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대국 이란이 37년 만에 국제사회에 복귀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렸다는 최근 소식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국토 면적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2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다. 역사적으로는 명실상부한 시아파 종주국이다. 국내 수출기업에는 모처럼 큰 기회가 열렸다.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4, 5면)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의 의미와 파장을 다뤘다. 원유 값이 이란의 증산 가능성 탓에 급락하는 등 그 영향은 ‘양날의 칼’에 가깝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안’을 파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정규재 TV에서 다뤘던 청년 실업 문제를 다시 짚어볼 때다(6, 7면). 세계적인 석학이자 시카고학파의 중심이던 게리 베커가 한국 노동시장에 던진 경고도 곱씹어본다.
위기에 이른 노동개혁에 대해 지난주 국내 언론들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9면). 박근혜 대통령까지 경제활성화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지만 사설들의 시각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해외 명칼럼(11면)에서는 저유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실었다. 미국 맨해튼 인스티튜트의 펠로인 마크 밀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유가 하락으로 셰일업계가 엄청나게 어렵지만 결국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조적 파괴의 힘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칼럼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4, 5면)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의 의미와 파장을 다뤘다. 원유 값이 이란의 증산 가능성 탓에 급락하는 등 그 영향은 ‘양날의 칼’에 가깝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안’을 파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정규재 TV에서 다뤘던 청년 실업 문제를 다시 짚어볼 때다(6, 7면). 세계적인 석학이자 시카고학파의 중심이던 게리 베커가 한국 노동시장에 던진 경고도 곱씹어본다.
위기에 이른 노동개혁에 대해 지난주 국내 언론들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9면). 박근혜 대통령까지 경제활성화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지만 사설들의 시각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해외 명칼럼(11면)에서는 저유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실었다. 미국 맨해튼 인스티튜트의 펠로인 마크 밀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유가 하락으로 셰일업계가 엄청나게 어렵지만 결국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조적 파괴의 힘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칼럼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