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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굿즈 판매·마케팅·가격차별…스포츠에도 경제원리 작동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에 뛰어들면서 유통업계 라이벌인 롯데와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구와 본업을 연결하지 못한다”며 롯데를 지적하자 롯데는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고 맞불을 놓은 것이죠. 신세계 계열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신세계그룹 야구단인 SSG 랜더스의 이름을 딴 ‘랜더스데이’를 열어 상반기 최대 규모...

  • 경제 기타

    회사가 잘되면 직원도 돈방석…인재 끌어모으는 '스톡옵션'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가 모든 임직원에게 스톡옵션(stock option)을 나눠주기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에서 임원 119명에게 1인당 26억2000만원, 직원 3253명에게 1인당 1억3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네이버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내부적으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데 직원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적다”는 불만이 나왔...

  • 숫자로 읽는 세상

    '글로벌 500대 기업' 중국·일본 늘고 한국은 줄어

    주요 국가 중 한국만 글로벌 500대 기업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2020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가운데 한국 기업 수만 전년 대비 줄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은 전년 대비 500대 기업 수가 각각 5개, 1개 늘었다. 미국은 전년과 같았다. 한국은 이 기간 16개에서 14...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남·북 중국, 유연, 고구려 등 세력균형 이룬 동아시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러시아 일본 영국 미국 프랑스 청나라가 벌인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은 조선의 개항과 멸망, 식민지화를 초래했다. 20세기 중반 미국과 소련이 치른 그레이트 게임은 한민족의 분단과 비극적인 6·25전쟁을 몰고왔다. 최근엔 미국과 중국 간에 ‘새 그레이트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서기 598년, 고구려 영양왕...

  • 과학과 놀자

    식물의 광합성도 물과 이산화탄소를 결합하는 화학반응

    화학공장은 전처리, 반응, 분리·정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 구성 장치는 반응기, 열교환기, 분리기(증류탑, 흡착탑)가 있다. 증류탑과 흡착탑은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생성물의 순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며, 열교환기는 온도가 다른 유체가 흐르는 관을 접촉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켜준다. 우리나라에 분리·정제 및 열교환기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많지만 반응기를 설계할 수 있는 전문가는 매우 드물다. 그 이유에 대해 알...

  • 시네마노믹스

    월세 오르자…방 빼고 기호품 소비 택한 미소, 아무리 아껴도 집 못사니 '소확행' 택한건 아닐까

    “쌀 좀 남는 거 있어? 집에 쌀이 떨어져서.” 영화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이솜 분)는 젊은 가사도우미다. 몇 푼 안 되는 일당으로 단칸방 월세를 감당하느라 쌀을 사는 것도 빠듯하다.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는 게 있다. 담배 한 갑과 몰트바에서의 위스키 한 잔이다. 멋 없는 새치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따로 약도 지어 먹는다. 거기에 남자친구 한솔(안재홍 분)만 있으면 세상은 살 만하다. 그러나 갑...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는 왜 은행에 '서민금융 지원' 압박하고 나섰나

    [찬성] 취약층도 은행 수익 누리게 해야인터넷은행, 중금리 대출에 관심을 코로나 쇼크를 겪으면서 금융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졌다.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적은 취약층은 금융시장에서도 소외돼 어려움이 적지 않다. 이들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낮은 신용도가 걸림돌이 돼 은행 문턱을 밟기 어려운 소외계층이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은행들이 나서 도와줘야 할 상황이다. 시장금리가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 경제 기타

    어떤 상품의 미래가격을 지금 정해 사고 파는 것

    작년 여름 길었던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9월 배추값이 포기당 1만74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2019년 같은 달(9월)의 5362원보다 2배나 오른 가격이었다고 한다. 배추의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배추가격이 하락하면 농민이 손해를 보고, 가격이 상승하면 배추를 주재료로 하는 김치 제조회사가 손실을 입는다. 이 같은 가격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농부와 김치회사 사장은 사전에 배추를 고정된 가격에 사고파는 계약을 해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