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부터 주로 '망령'의 뜻으로 쓰이는 specter,
'환영'의 뜻으로도 쓰이는 apparition이나
'유령의 집(haunted house)'에서 만날 수 있는 haunt까지
참 다양한 표현들이 있답니다.
Oh my love, my darling'환영'의 뜻으로도 쓰이는 apparition이나
'유령의 집(haunted house)'에서 만날 수 있는 haunt까지
참 다양한 표현들이 있답니다.
오, 사랑하는 그대여.
I’ve hungered for your touch along lonely time
정말이지 오랫동안 당신이 그리웠어요.
And time goes by so slowly
너무나 외로운 긴 시간이었어요.
and time can do so much
시간은 너무도 안 가더군요.
are you still mine?
당신은 아직도 날 사랑하나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I need your love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고요.
God speed your love to me
신이 당신의 사랑을 어서 내게 가져다주길...
Lonely rivers flow to the sea, to the sea
외로운 강물이 바다로, 바다로 흘러가 듯
To the open arms of the sea
넓은 바다의 품속으로 흘러가듯 (중략)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한 이 곡은, 영화 [사랑과 영혼]의 O.S.T로도 유명한 [Unchained Melody]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제목이 원래는 [Ghost(유령)]이란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마 원제목 그대로 번역했다면, 어쩌면 영화의 감동이 조금을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령’이라는 말 자체가 ‘죽은 사람의 혼령’이란 뜻이니 꼭 두려워할 필요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그리운 존재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언제 가는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유령’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에서 ‘유령’을 뜻하는 단어는 참 많습니다. 우선 위에서 말씀드린 ghost부터 주로 ‘망령’의 뜻으로 쓰이는 specter, ‘환영’의 뜻으로도 쓰이는 apparition이나 ‘유령의 집(haunted house)’에서 만날 수 있는 haunt, 그리고 ‘(죽음 전후에 나타난다고 하는 그 사람 자신의) 생령’을 뜻하는 wraith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표현들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마도 영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덕분에 phantom이란 단어 또한 친숙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phantom 역시 ‘유령’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유령 회사’인 phantom company입니다. 물론 ghost company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hony가 ‘사기’란 뜻이기 때문에 phony company라고 하기도 하고, bogus란 단어 역시 ‘가짜’라는 뜻이 있어, bogus company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뉴스나 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aper company(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도 ‘유령 회사’를 뜻하는 단어이며, 심지어 영국에서는 long firm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답니다. BBC에서 제작한 4부작 TV 드라마 [The Long Firm]도 있으니 long이란 단어도 함부로 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세계 최고급 명차 중 하나인 ‘롤스로이스’의 모델 가운데 ‘팬텀’과 ‘고스트’도 있는데, 어쩌면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은 ‘유령’을 만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