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두 대가 2일 오후 추돌해 23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A22면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260호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 중이던 2958호 열차를 들이받았다. 후속 열차가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앞 열차 차량 연결기가 파손됐고 후속 열차의 바퀴가 탈선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진행신호가 갑자기 정지신호로 바뀌어 후속 열차가 비상 제동을 걸었으나 200m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해 238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3명이 쇄골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충돌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쾅 소리가 난 뒤 정전과 함께 강한 충격이 있었다”며 “전동차 내부에서 승객끼리 부딪치고 깔리면서 피를 흘리는 승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던 여객선 돌핀호가 엔진 고장으로 울릉도로 회항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이 배엔 총 396명이 탑승했다.
강경민/박재민/김재후 기자
kkm1026@hankyung.com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2260호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 중이던 2958호 열차를 들이받았다. 후속 열차가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앞 열차 차량 연결기가 파손됐고 후속 열차의 바퀴가 탈선했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진행신호가 갑자기 정지신호로 바뀌어 후속 열차가 비상 제동을 걸었으나 200m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해 238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3명이 쇄골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충돌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쾅 소리가 난 뒤 정전과 함께 강한 충격이 있었다”며 “전동차 내부에서 승객끼리 부딪치고 깔리면서 피를 흘리는 승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하던 여객선 돌핀호가 엔진 고장으로 울릉도로 회항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이 배엔 총 396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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