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핵심 미덕이다. 나눔과 기부가 넘치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다. 개인의 삶은 나눔을 통해 더 풍성해지고, 국가는 나눔으로 국격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미덕과 법은 다르다. 법은 지켜야 하는 강제 규율인 반면 도덕은 자율적 덕목이다. 나눔과 기부를 장려하고 칭찬하지만 이를 강요, 또는 요구하는 건 곤란하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꺼이 자발적 기부를 하도록 응원하는 사회가 돼야한다. 연말연시에 곳곳에서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한다. 작은 정성으로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를 높여보자. 사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벌인다. 목표액(4105억원)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