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해수욕장 물가 바가지일까요?

    해수욕장 성수기, 해외여행 성수기, 논술학원 성수기…. 이럴 때마다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다”는 거지요. 시장 용어로 ‘바가지’라고 합니다. 한여름 해수욕장에 가면 모든 것의 가격이 치솟습니다. 자릿값, 튜브값, 밥값, 펜션값, 렌터카값. 해외로 가는 비행기표 가격도 그렇습니다. 대학 논술 코칭비도 마찬가지고요. 사람들은 희한하게 비쌀 때를 잘 기억합니다. 시장에선 반...

  • 과학과 놀자

    고흐 그림 '해바라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전시된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1889년작 ‘해바라기’가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2018년 5월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 ‘해바라기’를 수년간 관찰해 그림 속 노란색 꽃잎과 줄기가 올리브 갈색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변색 원인은 고흐가 밝은 노란색을 표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유가급등으로 이익 증가한 정유사에 '횡재세' 부과, 문제는 없나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와중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상당한 이익을 내게 됐다. 오르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렸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 치솟는 물가 대응책의 하나인 유류세 인하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자 정치권에서 정유사에 대한 세금 부과 안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횡재세(windfall tax)’다. 유가 급등으로 정유사와 주유소가 큰 이익을...

  • 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물가 대응 기준금리 0.5%P 인상 '빅스텝'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처음으로 밟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몇 달간은 6% 조금 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3분기 후반부터 상승세가 약간 꺾인다는 가정하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 물가 상승세 기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 경제 기타

    내 정보 지키려면…

    초·중학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스토리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다뤘습니다. 온라인에선 내가 나인 것을 증명하려면 내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필요한 서비스를 내 정보와 맞바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개인의 자기 정보 통제권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개인정보의 개념과 보호해야 하는 이유,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밖에 ‘반도체칩...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별과 태양 보고 시간을 짐작하며 생활하던 사람들…19세기 후반 시간개념 생기며 '시간=돈' 세상 열려

    19세기 중반까지 마을마다 독자적인 시간 개념이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은 별과 태양을 보고 시계를 맞췄다.(매일 같은 시간에 산보를 나섰다는 칸트의 유명한 에피소드도 진위가 좀 의심스럽긴 하다.) 19세기 이전에는 정확한 시간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었기에 시계에 분침이 없었지만 1880년대에는 사람들이 초 단위까지 정확히 맞출 것을 요구할 정도로 사회가 급변했다. 경영자와 관리인, 노동자는 점점 더 시계와 호각으로 규율되는 노동 일과에...

  • 키워드 시사경제

    가입은 쉬워도 해지는 어렵더라…앱 속의 '꼼수 설계'

    매달 4900원을 내고 한 인터넷 업체의 유료 멤버십을 이용해 온 A씨는 가입을 해지하려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탈퇴 메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어렵사리 해지 신청을 한 뒤에도 ‘OOO원의 혜택을 포기하실 건가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어요?’ 같은 질문이 거듭 등장하며 그를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B씨는 평소 자주 찾던 쇼핑 앱에서 ‘오늘만 이 가격!’ &lsq...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K컬처를 다진 조용한 실력자 X세대

    MZ세대가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X세대를 분석한 《다정한 개인주의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0년부터 1979년 사이에 태어난 중년들의 얘기에 왜 귀 기울이는 걸까. 우선 X세대가 요즘 가장 핫한 Z세대의 부모 세대라는 걸 환기하자. ‘생글생글’ 독자들의 부모 얘기를 담은 《다정한 개인주의자》를 통해 X세대가 어떤 특성을 지녔고 어떤 고민과 소망을 안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가족 간 소통이 원활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