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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누드 해변' 조성 바람직 할까요

    강원도가 누드 해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동해안 여름해변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위해 누드 해변을 도입,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강원도는 2005년에도 누드 해변 개장을 추진하려다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다.강원도에 따르면 3단계로 진행되는 누드 해변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동해안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누드 해변을 운영할 장소를 선정한다. 이어 2016년까지 누드 해변 개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2017년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누드 해변 등장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런 무조건 반대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이제는 생각을 좀 바꿔도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누드 해변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알아본다. 찬성…"이색 관광으로 피서객 더 모을 수 있어" 강원도가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동해안을 다른 해안과 차별화해서 피서객을 더 모을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누드 해변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외국에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1300여개의 누드 해변이 있지만 커다란 부작용이나 불상사가 발생한 곳은 거의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도 이제는 이색적인 관광 체험 코스로 한 곳 정도는 누드 해변이 들어선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다는 견해다. 일부에서 몰카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데 대해서는 외부의 무단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주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