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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은퇴하지 않는다…액티브 시니어의 힘, 한정된 일자리에 벌어지는 세대 간 갈등 어찌할까
“처음엔 은퇴생활이 참신해서 즐겼어요. 무단결근하는 느낌이었거든요.”은퇴한 70세 노인이 30세 워킹맘 최고경영자(CEO) 밑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서로에게 인생의 새로운 면을 알게 해주는 내용을 담은 영화 ‘인턴’(2015). 영화 도입부에서 전화번호부 제조회사의 임원이었던 벤(로버트 드 니로 역할)은 자신의 은퇴생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 벤은 궂은 날씨에도 오전 7시15분이면 집을 나서 스타벅스로 향한다.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어딘가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서”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여행과 각종 취미생활까지 하지만 공허함은 채울 수 없다. 40여 년간 한결같이 직장으로 출근하던 생활이 그리워서다. 정년제도가 없는 미국의 완전경쟁 노동시장벤은 은퇴했지만 정년퇴직자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60세라는 정년을 규정하고 있지만 미국에는 정년제도가 없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은 정년제도를 연령에 의한 고용 차별로 보고 폐지했다. 이 국가들에서는 판사 조종사 경찰 등 일부 직종에만 정년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등은 시기와 상관없이 기업이 원할 때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다. 능력만 있다면 2030세대 젊은이나 7080세대 노인이나 취업의 문은 동일하다. 미국 노동시장은 ‘완전경쟁’에 가깝다.완전경쟁 노동시장에서 기업은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된 균형임금 수준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노동을 공급받을 수 있다. 노동시장에서 개별기업의 노동공급곡선은 <그래프 1>처럼 균형임금 수준에서 수평의 형태를 띤다. 경제학에서 ‘탄력성’은 수요량 및 공급량이 그 결정 변수의 변화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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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워킹맘 CEO에 고용된 70세 인턴의 직장생활…인스타도 패션도 모르지만 연륜으로 경제활동 참여
공원에서 요가를 하고 마일리지를 털어 세계 여행을 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벤(로버트 드 니로 분)은 어느 날 밤 침대에서 일어나 양복을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앉는다. 인턴에 지원하기 위한 자기소개 영상을 찍기 위해서다. 벤은 70세의 백발 신사. 카메라 앞에 앉은 벤은 이렇게 말한다. “프로이트는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전 은퇴했고 아내는 세상을 떠났어요.”2015년 개봉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 ‘인턴’은 은퇴한 70세 노인이 30세 워킹맘 최고경영자(CEO) 밑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서로에게 인생의 새로운 면을 알게 해주는 스토리를 담았다. 30세 워킹맘 CEO의 70세 인턴첫 출근 전날 밤 벤은 구두, 가죽 서류가방과 깔끔하게 다린 양복을 정리해두고는 중얼거린다. “다시 전쟁터로 간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음날 출근한 새 직장은 여러모로 달랐다. 사장은 회사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누군가 벽에 달린 종을 울리며 “오늘 인스타그램 좋아요가 2500개로 신기록 달성했어”라고 외치면 직원 모두가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회사 드레스코드는 ‘슈퍼 캐주얼’이니깐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시지 않아도 돼요”라는 사장의 말에 벤은 답한다. “저는 양복이 더 편합니다.”벤이 인턴을 시작한 곳은 의류 쇼핑몰 스타트업 어바웃더핏. 초등학생 딸을 둔 워킹맘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분)이 이곳의 CEO다. 줄스는 회사를 집 부엌에서 창업해 18개월 만에 220명의 직원을 거느린 스타트업으로 성공시켰다. 사무실에서도 끊임없이 체력관리를 하고 고객을 위해 직접 박스 포장까지 마다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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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동영상' 덕에 인플루언서 된 셰프, 자신만의 식당 꿈 이뤄…팔로어 수가 권력인 SNS 세상, '뒷광고' 규제 논란도 시끌
미국의 유명 요리사가 인터넷 요리 평론가와 갈등을 빚어 직장을 잃었다가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한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 ‘아메리칸 셰프’(2014).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리사 칼(존 파브로 역)은 거물 블로거 램지(올리버 플랫 역)가 자신의 요리에 혹평을 하자 트위터로 램지를 공개 저격한다. 둘의 설전은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칼의 팔로어가 급격히 늘어난다. 칼은 램지가 식당을 재방문하던 날 사장과의 마찰로 주방에서 쫓겨나고 만다. 요리를 계속하고 싶었던 칼은 푸드트럭에 도전하고 아내와 이혼 이후 소원했던 초등학생 아들도 방학을 맞아 합류한다. SNS에 익숙한 아들이 샌드위치 등 푸드트럭 활동을 공유하자 SNS에서 ‘인증샷 성지’가 된다. 아들이 선물한 ‘쇼트폼 콘텐츠’아들은 요리사를 꿈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칼은 언제까지 아들이 자신과 함께 다니며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 방학이 끝나자 전 부인에게 다시 아들을 돌려보내려는 칼. 하지만 아들이 떠나기 전 선물로 보낸 ‘1초 동영상’이 칼의 마음을 돌린다. 낡은 트럭을 청소할 때부터 레시피를 고민하고,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까지 푸드트럭의 나날들을 매일 1초씩 찍어 이어붙인 것이다.아들의 1초 동영상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추구하는 ‘쇼트폼경제’를 보여준다. 5초에서 길게는 15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틈틈이 즐길 수 있는 쇼트폼 콘텐츠가 산업 전반을 휩쓸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2019년 기준 전체 국내 광고 중 50%가 1분 이하로 제작된 쇼트폼 영상이다. 긴 호흡보다는 짧고 명징한 메시지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쇼트폼 원조 격인 콘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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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블로거 혹평에 SNS 공개 저격했다 쫓겨난 셰프, 열광하는 구독자 성원 힘입어 차린 푸드트럭 '대박'
모든 사건은 거물 블로거 램지(올리버 플랫 역할)가 요리사 칼(존 파브로)의 음식을 먹고 남긴 리뷰 한 건으로부터 시작됐다. ‘실망했다. 칼의 추락을 보여주는 요리. 별 두 개.’ 혹평에 상처 입은 칼은 트위터로 램지를 공개 저격한다. 둘의 설전은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상황은 칼이 전혀 예상치 못한 쪽으로 흘러간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SNS 초짜였던 요리사가 하룻밤 새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열정 요리사 칼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요리사 칼. 본인 레스토랑도 없고 남의 식당에 고용돼 일하지만 요리 개발에 대한 열정만은 끓어 넘친다. 일에만 몰입하는 바람에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과도 소원해졌지만 요리라면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 그런 그에게도 LA에서 가장 핫한 음식블로거 램지의 식당 방문은 떨리는 일이다. 칼은 새로운 메뉴를 야심 차게 준비한다.문제는 칼이 새 메뉴를 시도할 때마다 태클을 거는 레스토랑 사장. 기존 메뉴대로 가라는 사장의 요구에 칼은 항변한다. “거물이 오니까 좋은 메뉴를 내야죠. 지금 메뉴는 창의성이 없어요.” “아니. 거물이니까 안정적으로 가. 그 사람 블로그가 대기업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 받고 팔렸어. 모험하지 마.”칼과 사장이 램지를 신경 쓰는 이유는 그만큼 램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램지처럼 온라인 콘텐츠로 유행을 이끄는 사람을 ‘인플루언서’, 이들을 이용한 홍보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한다. 지난해 전 세계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에게 지급한 금액은 100억달러(약 11조8340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 5억달러(약 5959억원)에서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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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끝 이혼도 결혼을 완성하는 한 과정일까?…어쩌면 결혼은 서로를 성장시킨 인생 최대 '투자'일지도
영화 ‘결혼이야기’(2019)는 첫눈에 반해 결혼했던 극단 감독과 영화배우가 사이가 틀어지면서 이혼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찰리(애덤 드라이버 역할)와 니콜(스칼릿 조핸슨)은 귀여운 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니콜은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자신이 뒤처진다는 느낌에 서서히 지쳐 간다. 찰리가 함께 일하는 무대감독과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니콜은 이혼을 결심한다. 좋은 관계로 헤어지고 싶은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이혼 합의를 꾀한다. 가사노동이 경제활동이려면 시장에서 거래돼야배우였던 니콜은 결혼하고 아들 헨리를 키우느라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는데 이는 니콜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이 결혼하면서 직장생활 등을 포기하는 일은 현실에서도 흔하다. 하지만 이들의 가사노동은 경제학적으로 생산활동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경제학적으로 의미 있는 생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시장에서 거래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업률을 산정할 때의 기준이 되는 경제활동인구에도 주부는 제외된다. 한 국가의 총인구 가운데 15세 이상(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5세까지) 인구를 생산가능인구라고 하는데 이들은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전업주부는 학생, 노동 능력이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 구직단념자와 함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가사노동이 실질적으로 사회 후생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경제학적으로 생산활동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통계청은 부속계정으로 ‘가계 생산 위성 계정’을 개발했다. 국민계정 체계와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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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도 끊기 어려운 가족이라는 끈…'미련'의 매몰비용, 결혼보다 더 힘든 이혼
“당신을 평생 알고 지내야 한다니 끔찍해.”영화 ‘결혼이야기’의 주인공 찰리(애덤 드라이버 분)와 니콜(스칼릿 조핸슨 분)은 첫눈에 반해 결혼한다. 귀여운 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 분)까지 얻으며 이들의 행복한 생활은 영원할 것 같았다.균열은 작은 틈에서 시작됐다. 니콜은 결혼과 양육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자신의 취향조차 잊은 채 살아가는 생활에 지쳐 간다. 찰리는 아내의 변화가 이해되지 않았다. 뜨거운 사랑은 식었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에 좋은 관계로 헤어지고 싶은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합의를 꾀한다. 하지만 변호사가 개입하며 이혼 과정은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다. 서로 달랐던 결혼의 기회비용2019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결혼이야기’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영화는 두 사람이 이혼 조정관과 상담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서로의 장점을 나열하는 두 사람. 너무 달랐던 이들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이유들이 나온다. 니콜은 찰리에게 ‘2초 만에’ 반했다고 했다. 당시 니콜의 나이는 스무 살. 영화 ‘올 오버 더 걸’이 히트하며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을 때다. 찰리는 “LA에 남아 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 나와 결혼해 뉴욕으로 와 연극을 했다”고 말한다.니콜은 결혼을 위해 ‘사회적 성공’이라는 기회비용을 지불한 셈이다. 경제학에서 기회비용은 그 행동을 취하기로 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는 다른 가능성의 가치를 뜻한다. 합리적 선택은 주어진 조건 또는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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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과 난민 저항군 간 전쟁까지 멈추게 한 아이의 탄생…출산율 꼴찌 한국, 출산장려보다 고령사회 적응으로 간다고?
영화 ‘칠드런 오브 맨’(2006)은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절망적인 세상을 그리는 디스토피아물이다. 인류는 2009년 이후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원인불명의 재앙을 맞았다. 미국은 뉴욕에 핵폭탄이 터져 폐허로 변했고 서울은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 2027년 주인공 테오(클라이브 오언 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와 국가 기능이 유지된 영국의 공무원이다. 어느 날, 테오의 전처이자 테러단체 지도자인 줄리안(줄리앤 무어 분)은 테오를 찾아와 흑인 소녀 ‘키’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작전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다. 키는 약 20년 만에 인류에서 최초로 아이를 임신한 여성이다. 고령화 해결의 ‘희망’은 결국 출산율 개선·포용적 이민사실상 경찰국가로 변한 영국은 정부의 철권통치로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하지만 경제는 붕괴에 이르렀다. 영국은 난민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하며 무력 진압하고 수용소에 가두는 한편 고령화로 인해 제대로 된 복지 체계가 기능하지 못하자 고령인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살약을 배급하고 복용을 권고하기까지 한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면서 인구가 줄고 동시에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지며 경제가 위축되고 있어서다.영화 속 영국과 같은 나라들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거나, 포용적인 이민정책으로 외국인을 자국 경제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1990년대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저출산 국가였던 프랑스는 복지 확대를 통해 합계출산율을 유럽연합(EU) 내 최고 수준인 1.9명으로 끌어올렸다. 1960년대부터 출산율이 하락세인 미국은 이민자 문호 개방 덕에 지난 20년간 생산가능인구가 14%(2673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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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출산 재앙' 덮쳐 경제 붕괴된 2027년 영국…생산가능인구 급감 한국 '저출산 난제' 풀 열쇠는
“전 세계는 오늘 ‘지구의 마지막 아기’ 디에고 리카르도의 죽음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18년4개월의 생애 끝에 삶을 마감한 ‘베이비 디에고’는 인류가 맞이한 불임이라는 재앙의 상징이었습니다.”2027년 영국 런던, 시민들은 화면 속 청년의 사진을 보며 오열한다. 인류는 2009년 이후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원인불명의 재앙을 맞았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다가오는 멸종 앞에 인류는 무너져간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뉴욕 한복판에 핵폭탄이 터져 폐허로 변했고, 잠시 등장하는 서울은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 상태다. 신에게 용서를 비는 신흥 종교 집단이 창궐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인불명의 재앙을 맞은 인류주인공 테오(클라이브 오언 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와 국가 기능이 유지된 영국의 공무원이다. 그는 한때 사회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친구와 마약을 즐기며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느 날, 테오의 전처이자 테러단체 지도자인 줄리안(줄리앤 무어 분)은 테오를 찾아와 흑인 소녀 ‘키’를 영국 밖으로 옮기는 작전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다. 키는 약 20년 만에 인류에서 최초로 아이를 임신한 여성이다.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그래비티’와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 받은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2006년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절망적인 세상을 그리는 디스토피아물로, 저출산을 넘어선 ‘무출산’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 처참한 인류의 생활을 담아낸다. 사실상 경찰국가로 변한 영국은 정부의 철권통치로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하지만 경제는 붕괴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