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춘천교대·대구교대
Ⅰ. 들어가며

생글생글 451호에서 교대별 면접 방식 및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젠 대학별로 세부적으로 실전면접의 예를 설명한다.

Ⅱ. 한국교원대 정시 실전 면접 특이사항(면접일: 2015. 1. 5)

◎ 한국교원대 합격한 학생 김한성(가명)의 경우. (2014학년도 정시면접)


주어진 제시문을 6~10분 정도 면접실 앞에서 읽는다. 앞 지원자가 면접실을 나오기 전까지 3~5분 정도 생각을 정리한다.

(1) 제시문 면접: 제시문 4개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사례를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중에서 그 책임 소재를 말하고, 이에 대한 교사로서의 대안을 말해보라는 것이다. 제시문에서 준 문제사례는 청소년이 가출한 경우, 학교 내 폭력 상황, 학생들이 말하는 언어문제상황,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 학생 답변: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제시문들은 모두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가출, 학교 폭력, 언어문제, 교권 추락,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어느 일방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문제의 경우 예를 들면 가정교육에서 부모님의 언어습관, 교사의 언어습관, 그리고 이웃 어른들의 언어습관, 또한 드라마나 게임에서 일어나는 언어습관 모두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학교로 볼 수 있는 사회의 책임, 가정교육의 책임자인 학부모의 책임, 그리고 학교교육의 책임인 교사의 책임입니다. 이는 청소년 가출, 학교폭력, 교권추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위 책임있는 분들의 대안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특히 교사의 대안으로 말씀드리면 학생들과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얼굴을 보며 하는 1 대 1 상담, 그리고 학생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기, 또한 카카오톡을 통한 1 대 1 카톡 또는 반 전체가 하는 단체카톡도 바람직한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과는 게임을 통하여 게임채팅을 통해 친해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야 합리적인 여러 가지 구체적 대책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한창 성장하고 배우는 단계이므로 “저 애는 원래 그래!”라는 식의 선입견보다는 “한창 호기심이 많고 도전정신이 많은 아이구나”라는 긍정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3) 추가질문: 지원동기는 무엇인가? / 영어로 간단한 자기소개나 지역 자랑을 해보라.

(4) 현민 선생님의 평가

1. 질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임소재에 대한 질문과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말한 것이다. 주어진 제시문은 하나하나 문제상황이다. 청소년 가출, 학교폭력, 언어문제, 교권추락 모두 교육에 있어서 핫이슈다.

하지만 모두 말하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지루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학교 책임, 교사 책임, 학부모 책임, 학생 책임까지 언급하면서 최종적으로 가장 큰 책임소재는 누구에게 있다고 최종결론을 내린다면 전체적인 관점과 구체적인 관점의 균형된 시각까지 보여줄 수 있겠다.

2. 자신이 초등학교 교사로서 시행해보고 싶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평소에 준비해 둔다면 이 문제의 대안에 대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급조한 대안으로는 참신성과 실현성, 그리고 교사로서의 진정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3.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전자펜 등을 활용한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교교육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항상 현재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시야를 넓히는 것도 면접에서 좋은 답변을 하는 방법이기도하다.

4. 영어로 자기소개나 지역 자랑을 하는 경우 당황하게 함으로써 이에 대응한 학생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보려는 것이므로, 더듬더듬 말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말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두려움에 떨면서 말하는 것보다는 교사로서의 자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Ⅲ. 춘천교대 정시 실전 면접 특이사항 (면접일: 2015년 1월13일)

◎ 춘천교대에 합격한 이소정(가명)의 경우. (2014학년도 정시면접)


(1) 면접: 교직관 문제 1개와 교양 문제 3개 중 1개 선택.

교양문제-영화 ‘변호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

교직관문제-‘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쓴 고등학생이 반성문을 쓰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말하기.

(2) 추가질문: 자기소개를 해보라/ 영화를 평소에 좋아하는가/ 영화를 이용한 수업방식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추가질문은 다른 학생의 경우도 함께 첨가한 것임).

(3) 현민 선생님의 제안

1. 평상시 교내 활동과 연관된 것이나, 익숙한 질문 문항을 선택하면 선택문제에서 큰 오류는 없다.

2. 영화의 경우 그 전체적인 주장을 말하고, 그 영화에서 느낀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또는 과도하게 표현한 부분, 마지막으로 초등학생에게 이 영화를 보여준다면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방식으로 말한다면 자신의 인성적인 부분과 논리적인 부분을 모두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정치 편향적인 사고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한 균형적인 사고방식이 교사로서의 자질임을 잊지 말자. 자신이 즐겨보았다고 한쪽으로 편향되게 말하는 것은 가치관이 백지인 초등학교 학생에게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3. 대자보를 쓴 학생과 같은 특정 행동을 한 학생에 대한 답변인 경우에는 그 학생이 주장하는 바, 그리고 이런 주장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말하면서 자신의 입장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답변한다면 체계적인 답변이 될 것이다.

Ⅳ. 대구교대 정시 실전 면접 특이사항 (면접일: 2015년 1월13일)

◎ 대구교대에 합격한 박대영(가명)의 경우. (2012학년도 정시면접)


(1) 면접: 유명브랜드옷(노스페이스)을 단체로 입는 학생들의 경향에 대해 교사로서 지도방식을 말하기.

(2) 추가질문: 왜 아이들은 그런 옷을 선호하는가/ 주위 친구들은 어떠한가/ 교사로서 학부모와 이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한다면 어떻게 말하겠는가/ 교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말해보라/ 자신들의 가장 힘들었던 경우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가(추가질문은 다른 학생의 경우도 함께 첨가한 것임).

(3) 현민 선생님의 제안

1. 추가질문은 자신들의 답변에 이어서 나오는 것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추가질문 전의 답변을 잘 생각해보면서 연결선상에서 답변하면 좋다.

2. 자신의 교내활동에 대해 평소에 준비를 해두고, 무슨 활동을 했는지, 왜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느꼈는지 정리해 둔다면 실전면접에서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3. 모든 현상에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 일방적으로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 브랜드 옷을 입는 학생의 입장에서 이를 변호하는 부분과 이를 비판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상세하게 이유를 제시한다면 균형된 사고방식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친다면 자신의 주장이 명확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도방안으로서 교사의 대책을 언급한다면 더욱 좋다.

4. 자기소개나, 교대 지원동기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막상 질문을 받으면 말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는 자신의 장점 또는 극복해 오던 점을 말하면 된다. 그리고 교대 지원동기는 가능한 한 구체적인 계기를 말하면 된다.

5. 스마트폰 사용, 게임, 인터넷 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둔다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아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서 보낸 학생 중 선정해 '굿바이 논리야'(신동열 지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이나 에스논술분당학원(031-717-5487)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