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표에 대한 이해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추상적인 수학적 내용의 사례, '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537334.1.jpg)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추상적인 수학적 내용의 사례, '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537339.1.jpg)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추상적인 수학적 내용의 사례, '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34669.1.jpg)
철수 쌤이 이렇게 글을 읽으며 표를 그릴 수 있는 것은, 조건에 따른 경우의 수를 떠올리는 수학적 사고를 많이 훈련했기 때문이다. 즉 ‘홀수/짝수’ ‘위배/준수’는 각각 2개의 경우의 수이므로 총 2×2, 즉 4개의 경우의 수라는 것을 철수 쌤은 생각해낸 것이다. 이는 중요한 국어 능력이므로 글을 잘 읽고 싶다면 이에 대한 훈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p에 오류가 있으면 p 자리를 1로, 오류가 없으면 0으로 표현… 같은 방식으로 q… 표현한다. 0과 1로 표현된 p 자리 q 자리를 계산… 오류가 발생했을 때 그 자리를 알아낼<보기>에서 ‘p에 오류가 있으면 p 자리를 1로, 오류가 없으면 0으로 표현’한다는 내용은 철수 쌤이 자주 하는 판정도로, 아래 그림과 같이 이해한다.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추상적인 수학적 내용의 사례, '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27818.1.jpg)
표에서 ‘규칙’의 하위 항목인 ‘계산’을 보자. ‘0×21+0×20’ ‘1×21+0×20’ ‘0×21+1×20’ ‘1×21+1×20’ 등 총 네 가지 사례가 제시돼 있다. ‘21’ ‘20’의 변화는 없고, ‘0’ 또는 ‘1’의 변화만 있다. 철수 쌤은 ‘21’ ‘20’에는 신경쓰지 않고, ‘0’ 또는 ‘1’에만 신경쓰면서 그것이 오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수임을 추리했다. 사실 ‘21’, ‘20’이 학생들이 이미 배운 이진수 계산법과 관련있지만 그것을 모른다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상관없다. 알고 있는 수학적 사고를 굳이 적용하며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수학적 사고와 관련한,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기 위해 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대비하는 훈련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

2. 조건에 따른 경우의 수를 떠올리는 수학적 사고를 많이 해야 한다.
3. 조건에 따른 결과를 판정도로 그려가며 글을 이해하자.
4. 수학적 사고와 관련,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기 위해 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