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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개념 정의는 본질, 내포, 외연, 판정 기준 등 알려준다

    6. (가)에 따라 직관ㆍ표상ㆍ사유 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직관’은 주어진 물질적 대상을 감각적으로 지각하는 지성이고, ‘표상’은 물질적 대상의 유무와 무관하게 내면에서 심상을 떠올리는 지성이며, ‘사유’는 대상을 개념을 통해 파악하는 순수한 논리적 지성이다. 이에 예술, 종교, 철학은 각각 ‘직관하는 절대정신’ ‘표상하는 절대정신’ ‘사유하는 절대정신’으로 규정된다. 헤겔에 따르면 직관의 외면성과 표상의 내면성은 사유에서 종합되고, 이에 맞춰 예술의 객관성과 종교의 주관성은 철학에서 종합된다.① …을 바라보는 것은 직관을 통해, …을 상기하는 것은 표상을 통해 이루어지겠군.② …을 상상하는 것과, 그 후 …을 떠올려 보는 것은 모두 표상을 통해 이루어지겠군.③ …을 보는 것은 직관을 통해, …을 상상력 개념…에 따라 분석하는 것은 사유를 통해 이루어지겠군.④ …개념을 설정하는 것은 사유를 통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작품의 창작을 기획하는 것은 직관을 통해 이루어지겠군.⑤ 도덕적 배려의 대상을 생물학적 상이성 개념에 따라 규정하는 것과, 이에 맞서 감수성 소유 여부를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은 모두 사유를 통해 이루어지겠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감각적으로 지각하는 지성… 내면에서 심상을 떠올리는 지성… 개념을 통해 파악하는… 논리적 지성개념은 정의되고, 내포와 외연을 갖는다고 했다. 내포는 개념이 갖고 있는 본질(남다른 특성)로서 정의의 종차에 해당하고, 외연은 개념에 속하는 사례라고도 했다.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그래프로 표현되는 함수!…그 또한 국어 능력이다

    i라는 문항이 제시되었을 때 … i문항에 응답하는 경향(Γi)은 피험자의 능력(θ)에 따라 정규 분포로 그려지게 될 것이고, 문항의 난이도가 i일 때 Γi가 이보다 높으면 문항의 답을 맞히게 될 것이다. 즉 <그림1>과 같이 θ가 -1.3, 0, 1.5일 때 각각의 정규 분포가 그려진다면 i보다 위에 있는 면적이 문항의 답을 맞힐 확률이 되어, θ가 -1.3인 집단의 답을 맞힐 확률은 0.2, θ가 0인 집단의 답을 맞힐 확률은 0.5, θ가 1.5인 집단의 답을 맞힐 확률은 0.92로 얻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각 능력에서 문항의 답을 맞힐 확률인 P(θ)를 구하고, 이를 연결하는 곡선을 그리면 <그림2>와 같은 문항 특성 곡선이 나타난다.문항 특성 곡선은 능력이 낮은 집단의 P(θ)는 낮고, 능력이 높은 집단의 P(θ)는 높음을 나타내는 증가함수다. 문항 특성 곡선에서 문항의 난이도는 위치 모수로 나타난다. 위치 모수는 문항의 P(θ)가 0.5일 때 그에 대응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위치 모수는 오른쪽에 있을수록 어려운 문항으로 추정된다. 반면 문항의 변별도는 척도 모수로 나타난다. 척도 모수는 문항 특성 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높다고 추정된다. (Γi)은 …(θ)에 따라 정규 분포로 그려지게 …일 때 …으면 …게 될 … 즉 <그림1>과 같이함수와 그것의 표현인 그래프는 수학적 사고로서, 국어 능력이라 했다. ‘A는 B에 따라 (그래프)로 그려지다’라는 문장은 함수를 나타낸다. 지문에서 ‘i문항에 응답하는 경향(Γi)은 피험자의 능력(θ)에 따라 정규 분포로 그려지’다고 했는데, 이는 ‘피험자의 능력(θ)’을 독립 변수, ‘i문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주장을 말하는 글에서 꼭 찾아야 할 것은 근거!

    죄형 법정주의란 어떠한 행위가 범죄이고 그 범죄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미리 성문의 법률로 규정하여야 한다는 원칙이다.(중략)조선 시대 형법은 범죄의 종류, 범죄자나 피해자의 신분 등을 개별적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형량이 결정되는 정형주의적 형식을 따랐다. 조선 시대 형법의 일반법으로 적용되었던 대명률의 ‘단죄인율령조’에 따르면 죄명을 확정할 때는 반드시 율령*을 따르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을 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규정은 법관이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법관이 임의적으로 판단해 범죄의 여부를 결정할 수 없도록 했다는 점에서 죄형 법정주의와 동일한 원리가 작동했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조선 시대 형법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안을 하나하나 열거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 각 조항을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용이했지만 실제 발생하는 모든 사안을 열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어떤 사건을 적용할 때 이에 대응되는 규정이 없어서 법률의 흠결이 생길 경우도 있었다. … 죄를 결정할 때 자의적인 유추가 개입할 수 있으므로 조선 시대의 형법은 죄형 법정주의에 위배된다고 보는 입장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어떤 이들은 인율비부가 정형주의를 따랐던 조선 시대 형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인율비부는 정형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원된 법 적용 방법으로서 구체적인 법률들을 추상화하는 특수한 해석 방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조선 시대 형법에서 죄형 법정주의를 발견하려는 이들은 인율비부가 조선 시대 형법상 필연적이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본다.- 2021학년도 10월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충분히 설명을 해 주는, 친절한 국어 선생님

    법 원리주의에서는 법 규범을 법 규칙과 법 원리로 나누어 파악한다. 법 규칙은 확정적 규범 내용을 갖는 반면 법 원리는 이념적 당위로서, 주어진 상황에서 무언가를 최대한 실현할 것을 요청하는 규범 내용을 갖는다.(중략)법 규칙은 구성 요건과 그에 따른 법률 효과의 발생이 확정적으로 규정된 법 규범이다. 즉 법 규칙은 법 규범이 정하는 요건이 사실로 발생하면 그에 대응하는 법률 효과가 반드시 발생한다. 법 규칙을 해석하여 적용하는 과정은 논리적 작동의 수행으로 이뤄진다. 통상 법적 삼단논법이라고 부르는 이 논리적 작동의 수행은 법 적용을 두 가지 전제로부터 연역되는 자명한 추론으로 간주한다. 이때 대전제는 법 규범이고 소전제는 법 규범의 적용 조건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적용 조건의 확인은 조사를 거친 사실이 법률상의 구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판단을 통해 이뤄진다. 법적 결론은 사실 관계에 법 규범을 적용하여 도출한다.(중략)법 원리는 법률 효과의 발생이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가능한 최대로 실현되는 형식을 가지는 법 규범이다. 즉 법 원리는 법에서 정한 요건이 충족될 경우 발생하는 법률 효과가 확정돼 있지 않다.- 2021학년도 10월 교육청 전국연합평가 - 법 규범을 법 규칙과 법 원리로 나누어 파악한다. … 법 규칙은 … 반면 법 원리는상위 개념은 하위의 등위 개념을 포함한다. 이때 등위 개념을 반대 관계로 이해하면 글 읽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지문에서도 ‘법 규범’의 하위에 있는 ‘법 규칙’과 ‘법 원리’는 등위 개념이다. 그것이 반대 속성을 지니고 있음은 ‘반면’이라는 어휘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지문의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수험생이 알 필요 없는 내용은 모두 지문에 설명…'알고 있어야할 것'과 '알아내야할 것'을 구별해야

    정립-반정립-종합.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변증법에 따라 철학적 논증을 수행한 인물로는 단연 헤겔이 거명된다. 변증법은 대등한 위상을 지니는 세 범주의 병렬이 아니라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통일을 이루어 가는 수렴적 상향성을 구조적 특징으로 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립-반정립-종합.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를 일컫어…변증법에 따라 철학적 논증을 수행글을 잘 읽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이들의 대부분은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아는 것이 많으면 글이 쉽게 읽힌다. 글을 잘 읽는다는 철수 샘에게 인터넷 게임 관련 글은 어렵다고 했다. 그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글 내용이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아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런 의미에서 철수 샘의 이 글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독서로 지식을 넓히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말에 글 읽기 방법이 숨어 있다. 바로 ‘알고 있어야’ 할 것과 ‘알아내야’ 할 것을 구별하며 읽는 것이다.대학수학능력 국어 영역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수준에서 알 필요가 없는 것은 모두 설명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예컨대 ‘정립’, ‘반정립’, ‘종합’, ‘변증법’은 고3 학생이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이 아니다. 물론 철수 샘은 이 개념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나, 출제할 때는 고3 학생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즉 이 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니라 ‘알아내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는 것이다. 실제로 이 글을 읽어 보라. 그 개념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을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요소들의 관계 나타낸 수식…점들의 집합인 그래프

    그 사다리꼴의 면적을 계산해 합산함으로써 실제 도형 면적…을 구하는 … 이처럼 선박의 수직 단면적을 구하면 이 수직 단면적에 … 길이를 곱해 부피를 구해이 글은 수식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사다리꼴의 면적을 … 합산함으로써 실제 도형 면적…을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림1>과 함께 ‘도형 ABCFD의 면적을 계산하려면, 사다리꼴 ABED와 사다리꼴 BCFE의 면적을 계산해 합산하면 된다.’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 문장을 보면서 ‘ABCFD의 면적=ABED의 면적+BCFE의 면적’이라는 식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선박의… 수직 단면적에 선박의 길이를 곱해 부피를 구’한다고 했다. 이를 읽으며 ‘선박의 부피=수직 단면적×길이’라는 식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그런데 ‘이처럼 선박의 수직 단면적을 구하면 이 수직 단면적에’라는 내용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사고를 요구한다. ‘ABCFD의 면적’이 ‘수직 단면적’이고, 그 둘은 치환(置換, 바꾸어 놓음) 또는 대입(代入, 대신 다른 것을 넣음)을 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박의 부피=ABCFD의 면적×길이’이고 나아가 ‘선박의 부피=(ABED의 면적+BCFE의 면적)×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선박의 배수량은 선박의 물에 잠긴 부분의 부피와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곱한 값이므로, 선박의 배수량과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이용해 선박의 물에 잠길 부분의 부피를 추정하고수식은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것임을 생각하며 글을 읽을 필요가 있다.이 글에서 ‘선박의 배수량과 물의 단위 부피당 무게를 이용해 선박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