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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기타

    항일 운동하다 붙잡혀 의문사한 청년 송몽규…부친 "아들의 뼛가루 원수 땅에 남기겠느냐"

    '가미카제'로 투입된 조선청년들 이번 호에는, 해방 직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우리 민족 청년 몇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청년들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면 해방 직전 우리 민족이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처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소개하려는 청년은 일본의 가미카제 특공대 소속 조선인 병사들입니다. 이 청년 대부분은 일본으로 유학 갔다가 전쟁이 나자 학도병으로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간 사람들입니다. 일본이 본격적으로 '...

  • 커버스토리

    오류와 왜곡…통계 제대로 활용하자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년) 시대 총리를 지낸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말이다. 과학적 수치라고 알려진 통계가 사실은 쉽게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 정책이나 정치인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 통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국내 조사기관들이 수집한 여론통계 역시 민심을 제...

  • 커버스토리

    '말뫼의 눈물' 흘리는 울산

    스웨덴 항구도시 말뫼. 이곳엔 거대 조선(造船) 회사인 코쿰스가 있었다. 중량 7000t, 높이 140m짜리 골리앗 크레인은 스웨덴과 말뫼의 자존심이었다. 2003년 이 크레인은 단돈 1달러에 현대중공업에 팔렸다. 조선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에 밀린 결과였다. 크레인이 해체되던 날 스웨덴 국영방송은 매각보도와 함께 장송곡을 틀었다고 한다. 말뫼 주민들은 한국으로 실려가는 크레인을 항구에서 지켜봐야 했다(흑백사진). 이 크레인은 이후 &lsquo...

  • 경제 기타

    '명문 상경대의 문' 한경 중·고교 경제 리더스캠프

    “전기와 의료서비스 중 우리생활에 더 필수적인 것은? 불황이 찾아왔을 때 자동차 산업과 맥주 산업 중 더 큰 타격을 입는 것은? 강의 도중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경제캠프의 특성에 맞게 질문에 경제학적으로 답변하려면 정상재, 필수재, 탄력성 등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해요. 교수님께서 실생활과 연결지어 경제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죠” 지난 캠프 참가자인 신기호(서울 대신고 3) 군의 소감이다. 한경 중·고...

  • 경제 기타

    벼랑 끝 해운산업, 이대로 침몰하나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모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최대 채권은행이다.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5대 취약업종(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건설)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을 먼저 지원하고 나머지 업종은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구조조정(워크아웃)이란 워크아웃이란 경영 악화로 빚을 갚지 못하지만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

  • 커버스토리

    '통계함정'을 피하려면?…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이 핵심

    통계와 여론은 예측·판단의 대표적 근거다. 통계·여론은 경제를 진단하고,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하는 핵심 잣대다. 한데 통계와 여론은 자칫하면 왜곡될 수 있다. 통계를 집계하거나 여론을 조사하는 것은 모집단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따라서 표본은 무엇보다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표본의 수가 클수록, 표본이 모집단에서 골고루 추출될수록 표본의 대표성은 커진다. 통계 결과나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

  • 커버스토리

    국민 판단 흐리게 만든 20대 총선 여론조사

    흔히들 ‘통계는 과학’이라고 한다. 통계를 통해 사람들의 선택을 분석하고 법칙성을 추출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여론조사는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 사회 전체적인 선호를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종종 빗나가는 데서 보듯 개별적인 개개인의 선택(선호)을 통해 집단 전체가 과연 어떤 선택(선호)을 했는지 정확하게 추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여론조사 방법의 문제, 해석상 오류 등의 이유에서다. 지난 4월 총선에선 언론...

  • 숫자로 읽는 세상

    EU, 구글 '앱 끼워팔기'에 브레이크 걸까?

    애플 아이폰과 달리 구글 안드로이드폰 소비자들은 구매한 뒤 처음 화면을 켰을 때 ‘의외로’ 많이 깔려 있는 기본 앱(응용프로그램)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화면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기본 앱을 삭제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다만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 뿐이다. 원하지 않는 기본 앱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내려받아 쓸 수 있으니 권리 침해라고 하기엔 무리일까. 유럽연합(EU)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