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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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국 정착한 청교도들 기근 계기로 공동사회 포기…사유재산 인정하자 수확 급증…이후 시장경제 전환
현재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는 명실상부 미국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마저도 한때 사회주의를 경험한 적이 있다. 때는 바야흐로 1620년, 청교도 이주민들이 미국에 처음 정착했을 무렵이었다. 공동생산을 포기하다 당시 이주민들은 개인의 선택을 최소화하고 공동체 중심 생활을 했다. 부의 공유를 지향하고 개인의 소유를 철저히 금지하는 등 모든 재화의 공동관리 원칙을 고수했다. 하지만 청교도 이주민들의 공동체 생활은 3년도 채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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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2세기 후반부터 주거지엔 '부뚜막' 많이 갖춰…철기시대엔 소가족이 개별세대 이뤘다는 뜻이죠
부뚜막은 불을 들이는 아궁이, 솥걸이와 솥받침을 놓는 연소부, 연기가 빠지는 연도(煙道·구들)로 구성됐다. 시설 재료는 초기에는 돌과 점토였는데 점차 판석재로 고급화했다. 그에 따라 부뚜막의 난방 기능이 강화됐다. 부뚜막이 설치됨에 따라 반지하 움집의 벽체도 고급화했다. 연도가 벽체에 시설되면 벽체는 내화성을 지녀야 한다. 이에 반지하 움집의 하부 벽체가 종래의 목재에서 점토를 덧칠한 더 견고한 형태로 바뀌어갔다. 벽체 높이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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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연결망 발달로 다양한 대중의 수평적 참여가 확산되죠
“전문가들이라면 지긋지긋하다.”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성을 주도한 영국 하원의원 마이클 고브는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이 같은 발언으로 대중의 정서를 자극했다. 브렉시트 논쟁이 한창이던 당시 많은 전문가는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다. 경제계와 문화계, 관료 집단은 이런 발언에 분개하며,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전문적인 논리로 일관했다. 이는 ‘평범한 당신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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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인간은 이성적이면서 비이성적인 양면성 지녀…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 통해 이중성 파헤쳐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인간의 이중적인 본성에 관한 가장 탁월한 작품이다. 기원전 429년, 아테네 시민 1만7000여 명이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디오니소스 엘류쎄레우스(Dionysus Eleuthereus·디오니소스 해방자)’란 이름의 원형 극장에 앉았다. 아테네에는 디오니시아(Dionysia)라는 종교의례가 있었다. 디오니시아는 원래 새로운 포도주 재배를 기념하는 농경축제였다. 아테네가 디오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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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에도 연민과 공감의 원리가 존재한다…정부 개입은 시장을 왜곡…'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라"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의 본성에는 연민(憐憫)과 공감(共感)의 원리가 존재한다. 무도한 폭한(暴漢)과 법을 심하게 위반하는 사람들도 그렇다. (중략) 인간은 이런 자율적 본성을 바탕으로 사회질서를 형성한다. 하지만 인애(仁愛)가 없어도 사회는 존속할 수 있지만, 정의가 없으면 사회는 붕괴한다.” 중세시대에만 하더라도 인간의 이기심은 죄악으로 취급받았다. 근대에 와서도 토머스 홉스 같은 사람은 개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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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Ear과 관련된 관용적 표현들
원서로 강의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학생이 기본적인 단어들도 해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직원’이라고 외우는 agent에 ‘작용물, 약품’이란 뜻도 있어서 chemical agent는 ‘화학 작용제(화학 약품)’란 표현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첩보원’이란 뜻도 있어서 travel agent는 ‘여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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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논술성적 100%로 607명 선발…'다면사고형' 통합 논술 공부를
2020학년도 논술시험에서 최대의 이슈가 될 학교는 아마도 연세대가 될 것입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대학에서 논술성적 100%,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논술 축소 경향에서도 단일 전형으로 607명(전년도 대비 36명 축소)이라는 상당히 많은 수를 선발하므로 현실적인 합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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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최고경영자(CEO)는 경영학·경제학 지식이 필수에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발달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최고경영자(CEO)는 인간만이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자원을 활용하고,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기업이 수요에 따라 초단기 계약 형태로 공급자를 활용하는 방식인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하나의 경제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CEO의 새로운 기업운영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에서는 미래의 직업으로 CEO와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