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테샛 고교 1등 대원외고 김나희 양
교내 경제동아리 ‘BEST’회장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뿌듯’…“생글생글 열독이 고득점 비결”
“테샛은 미래를 향해 열정을 불태우도록 해준 원동력이었다.”
지난 5월 치러진 19회 테샛에서 282점(300점 만점)으로 고교 대상을 한 김나희 양(대원외고 3)의 말이다. 김양은 2월의 18회 테샛에서 1급을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고3 수험생으로 수능 준비에도 벅찼지만 석 달 동안 독하게 경제 공부를 한 후 다시 테샛에 도전했다. 그 결과 최고 등급인 S급을 딴 것은 물론 고교 1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제를 배우려는 김양의 자세는 ‘뜨거운 열정’으로 표현할 수 있다. 테샛 고득점을 위해 석달 동안 경제개념과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친구들과 함께 교내 경제·경영 학술동아리인 ‘BEST’(Business & Economics Study Team)를 결성해 회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동아리 회원들과 꾸준히 경제공부를 함께했음은 물론이고 후배들도 영입해 동아리 선배로서 열심히 지도도 했다. 김양은 “동아리를 만든 회장으로서 늘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 이번 테샛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고득점의 비결을 묻자 김양은 “단계별로 나눠서 공부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경제이론 완전 습득을 목표로 했다. 기본적인 틀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응용개념을 이해하거나 복잡한 상황판단 문제를 해결하는 건 어렵다. 경제기사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개념을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신문과 고교생 대상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어 국내외 경제 시사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이 고득점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BEST는 회원들이 경제·경영 분야 추천 도서 중 각자 한 권씩 맡아 읽고 서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소 강의’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고 했다. 이렇게 다양한 도서를 효율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에셋이나 한국투자증권과 같은 금융사와 연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제시사 관련 외부 초청 강연을 주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것에는 물불 안가리고 매달리는 성격”이라는 김양은 바이올린, 플루트, 클래식 기타, 일렉 기타에 이르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알고 콩쿠르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기도 했다. 국제기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게 꿈이다.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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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테샛 접수 중 … 7大 경품 이벤트도
한국경제신문은 ‘제20회 테샛’과 ‘제7회 주니어 테샛’ 원서를 8월5일(월)까지 접수합니다.
20회 테샛은 8월18일(일) 서울 인천 수원 부산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창원 울산 제주 등 전국 15개 고사장에서 시행됩니다. 학교나 동아리가 30명 이상의 응시자와 자체 고사장을 확보할 경우 감독관을 파견해 특별고사장을 마련, 시험을 치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7회 주니어 테샛은 같은 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시험 응시자 중 120여명에겐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테샛 수험서, 피자와 케이크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많은 응시 바랍니다.
◆제20회 테샛 시험 안내
○일시: 8월18일(일) 오전 10시~11시40분
○원서접수: 7월1일~8월5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응시료: 1인당 3만원
◆제7회 주니어 테샛 시험 안내
○일시: 8월18일(일) 오전 10시~11시10분 성적발표: 8월27일
○응시료: 1인당 2만원 문의: (02)36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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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정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경제학에 대한 다음의 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경제이론은 정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확립된 결론들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경제이론은 방법이자 사고의 기술로, 경제이론을 배운 사람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도록 돕는다.
① 경제이론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② 경제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③ 어려서부터 경제 지식을 쌓는 게 중요하다.
④ 정부의 재정정책이 경기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⑤ 경제이론을 잘 이해하려면 수학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해설 경제학은 사람들의 경제 문제 해결 과정과 사회의 희소자원 관리·분배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볼 수 있다.
즉 경제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일하고 무엇을 구입하며, 얼마큼 저축·투자하는지 등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경제학은 모든 경제 문제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알려주는 학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나의 문제를 놓고 다양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경제학은 사람들이 경제정책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경제 문제를 올바르게 분석할 수 있는 경제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정답 ②
문제 다음 <보기> 중 경상수지 또는 자본수지에 양(+)이 되는 것을 모아 놓은 것은?
<보기>
가. 해외 여행이 증가하였다.
나. 국내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였다.
다. 한국의 IT 회사가 특허권을 매각하였다.
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였다.
마. 수출이 증가하였다.
① 가, 나 ② 가, 나, 다 ③ 다, 라, 마 ④ 라, 마 ⑤ 마
해설 국제수지는 일정 기간 동안 자국과 외국 사이에 일어난 모든 경제적인 거래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본원소득·이전소득수지 등이 포함된다. 자본수지는 개인·기업·정부 등이 외국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줌으로써 발생하는 외화 유출입 차이 등을 나타낸다.
문제 <보기> 항목 중, 국제수지에 양(+)되는지 여부는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는지 아니면 빠져나가는지에 초점을 두어 판단한다. (가)와 (나)는 국내에서 국외로 자본이 유출되지만 (다) (라) (마)는 자본이 유입돼 국제수지에 양(+)이 된다. 정답 ③
교내 경제동아리 ‘BEST’회장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뿌듯’…“생글생글 열독이 고득점 비결”
“테샛은 미래를 향해 열정을 불태우도록 해준 원동력이었다.”
지난 5월 치러진 19회 테샛에서 282점(300점 만점)으로 고교 대상을 한 김나희 양(대원외고 3)의 말이다. 김양은 2월의 18회 테샛에서 1급을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고3 수험생으로 수능 준비에도 벅찼지만 석 달 동안 독하게 경제 공부를 한 후 다시 테샛에 도전했다. 그 결과 최고 등급인 S급을 딴 것은 물론 고교 1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경제를 배우려는 김양의 자세는 ‘뜨거운 열정’으로 표현할 수 있다. 테샛 고득점을 위해 석달 동안 경제개념과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친구들과 함께 교내 경제·경영 학술동아리인 ‘BEST’(Business & Economics Study Team)를 결성해 회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동아리 회원들과 꾸준히 경제공부를 함께했음은 물론이고 후배들도 영입해 동아리 선배로서 열심히 지도도 했다. 김양은 “동아리를 만든 회장으로서 늘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 이번 테샛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고득점의 비결을 묻자 김양은 “단계별로 나눠서 공부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경제이론 완전 습득을 목표로 했다. 기본적인 틀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응용개념을 이해하거나 복잡한 상황판단 문제를 해결하는 건 어렵다. 경제기사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개념을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신문과 고교생 대상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어 국내외 경제 시사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이 고득점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BEST는 회원들이 경제·경영 분야 추천 도서 중 각자 한 권씩 맡아 읽고 서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소 강의’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고 했다. 이렇게 다양한 도서를 효율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에셋이나 한국투자증권과 같은 금융사와 연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제시사 관련 외부 초청 강연을 주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좋아하는 것에는 물불 안가리고 매달리는 성격”이라는 김양은 바이올린, 플루트, 클래식 기타, 일렉 기타에 이르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알고 콩쿠르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기도 했다. 국제기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게 꿈이다.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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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테샛 접수 중 … 7大 경품 이벤트도
한국경제신문은 ‘제20회 테샛’과 ‘제7회 주니어 테샛’ 원서를 8월5일(월)까지 접수합니다.
20회 테샛은 8월18일(일) 서울 인천 수원 부산 대전 대구 전주 광주 창원 울산 제주 등 전국 15개 고사장에서 시행됩니다. 학교나 동아리가 30명 이상의 응시자와 자체 고사장을 확보할 경우 감독관을 파견해 특별고사장을 마련, 시험을 치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7회 주니어 테샛은 같은 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치러집니다. 이번 시험 응시자 중 120여명에겐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테샛 수험서, 피자와 케이크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많은 응시 바랍니다.
◆제20회 테샛 시험 안내
○일시: 8월18일(일) 오전 10시~11시40분
○원서접수: 7월1일~8월5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응시료: 1인당 3만원
◆제7회 주니어 테샛 시험 안내
○일시: 8월18일(일) 오전 10시~11시10분 성적발표: 8월27일
○응시료: 1인당 2만원 문의: (02)36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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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정시험 TESAT 맛보기>
문제 경제학에 대한 다음의 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은?
경제이론은 정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확립된 결론들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경제이론은 방법이자 사고의 기술로, 경제이론을 배운 사람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도록 돕는다.
① 경제이론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② 경제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③ 어려서부터 경제 지식을 쌓는 게 중요하다.
④ 정부의 재정정책이 경기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⑤ 경제이론을 잘 이해하려면 수학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해설 경제학은 사람들의 경제 문제 해결 과정과 사회의 희소자원 관리·분배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볼 수 있다.
즉 경제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일하고 무엇을 구입하며, 얼마큼 저축·투자하는지 등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경제학은 모든 경제 문제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알려주는 학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나의 문제를 놓고 다양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경제학은 사람들이 경제정책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경제 문제를 올바르게 분석할 수 있는 경제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정답 ②
문제 다음 <보기> 중 경상수지 또는 자본수지에 양(+)이 되는 것을 모아 놓은 것은?
<보기>
가. 해외 여행이 증가하였다.
나. 국내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였다.
다. 한국의 IT 회사가 특허권을 매각하였다.
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였다.
마. 수출이 증가하였다.
① 가, 나 ② 가, 나, 다 ③ 다, 라, 마 ④ 라, 마 ⑤ 마
해설 국제수지는 일정 기간 동안 자국과 외국 사이에 일어난 모든 경제적인 거래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본원소득·이전소득수지 등이 포함된다. 자본수지는 개인·기업·정부 등이 외국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거나 빌려줌으로써 발생하는 외화 유출입 차이 등을 나타낸다.
문제 <보기> 항목 중, 국제수지에 양(+)되는지 여부는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는지 아니면 빠져나가는지에 초점을 두어 판단한다. (가)와 (나)는 국내에서 국외로 자본이 유출되지만 (다) (라) (마)는 자본이 유입돼 국제수지에 양(+)이 된다. 정답 ③