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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돈 풀면 거품·장기불황 불러…시장 본연의 기능 회복시켜야

    일본은 1950년대 중반 이후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1980년대 초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1만2900달러와 비슷한 1만3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와 같은 고도성장의 주역은 수출이었다. 일본은 대미(對美) 수출을 통해 많은 무역흑자를 냈고, 수출이익을 가능한 한 많이 남기기 위해 고정환율제를 채택했다. 고정환율제는 환율 변동폭을 제한하여 국제거래를 할 때 공동화폐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한다. 특히 무역거래 시, 화폐의 가...

  • 디지털 이코노미

    스타트업 성공기준은 투자자가 설정하는 가치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스타트업에 수익이 첫 번째 목표는 아니다. 이는 가장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 유니콘기업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10개이던 유니콘기업의 절반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추세는 2020년 13개, 2021년 15개로 늘어난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생산성의 시대에서 효율성의 시대로 경제의 룰이 바뀌고 있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성장에서 수익으로 ...

  • 시네마노믹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 해결하는 포노사피엔스…전화기 속 40년 절친은 완벽한 타인이었다

    석호(조진웅 분), 태수(유해진 분), 준모(이서진 분), 영배(윤경호 분). 친구 넷은 40년 지기 초등학교 동창생이다. 서로는 물론 배우자끼리도 친밀하게 지내는 ‘절친 4인방’은 어느 날 석호의 집들이에 초대받는다. 이혼한 영배를 제외하고 각자의 배우자까지 일곱 명이 모두 모인 저녁자리. 석호의 아내인 예진(김지수 분)이 제안한다.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

  • 커버스토리

    막내리는 초저금리 시대…"돈 값이 오른대요"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연 0.5%인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변경한 것은 지난해 5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린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기준금리가 바뀌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뿐 아니라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르는 등 경제 전반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입니다. 그동안 초저금리 시대가 유지됐던 것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

  • 숫자로 읽는 세상

    '샐러리맨 대박 신화' 카카오…이직 선호도 32% 압도적 1위

    카카오가 ‘인재 블랙홀’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범수 창업자(이사회 의장)가 구현한 카카오식 ‘기회의 문’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직장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경제신문과 리멤버서베이가 한 설문조사에서 카카오는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옮기고 싶은 직장’ ‘자녀를 보내고 싶은 기업’ ‘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3...

  • 숫자로 읽는 세상

    '집값 고점론'에도…"최고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48%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정부가 연일 ‘집값 고점론’을 펴고 있지만 경제 현장을 뛰는 직장인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유망 투자 수단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꼽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직장인 1200명 중 48.4%는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지난해 ‘동·서학개미운...

  • 디지털 이코노미

    넷플릭스 진화의 비밀은 소비자에게 있다

    언어학자이자 사전 편찬자였던 존 민슈는 영어 사용자를 위한 스페인어 사전과 문법서 두 권을 출판하려 했지만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없었다. 민슈는 출판 예정인 다국적 사전의 정기 구독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모았다. 총 417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1618년 11가지 언어로 된 사전 《언어에 대한 안내서 Ductor in Linguas》를 발간할 수 있었다. 서적 외에 런던에서는 구독 극장, 구독 강의도 존재했다. 현대의 개념으로는 크라우드...

  • 경제 기타

    도쿄패럴림픽 탁구 금·은·동 싹쓸이…“태극기 3개 나란히 올라가 감동”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TT1) 시상식에서 1~3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체육교사를 꿈꾸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주영대 선수(금메달)는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데 울컥했다. 태극기 세 개가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