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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누구나 살 수 있게 된 LPG차…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될까
택시와 렌터카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일반인에도 허용됐다. 휘발유차나 경유차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LPG 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일반인도 LPG차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LPG차는 1982년 도입됐지만 택시 렌터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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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차량공유에서 자율주행까지…'모빌리티 산업'은 진화 중
요즘 산업계 소식을 다루는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모빌리티(mobility)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 인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올라에 3억달러(약 340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최근 카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 계열사의 이름은 ‘카카오모빌리티’이고, 타다나 풀러스 같은 승차공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자신들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라고 소개한다. 산업계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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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LPG차, 휘발유차보다 배출가스 적어 미세먼지 감소 기대
누구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37년 묵은 규제를 폐지시켰다. 한국은 1982년 LPG차가 처음 보급된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택시 렌터카 관용차 장애인용 등으로만 사용이 허용됐다. 일반 소비자도 몰 수 있게 되면서 한동안 감소 추세였던 LPG차는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휘발유차 인기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PG차가 연료비는 저렴하지만 효율이 떨어지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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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LPG, 석유성분 액화해 1910년 美서 처음 가정용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LPG)란 천연가스전에서 가스를 채굴하거나 유전에서 원유를 시추할 때 함께 나오는 석유 성분(탄화수소)을 액화한 것이다. 과거에는 원유만 석유제품으로 만들고 가스는 태워버렸지만 미국 화학자 월터 스넬링이 1910년 액화에 성공하면서 LPG가 가정용 연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28년에는 트럭에 처음 사용되며 자동차용 연료로 쓰이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엔 미국 가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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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더 내라" vs "너무 높다"…카드사-대형 가맹점 수수료 갈등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 간 가맹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가맹 수수료란 카드사와 가맹 계약을 맺은 업주가 고객이 카드로 결제한 대금을 회수하는 대가로 카드사에 지급하는 이용 요금이다. 예컨대 고객이 카드로 1만원을 결제했을 때 수수료율이 2%면 200원을 카드사에 납부해야 한다. 이번 갈등은 카드사가 지난달 연매출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 2만3000여 곳에 가맹 수수료 인상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인상안은 이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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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관광은 일자리 창출효과 큰 高부가가치 산업이죠
[사설] "국가전략이 안 보인다"는 관광, 정부는 각성해야 한경의 ‘펄펄 나는 일본 관광, 주저앉은 한국 관광’(3월 15일자 A1, 5면, 16일자 A9면) 기획기사는 ‘관광 한국’의 실상을 잘 보여줬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산업에서 정체상태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최근 몇 년 새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 문화 숙박 교통 음식 등으로 전후방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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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중소도시들 '인구 10만명 사수' 비상, 인구 미달땐 교부금 축소 등 불이익
저출산·고령화와 지역산업 침체가 맞물리면서 지방 도시들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 최근 경북 상주가 인구 10만 명이 깨진 데 이어 경북 영천, 충남 보령, 경남 밀양 등 10여 개 시가 10만 명 붕괴 위기에 몰렸다. 천년 고도(古都) 충남 공주도 인구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미니 도시로 전락할 처지다. 시별로 전입자 혜택을 잇달아 내놓으며 10만 명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인구 이탈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인구 급감하는 지방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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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선진국인 청나라를 배우자는 조선의 '국부론'…북학파 지식인으로 기술혁신과 무역 강조했죠
청나라를 무찌르자? 잘 알려진 대로 박제가는 서자 출신 지식인이었다. 재주는 뛰어났지만 평생을 서자 신분으로 설움을 받으며 살았다고 한다. 사실 북학파에 속한 학자들은 유난히 서자 출신이 많았는데 박제가를 제외하고도 유득공이나 이덕무가 그랬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당대 지식인들이 감히 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주장을 많이 했다. 북학이란 북쪽 나라의 학문, 즉 청나라를 배우자는 이야기다.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그 당시 선진국이었던 청나라를 배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