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46) 다투려는 사람과는 일의 옳고 그름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순자
『순자』 ‘권학편’에 실려 있는 글로, “예의 없이 묻는 자에게는 대답하지 않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자에게는 질문하지 않으며, (중략) 다투려는 기색이 있는 자와는 더불어 논쟁하지 않아야 한다”의 일부예요.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에는 공손해야 해요.무엇인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줘야 해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공격해서는 안 돼요.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요. 순자는 말하고 있어요.

이러한 기본적인 상식이 지켜진 후라야 진정한 배움과 가르침이 생기고, 학문적 성취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이죠.

▶ 한마디 속 한자 - 爭(쟁): 다투다, 논쟁하다

▷ 爭點(쟁점): 1. 서로 다투는 중심이 되는 점. 2.『법률』소송 당사자 사이에 쟁송(爭訟)의 중심이 되는 내용.

▷ 蝸角之爭(와각지쟁): 1. 달팽이의 더듬이 위에서 싸운다는 뜻으로, 하찮은 일로 벌이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자의 <칙양편(則陽篇)>에 나오는 말이다. 2.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