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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대기업 성공 죄악시…투자·기업가 정신 '말랐다'

    A라는 투수가 있다. 평균 시속 140㎞를 꾸준히 던진다. 하체는 박찬호 급, 상체는 류현진 급이다. 매년 10승 이상을 해왔다. 유니폼 판매액도 팀 안에서 가장 많은 연평균 5억원이다. 이 선수의 잠재능력(경제로 보면 잠재성장률)은 '시속 140㎞-10승 이상-5억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웬일인지 구속이 130㎞대로 떨어졌고, 아직 승수가 없다. 유니폼 판매액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한마디로 A의 성적표는 잠재능력을 훨씬 밑돈...

  • 경제 기타

    <106> 검투사와 공리주의, 그리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검투경기는 고대 로마시대 때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맹수 간에 치러진 격투경기를 말한다. 검투경기는 현재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에 해당하는 고대 에트루리아(Etruria)의 장례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승에서 망자의 삶이 현실에서 만큼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섬기는 자를 따라 보내기 위해 검투경기가 생겨난 것이다. 기원전 3세기 로마로 유입될 당시에도 검투경기는 제사의식의 형태로 열렸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264년 ...

  • 경제 기타

    진주의료원 폐업은 옳을까요

    지난 2월 윤한홍 경남 행정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40억~60억원의 손실로 누적 부채가 300억원에 이르고 있어 폐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의료원에 도민의 혈세를 계속 투입하거나 3~5년 안에 자본금을 잠식하고 파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공 의료기관 가운데 춘천과 제주 의료원이 매각된 경우는 있지만 폐업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

  • 학습 길잡이 기타

    (3) 플라톤, 동굴의 비유

    “그가 위로 올라가더니 눈을 버려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올라가려고 애쓸 가치조차 없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되지 않겠는가?” 중에서 (플라톤) 영화 '매트릭스'(1999)의 주인공 네오는 20세기 후반을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모피어스라는 인물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재는 1999년이 아니라 2199년이며, 지구는 이미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지배하고 있고 인간은 인공 인큐베이터...

  • 학습 길잡이 기타

    (3) 정보 경제학

    논술 문제에는 언제나 '문제 상황'이 등장한다. 상식과 원칙에 따라 조화롭게 돌아가는 사회나 학문의 영역이라면 출제가 부적합하다. 그래서 출제자는 일정한 문제 상황을 던져주고 그것을 분석할 것을 요구하고, 나아가 비판하거나 대안을 모색해보게 한다. 경제 파트에서 출제되는 문제들 또한 마찬가지다. 합리적인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자유롭게 경쟁하는 상황이 우리가 익히 배워온 조화로운 시장경제다. 가격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된다....

  • 경제 기타

    한국은행의 독립성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할까? 등

    한국경제가 7분기 연속 저성장, 0%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박근혜정부는 12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과 금리 인하를 한꺼번에 동원해 불황을 타개하고 싶어 한다. 결국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나 중소기업에 대한 총액대출한도 인상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

  • 경제 기타

    대학생 선배들은 왜 생글기자를 권할까요?

    한국경제신문은 제9기 고교 및 제2기 중학교 생글생글 기자를 오는 6월7일까지 모집한다. 생글생글은 전국적으로 25만부 이상이 발행되는 국내 최고의 경제논술 학생신문으로 학생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등 신청서류는 생글생글 홈페이지(www.sgsgi.com)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생글기자신청'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메일(nie@hankyung.com)로 보내면 된다. 생글기자를 뽑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교생활을 마...

  • 커버스토리

    'B급 싸이'의 성공 방정식

    2012년 지구촌은 '강남 스타일' 열기로 후끈했다. 노랫말처럼 '뛰는 놈, 나는 놈, 뭘 좀 아는 놈' 모두가 흥에 겨워 몸을 흔들었다. 빌보드 차트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동영상 조회 수는 전 세계 최초로 15억건을 돌파했다. 코믹한 율동, 노랫말의 해학성, 중독성 강한 전자음, 묘한 박자감, 유튜브로 대변되는 국경 없는 매체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강남 스타일의 대박 비결이다. 신나고 재미있고, 때로는 좀 모자란 듯하지만 이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