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 것은 덥고 차갑고를 반복해요. 사람에게든 물건에게든 말이죠. 게다가 평탄하게만 살기 어려운 것이 세상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세상을 그리 조심스럽게 사는지도 몰라요.
채근담은 말하고 있어요.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한 발 물러나 신중하게 몸을 움직이고, 쉬운 일을 만나면 홀로 공을 차지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나누라고 말이죠. 아마 이리 살다보면 남들보다 험한 상황을 덜 당하게 되고, 주변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질 거예요.
▶ 한마디 속 한자 - 路(로) 길, 도리(道理)
▷ 애로(隘路) : 좁고 험한 길. 어떤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
▷ 노류장화(路柳牆花) : 아무나 쉽게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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