자로 읽는 세상

    60억 vs 3.7억…집값 격차 사상 최대

    ‘1422(강남·서초·송파구) vs 121(노원·도봉·강북구).’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지역별 아파트 거래 신고가를 기록한 건수다. 강남 3구는 1422건의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지만 외곽 지역인 노원·도봉·강북구는 121건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시장의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서울 안에서도 인기 지역 ‘쏠림 현상&r...

  • 과학과 놀자

    '배터리 열 폭주' 땐 연쇄 폭발, 대형 화재 위험 커

    최근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화재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청라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등 잇따른 피해에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잘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내연기관차와 달리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다는 것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진압에 8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소요 인력도 2.5배나 더 필요하다. 또 화재 진압 시 사용되는 물의 양도 내...

  • 숫자로 읽는 세상

    중학생 30% '과포자'…상위권도 과학 잘해야 '유리'

    올해 1학기 내신시험에서 과학을 60점도 맞지 못한 중학생이 10명 중 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사회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다.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통합과학이 필수과목이 돼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지난 9월 공시한 전국 중학교 3277곳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과학 시험에서 60점 미만을 맞은 학생 비율은 29.3%에 달했다. 중학생...

  • 테샛 공부합시다

    주요국은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 전환 중

    ○피벗(Pivot)= 사전적 의미는 중심축이다. 운동경기에선 한 발을 축으로 삼아 방향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을 가리킨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사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1년 8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작된 긴축 사이클이 3년 2개월 만에 인하로 전환된 것이다. 이미 미국 중앙은행(Fe...

  • 영어 이야기

    서로 힘을 합치다 'close ranks'

    CJ ENM and Naver are launching a drama production studio in Japan to tap into the world’s third-largest content market. The two Korean companies are closing ranks for global expansion in the drama production business. They will set up a joint ...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올해 수능, 어렵다는 전제로 막바지 대비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수능은 의대 정원 확대 등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다음 달 14일에 시행하는 이번 수능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졸업생 응시자(n수생)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을 30일 앞둔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50년 만에 처음'이 미완의 표현인 까닭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이곳에서 홍수가 발생한 건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사막 지대에 50년 만에 이례적인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 기후위기로 전 세계 곳곳이 심각한 기상재해를 겪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다반사처럼 돼가고 있다. 한동안 미국의 허리케인 공포가 지구촌을 강타하더니 지난주엔 아프리...

  • 생글기자

    OTT에 밀리는 영화관, 차별화된 경험 제공만이 살길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종영 후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1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은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반면 극장 영화는 참패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 영화 대부분이 제작비도 회수하지 못해 투자가 줄었으며, 신작도 급감했다. 그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있지만, 영화 관람료 인상을 빼놓을 수 없다. 극장은 고정비용 증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