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는 전국시대(戰國時代) 연나라 무장이에요. 강대국이던 제나라를 토벌하지만 그와 사이가 좋지 않던 연의 혜왕이 즉위하고, 제나라에서 이간책을 쓰자 어쩔 수 없이 조나라로 달아나요. 나중에 혜왕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악의를 부르지만 악의는 돌아가지 않아요.
이 글귀는 악의가 혜왕에게 보낸 편지인 ‘보유연혜왕서’에 있는 내용이랍니다.
악의는 이 말을 실천하며 연과 조 두 나라의 객경(客卿)이 돼요.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요? 안 좋은 감정으로 헤어진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친한 사람의 험담까지 서슴지 않고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 말이라는 화살은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꽂힌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 한마디 속 한자 - 惡(악) 악하다, (오) 미워하다
▷ 改惡(개악) : 고치어 도리어 나빠지게 함.
▷ 羞惡之心(수오지심): 사단(四端)의 하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이른다. 인의예지(仁義禮智) 가운데 의에서 우러나온다.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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