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역인재전형보다 합격선 낮아질 듯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된다. 지역의사제는 중·고교를 지역에서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졸업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복무가 의무화된 제도이다. 의무 복무제도가 없는 기존 지역인재전형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해당 지역의 학생들만 선발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이에 따라 지방 학생들에게는 의대 진학의 문호가 넓어졌다. 하지만 지역의사제가 2027학년도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만큼 지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선은 2026학년도 전국 평균 1.24등급이었다. 부울경이 1.13등급, 충청권 1.15등급, 강원권 1.23등급, 제주권 1.25등급, 호남권 1.32등급, 대구경북 1.42등급으로 전국 평균 1.24등급이었다.
학생부 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연도별 전국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1.31등급, 2023학년도 1.25등급, 2024학년도 1.26등급, 2025학년도 1.40등급, 2026학년도 1.24등급으로 최근 5년새 2026학년도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수시 전체 선발 인원 중 교과전형의 선발 비율이 43.7%이고, 종합전형이 56.3%이다.
2027학년도 학생부 교과전형 지역의사제 합격점수는 기존 지역인재 전형 합격선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합격선은 1.3등급 이하대도 합격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2026학년도 내신 합격점수는 전국 평균이 1.70등급이었다. 부울경은 1.22등급, 충청권 1.31등급, 호남권 1.32등급, 대구경북 1.62등급, 강원권 2.76등급이었다. 대체로 내신 합격선이 1등급 중후반대에서는 자사고 또는 상위권 일반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2등급대가 넘어갈 경우에는 대체로 자사고 권으로 봐야 한다.
연도별 학생부 종합전형 지역인재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1.70등급, 2023학년도 1.98등급, 2024학년도 1.59등급, 2025학년도 1.83등급, 2026학년도 1.70등급이었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선은 대체로 1등급 후반대 또는 2등급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권역별로 살펴보면...
지역학생 선발이 늘어난 인원을 해당 지역 일반고 학교수로 비교해볼 때 지역학생 선발 비율이 늘어난 제주권의 경우, 학교당 지역학생 선발이 31명 늘어났고, 지역에는 일반고가 22개교로서 한 학교당 합격생이 1.4명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강원권은 학교당 0.7명, 충청권은 학교당 0.7명, 대구경북, 호남, 부울경권은 각 0.4명이 늘어난다. 현재로서는 제주, 강원, 충청권이 지난해에 비해 매우 유리한 구도로 볼 수 있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는 상황에서 지방권 중·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자연계 학과보다는 의대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학교내신 합격선도 기존 지역인재 전형보다는 낮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역의사제를 지원하는 경우, 대체로 수시 6회 지원 중 안정지원 가능성도 높다. 수시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타 대학으로의 이동이 높아 합격선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는 대학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